[뉴스천지=송범석 기자] 칠레 서부 태평양 연안에서 27일 새벽(현지 시간)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4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아울러 수도 산티아고 국제공항이 폐쇄되고 일부 지역에선 통신과 전력, 가스 공급이 두절돼 극심한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이에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뉴욕타임스를 통해 “의심할 여지가 없이 이 정도 강도의 지진이라면 사망자가 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거대한 지진이 일어났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고 어떤 정보든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반대편에서 일어난 해일이기 때문에 아시아로 영향이 미치기까지 보통 하루가 걸린다”며 “일본까지 영향이 미친다 하더라도 일본열도가 우리나라를 감싸고 있는 지형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일본의 1/10 정도의 영향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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