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취임사를 통해 부패방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우리가 그동안 산업화와 민주화에서 이룬 성과에 비하면 부패방지에서의 성과는 부끄럽기만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국정의 일선에서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보살피는 것은 우리 위원회의 고충처리, 행정심판업무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며 “권력형 비리, 토착 비리를 근절하는 것은 우리 위원회의 부패방지 업무와 직접 관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무실을 떠나 국민 고충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문제점과 원인을 파악하고 몸을 부딪쳐 해결하는 자세가 바로 중도실용적인 업무태도”라면서 “우리의 적극적인 업무태도가 정부와 위원회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달리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서로 먼저 손을 내밀고 마음을 열어 한가족으로 융화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로 직원들 간 화학적 융합을 이루자”면서 “함께 손잡고 한마음으로 국민권익 보호라는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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