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한솔 기자] “16살… 눈물로 키운 귀한 3대 독자, 부모가 애 하나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이제 어떻게 살아.”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153명이 수도권 곳곳의 대형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어린 자녀를 잃은 유가족들과 함께 온 국민이 깊은 슬픔에 잠겼다.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4명의 희생자들의 앳된 얼굴들이 안내 화면에 비춰졌다. 그 중 유독 어린 희생자도 있었다. 장례식장 입구에서부터 안내판을 보고 눈물을 참지 못하는 중년 여성 조문객이 보였다. 한쪽에선 조용히 추모하는 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핼러윈 데이’를 맞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 좁은 언덕길에 인파가 몰리고 넘어지면서 150명이 넘게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사고의 원인으로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가파르고 비좁은 골목에 엄청난 인원이 몰린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규모 인원 운집이 예고된 상황에서도 사건 당일 투입된 경찰력은 고작 1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28일 또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쏴 올리며 무력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친구를 못 찾았어요.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겠어요.” 이태원 핼러윈 축제를 갔다가 연락이 끊긴 친구를 찾으러 아침부터 광주광역시에서 서울까지 300㎞를 달려왔다는 박강현(26, 남, 광주광역시)씨가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친구를 ‘실종자’로 등록한 후 망연자실하며 한 말이다. 박씨는 “(신고센터에서는) 그냥 기다리라는데 뭐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지금 사람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병원을 어떻게 다 돌아다니냐”고 토로했다. 친구와 마지막으로 연락한 게 언제냐는 질문에 “핼러윈 축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로 15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응급실과 장례식장에는 가족, 친구, 지인 등 소중한 이들을 애타게 찾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전날(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는 핼러윈 축제를 즐기려는 10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는 151명에 달한다. 소방, 경찰당국은 현장을 수습하고 사망자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중이다. 시신은 서울 42곳의 장례식장으로 흩어진 상황이다. 오전 10시 순천향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의 시신이 서울 36개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분산 이송된 가운데 30일 오전 순천향대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외국인들이 실종된 지인을 찾기 위해 방문했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전국 공무원들이 18일부터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국회 입법청원에 돌입한 가운데 청원 서명인원이 이틀 만에 성립요건을 달성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등 양대 노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18일 오전 11시부터 ‘공무원연금법 입법청원’에 돌입한 바 있다. 국회동의청원 시스템에 따르면 공무원연금법 입법청원은 시작된 지 사흘째, 약 이틀 만인 20일 오전 8시 성립요건 5만명을 넘겼다. 앞서 여성가족부 폐지에 관한 청원(5만명 기준)은 4일 만에, 국가보안
정년퇴직해도 연금 안나오는 ‘소득공백’에 노후 빈곤 우려 政, 역대 최대 지출 구조조정 적용 시 9급 실수령 160만원 “공무원 월급 빼고 다 올랐다” 공무원·교원 공동투쟁하기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정부가 공무원 보수 동결·반납 등을 담은 역대 최대 규모의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전국 공무원들이 18일부터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국회 입법청원에 돌입한다. 천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등 양대 노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이날 11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상례씨 별세, 조요안, 희봉, 희창(목사), 희걸(목사), 희연(서울시교육감), 계수, 조희경씨 모친상, 최정자, 박기순, 홍순복, 최만순, 김의숙씨 시모상, 김운식, 정광수씨 장모상 빈소: 강남성모병원장례식장 31호실 발인: 5일 오전 7시, 장지 전북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 85번지 선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이 7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21일(현지시간) 군 동원령을 전격 발동했다. 이에 따라 예비군 30만명이 전쟁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6일 0시부터 경기도 안성과 평택, 양주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다. 또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 전 지역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도 모두 풀린다. 이외에도 천지일보는 22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푸틴, 군 동원령 전격 발동… 핵무기 사용 가능성 시사에 우크라·서방 강력 규탄☞(원문보기) 우크라이나 침공이
보복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 계획적 살인 정황 속속 확인 “인출, 도주 의도 아냐” 반박도 “보복 못하게 엄중처벌해달라” 피해자 여성 생전 재판부 호소 “가해자, 반성 기미 안 보였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전주환(31, 구속)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로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전씨는 검은색 운동복 차림에 범행하다 다친 왼쪽 손에 붕대를 감은 채 포토라인에 서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정말 죄송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피해자 측 변호사 기자회견 “보복 못하게 엄중처벌해달라” 피해자 여성 생전 재판부 호소 “가해자, 반성 기미 안 보였다” 계획적 살인 정황 속속 확인 살인혐의→보복살인혐의 변경 이르면 내일 가해자 구속 송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피해자의 변호인이 20일 경찰·검찰·법원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해 한계를 느꼈다고 밝혔다. 피해자 유족 대리인 측은 20일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기관·법원 모두 피해자 보호에 소극태도를 취했고 변호사로서 큰 한계를 느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나흘간 이어지는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시작된 19일 여야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영국의 가장 오랜 군주였던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됐다. 이날 세계 주요국 정상과 왕족 500명 등 약 2000명의 조문객들이 여왕의 마지막을 추모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처치하우스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애도하는 조문록을 작성했다. 이외에도 본지는 19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尹정부 오만‧무능‧정치보복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가 18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한반도에 근접해짐에 따라 19일부터 남부지방이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경선이 19일 5선의 주호영 의원과 재선의 이용호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올여름 폭염·폭우 등으로 배춧값이 급등하면서 배추 수급 상황이 좋지 않아 대형마트의 포장김치도 물량 부족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8일 5박 7일 간의 영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캐나다 순방에 나서는 가운데 이어질 정상회담에 관심이 쏠린다. 엘리자베스 2세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는 한편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던 영국의 과거 불편한 진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풀 꺾였지만, 가을로 접어들면서 계절 감기와 함께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尹대통령, 英여왕 장례식과 美유엔총회 참석… 정상회담 이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석 연휴 3일째인 11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國葬)이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될 예정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명절이지만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전국에서는 수해 복구가 한창이다. 귀경 방향 전국 고속도로에는 정체가 빚어졌다. 연휴 이후에는 먹거리 물가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이날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윤 대통령, 1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 참석한다☞(원문보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國葬)이 오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경북 포항·경주 등에서 인명피해가 15명 발생했다. 1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포항시와 경주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국민의힘은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추인했다. 여야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특검법을 두고 충돌했다. 다. ◆[태풍 힌남노] 11명 사망·1명 실종·3명 부상… 尹, 포항·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원문보기)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경북 포항·경주
아픈 엄마 따라갔던 아들 숨져 아들 잃은 父, 하염없이 영정만 같은 아파트 주차장 7명 ‘참변’ 尹·여야 대표 사고현장 총출동 尹 “특별재난지역 신속 선포” [천지일보=송해인·최혜인 기자] “어머니가 어디 가자면 친구 약속도 뒤로하고 따라가고, 아프면 약도 다 사다주고 그랬어요. 어머니가 장 보러 가자고 할 때도 따라가 도와주고 그렇게 착한 친구였는데….” 7일 경북 포항의료원에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이들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친구의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을 찾은 최모(15)군이 고개를 떨구며 이같이 말했다.
노조, 9급 1호봉 실수령 공개 “보너스 없는 달만 공개” 지적 “제세금 커 하위직 보수 낮다“ 政, 역대 최대 지출 구조조정 5급 이하 인상률 1.7% 결정 청년들 ‘사망 선고’ 퍼포먼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공무원 노조가 ‘최저임금’ 수준의 보수를 두고 하위직 급여명세서를 공개하고 처우개선 입법청원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양대 노조가 현재 하위직 공무원 보수가 실수령 기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데다 내년 1%대 인상안을 적용하면 사실상 삭감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일각에선 각종 수당을
정부, 역대 최대 지출 구조조정 ‘공공 솔선수범·고통 분담’ 취지 5급 이하 보수 인상 1.7% 결정 적용 시 9급 실수령 160여만원 “공무원 월급 빼고 다 올랐다” 청년 공무원 ‘장례식’ 퍼포먼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정부가 공무원 보수 동결·반납 등을 담은 역대 최대 규모의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전국 공무원들이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국회 입법청원에 나선다. 1일 천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내달 중순부터 공무원 처우개선 입법청원
5급 이하 인상률 1.7% 결정 “공공 솔선수범해 고통 분담” 24조원 규모 구조조정 추진 “공무원 월급 빼고 다 올랐다” 양대노조 합동 기자회견 열고 하위직 보수 대책 마련 촉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정부가 5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보수인상 폭을 1%대로 결정한 가운데 전국 공무원들이 이를 두고 ‘사실상 삭감·사망선고’라며 삼베옷을 입고 거리로 나섰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등 전국 공무원들은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인상을 비롯한 처우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