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이 평등한 이상향 ‘율도국’ 건국한 영웅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하지 못하니….” 이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웬만해서는 알고 있는 대사다. 종종 개그 프로에서도 인용되는 이 말은 조선시대 그 이름을 널리 알렸던 의적 홍길동의 대사다. 이미 홍길동이라는 인물이 있었음이 밝혀지기도 했지만 여기에서의 홍길동은 물론 소설 속 가상인물이다. 조선 광해군 때 허균이 지은 은 정승의 아들로 태어나 학식과 인물이 뛰어났으나, 서얼로 태어난 탓에 천대를 받던 홍길동이 집을 나와 활빈당이라는 집단을 결성해 의적활
북한이탈주민 대상 정착 교육기관인 굿피플 자유시민대학(회장 양오현) 편의점 굿피플 5호점이 오픈됐다. 2008년 7월 1호점을 시작으로 작년 7월 4호점까지 경제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누리며, 창업교육의 효과를 증명하고 있는 자유시민대학이 새해의 시작과 더불어 5호점을 오픈하게 된 것이다. 다섯 번째 창업의 주인공인 서명숙(45, 가명)․신지만(47, 가명, 2기 졸업생) 부부는 함경북도 온성 출신 북한이탈주민으로 2002년 탈북 후 건설장, 환경미화, 노점상을 해오며 창업에 대한 경험과 훈련을 쌓았다. 이들 부부는 자유시
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양오현)의 긴급구호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굿피플은 현재 미국 시애틀 지부를 통해 긴급구호활동을 시작했으며, 아이티 피해주민을 위한 긴급구호 물자를 준비해 27일 6명의 긴급구호팀과 굿피플 본부에서 출발하는 3명의 현지 조사단을 급파할 예정이다. 이들은 아이티 국경지대와 포르트프랭스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2차 전문 의료단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진 전 아이티에는 수도인 포르트프랭스의 11개 병원을 포함해 나라 전역에 걸쳐 217개의 의료
대광고 강의석 사건… 건학이념이냐 종교자유냐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1일 오후 사립학교에서 평준화로 강제배정을 받은 학생들에게 특정 종교교육을 하는 것이 위법인지 아닌지에 대한 공개변론을 열었다. 이는 2004년 학내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이는 등의 이유로 제적된 강의석(24) 씨가 학교법인 대광학원과 서울시 교육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상고심에 따른 것이다. 공개변론에 앞서 강 씨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헌법에도 명시하고 있는 종교의 자유가 현실에서 ‘권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5년이 넘는 시간
‘영성적 시각에서 본 부부관계’ 등 23일 연동교회서 대중강좌 한국목회상담협회(회장 권명수 교수)는 23일 서울 연동교회에서 외도 문제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대중강좌를 실시한다. ‘흔들리는 부부관계’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최근 사회에서 급속하게 이슈화되고 있는 외도 문제를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독교적 시각에서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룬다. 강좌는 오전, 오후로 나뉘어 진행되며 오전에는 개회예배와 함께 두 개의 기조강연이 준비됐다. 연동교회 이성희 목사가 ‘영성적 시각에서 본 부부관계’를 주제로 설교
사업비 2100억 원에 달하는 메가처치 ‘사랑의교회’ 예배당 신축과 관련 종교ㆍ사회적으로 많은 이슈를 몰고 있는 사랑의교회 건립안이 서울시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21일 제3회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사랑의교회를 건립하는 내용의 ‘서초구역 특별계획구역Ⅱ 지구단위계획변경 및 세부개발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랑의교회는 서초동 1541-1번지 일대 9819㎡ 부지에 건폐율 60%, 용적률 400% 이하를 적용받아 지상 13층 규모의 교회를 신축할 수 있게 됐다. 건물 높이는 최고 높이가 75m이지
최악의 상황에서도 장점을 발견하는 힘 궁벽한 산골 작은 절에서 한 해 10만 명 찾는 절로 2000년 봄이었다. 백양사 운문암에서 동안거 해제를 하고 미황사에 도착해서 하룻밤을 자고 난 아침이었다. 아랫마을 사는 노보살님이 밥을 해주러 올라와서는 “오메 시님 오셨소! 그나저나 스님 축하하요”한다. “축하는 무슨 축하요?” 궁금해서 물으니, 주지 현공스님이 어제 떠나면서 “‘인자 금강스님 보고 주지스님이라 하시오’ 했당께요”하는 것이 아닌가. 갑자기 아득해졌다. 지난 겨울 선방에서 유달리 공부가 잘 되어 ‘이왕 시작한 공부 뿌리를 뽑
아이티의 피해상황이 연일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수백만 명에 이르는 부상자와 이재민이 생겨나고 사망자만 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알려지자 각국에서 구호의 손길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교회봉사단이 한국교회희망연대와 대표자들 간의 조직통합을 결의하고 그 첫 사역으로 아이티 지진구호에 한국교회가 매진하자는 합의 아래 ‘기독언론사와 함께하는 100만 달러의 모금목표’를 갖고 공동모금으로 참여의 폭을 넓힌다. 봉사단은 피해현장의 생생한 실상을 조사하고 그 비참한 모습을 알리기 위해 20일 실무자 이인수(한국교회봉사단 사무국장) 목사를 비
일제강점기 때 부검한 후, 무단 적출된 조선인의 생체표본을 장기보존 용액에 담아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보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보존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이 제기됐다. 18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에 소재한 봉선사의 혜문스님 등 5명은 “일제강점기 때 무단 적출돼 표본화된 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현재까지 보존된 것은 백백교 교주의 머리와 기생 ‘명월’의 생식기로 알려져 있다”며 “보존을 중지하고 폐기해 달라”고 국가를 상대로 ‘여성 생식기 표본 보관 중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혜문스님 등은 “인체 표본
프랑스 낭만 오르간 음악의 거장 루이 호비아가 2월 1일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에서 파이프오르간 독주회를 연다. 루이 호비아는 19세기 음악어법을 선호하는 즉흥연주가로서 완벽한 테크닉을 구사하며 악기의 음색을 자유자재로 연주할 수 있는 ‘영감 어린 건축가’로 불린다. 이번 무대에서는 세자르 프랑크의 3개의 작품집, 프란츠 리스트의 콘솔레이션 디 플렛, 가브리엘 포레의 시실리엔느 등을 들려준다. (재)기독교선교횃불재단은 1일부터 5일간 제12회 횃불국제오르간아카데미를 개최하며, 루이 호비아가 공개 레슨한다. 문의) 02-5
이슬람교가 아닌 다른 신(神)에게도 ‘알라(Alla)’로 부를 수 있도록 허용하는 문제를 놓고 종교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최근 이슬람과 기독교 비정부기구(NGO)들이 종교 간 화합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신화통신이 18일 보도했다. 17개 이슬람 비정부기구와 13개 기독교 비정부기구 대표들은 17일 파항주(州)에서 모임을 갖고 “국가 통합은 다양한 종족과 종교들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가운데 이뤄진다”며 “모든 사람이 국가의 번영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슬람 말레이계가 지배하고 있는 말레
강의석 군 “5년 만에 최종판결… 기다려진다” 사립학교 종교자유 문제로 5년 동안 싸워온 강의석 군의 법정 싸움이 21일 끝을 보게 된다. 강의석 군은 16일 자신의 미니홈피(WWW.강의석.COM)에 ‘1월 21일(목) 2시 대법원 종교자유 공개변론’이라는 글을 통해 “21일 대법원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고 갈지 궁금하신 분은 저와 함께 대법원에 가자”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글을 통해 강 군은 “2004년 6월 16일 떨리는 마음으로 방송실에서 ‘수요 예배 거부’를 선언하고 5년이 지났습니다… 2007년 10월 지방법원에서는 학교
근현대 한국불교 120년에 대한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으로, 저자 김순석 한국국학진흥원 한국유교문화박물관장이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개괄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이 책은 근현대 시기 동안 우리 불교계에 어떤 일들이 있었고, 불교인들은 어떤 역사적 궤적을 그려왔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하나하나의 역사적 사건들의 배경과 그 전개과정은 어떠했는지, 그것들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대중들이 읽기 쉽게 접근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저자는 1870년대 개항으로부터 1998년 정화개혁회의까지 120여 년에 걸친
세계 최대 123m 십자가상 건립 추진한국 최초의 성경전래지로 알려진 충남 서천군 마량진리 일원에 기독교성역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마량진기독교성역화추진위’ 발족식이 15일 낮 12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발족식은 마량진성역화추진위원장 엄신형(한기총 대표회장) 목사를 비롯해 서천군 추진위 실무회장 한상명 목사 등 추진위원 다수와 시행사인 (주)백제캐슬 한윤구 대표 등이 참석해 성역화사업 추진배경 설명 및 사업계획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김진철 추진위 총괄위원은 “마량진은 최초의 성경전래지이면서 아펜젤러 선교사가 인천에서 목포
“죽어 있는 교회를 살리는 길은 예수 신앙과 그의 정신을 우리 몸에 담는 것이다!” 저자는 교회와 기독교가 한국사회 속에서 소외되는 것은 예수 신앙을 잃어버리고 기독교인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예수 신앙에 대한 바른 이해와 실천이 뒤따르지 않게 되면서 소위 짝퉁 예수를 믿고 붕어빵 기독교 현상이 번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와 기독교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보수와 진보, 목회자와 평신도를 아우르는 100분 토론 형식으로 예수를 믿지 않는 기독교인이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신랄
창조론오픈포럼(공동대표 조덕영)은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중계동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관장 최종걸)에서 가족캠프 겸 제6회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가족캠프는 자녀들과 함께 지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진귀한 과학현상을 화석 등 실물이나 가상현실로 보여준다. 야외에는 다양한 공룡 모델을 전시하고 있으며, 영어과학교육센터에는 직경 600㎜의 리치-크레티앙(Richey-Chretien) 망원경 등 각종 천체 관측 장비들도 갖추고 있다. 조덕영 공동대표는 “이번 가족캠프는 대형 천체투영관에서 실시간 우주비
문화재청(청장 이건무)과 (사)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범하스님)은 한국의 사찰건축물 벽화에 대한 정밀조사보고서 ‘한국의 사찰벽화-부산광역시·경상남도 2’를 간행했다. 문화재청은 (사)성보문화재연구원을 통해 2006년 인천·경기·강원 지역 사찰을 시작으로 전국의 주요사찰건축물 벽화(壁畵)에 대한 현황 조사를 진행, 2009년까지 51개 사찰건축물 1776점에 대한 정밀조사를 완료했다. 사찰건축물의 벽화는 단청과 더불어 목조건물을 장엄(莊嚴)하는 중요한 요소로 예배의 대상인 불·보살 등의 존상(尊像)과 불교의 교리적 내용 등을 그려 대중
청소년·시민 위한 복합 문화공간이천YMCA(이사장 이교선)는 지난 12일 CJ인터넷(대표이사 남궁훈)의 지원으로 YMCA 창전동회관에 복합문화공간인 ‘즐거운 배움터’를 개관했다.‘즐거운 배움터’는 CJ인터넷이 여가문화와 교육환경이 부족한 기관을 선정해 미래 꿈나무인 아동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해당공간을 리모델링해주고, PC등의 멀티미디어 기기를 지원해 즐거운 여가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지난 2008년 12월 강화초등학교에 첫 개관한 이후 지역사회 기관으로는 이천YMCA에 최초로 개관됐다.특히 아동 청소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인 레이크우드교회 조엘 오스틴 목사가 을 출간했다.이미 을 통해 우리 속에 숨겨진 긍정의 힘을 깨닫게 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최고의 삶을 위한 최고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다.저자는 전 세계가 경제적 불황에 휩싸여 고난을 맛보는 바로 지금이 최고의 삶을 맞이하는 준비를 해야 할 때임을 일깨워준다.책은 ‘최고의 믿음’ ‘최고의 은혜’ ‘최고의 회복’ ‘최고의 도약’ ‘최고의 삶’ 등 총 5부로 구성됐으며, 고난에 갇혀 있을 때가 오히려 믿음과 은혜를 느낄 수 있는 때라고 말하
신군부가 언론통폐합을 실시하면서 CBS의 보도와 광고기능을 폐지한 것에 대해 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촉구하는 기독교계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는 11일 성명을 통해 “기독교방송에 대한 언론통폐합을 사과하고 배상하라”며 “‘진실과화해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CBS를 비롯한 피해자들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시키며 피해구제를 위한 배상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보도와 광고 기능을 박탈당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CBS가 지금도 종교방송으로 제한당하고 있다”며 “CBS가 본래의 역할을 회복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