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양오현)의 긴급구호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굿피플은 현재 미국 시애틀 지부를 통해 긴급구호활동을 시작했으며, 아이티 피해주민을 위한 긴급구호 물자를 준비해 27일 6명의 긴급구호팀과 굿피플 본부에서 출발하는 3명의 현지 조사단을 급파할 예정이다.

이들은 아이티 국경지대와 포르트프랭스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2차 전문 의료단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진 전 아이티에는 수도인 포르트프랭스의 11개 병원을 포함해 나라 전역에 걸쳐 217개의 의료소와 49개의 병원이 있었으나, 지진으로 포르트프랭스의 8개 병원이 심각한 손상을 입은 관계로 의료 진료는 더욱 힘든 상황이다.

이에 굿피플 본부와 미국지부에서는 전문의료단 파견을 위한 자비량 자원봉사자와 의료인력을 모집 중이며, 현지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장비와 인력이 확보되는 대로 아이티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굿피플은 아이티 재난 사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현재 미국지부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사태에 대응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여성의 건강과 안전에 초점을 맞춰 식량, 의료보건을 중점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굿피플은 시카고에서 급파된 선발진의 현지 정보를 바탕으로 구호물자와 응급 의약품을 꾸려 아이티로 구호팀과 함께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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