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북한 3차 핵실험을 둘러싼 남북 간 대결 양상이 언제 개성공단으로 불똥이 튈지 모르는 상황에 처했다.지난 6일 북한의 내각 기관인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만일 그 누가 어떤 형태라도 개성공단을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개성공단에 대한 모든 특혜를 철회한 뒤 그 지역을 군사지역으로 다시 만들겠다”며 협박했다.이러한 북한의 반발은 앞서 지난 4일 통일부가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3차 핵실험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개성공단 등 대북 반출 물품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는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지난해 남북 경제교역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관세청이 집계한 ‘2012년 남북교역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대북 반출액은 8억 9626만 달러, 반입액은 10억 7393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보다 각각 13.4%, 19.3% 증가한 수치다.이에 따라 반출과 반입을 더한 남북교역 규모는 19억 7018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개성공단과 연결된 도라산육로를 이용한 교역이 전체의 99%에 달했다.무역수지는 -1억 7766만 달러로 적자폭이 전년 대비 62.2
“북한 경제활성화 돕는 것, 통일 향한 발걸음”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한반도의 허리에는 휴전선이라는 큰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만들고, 한 핏줄이 남남이 돼버리게 했던 아픈 과거가 재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묵묵히 통일을 준비해가고 있는 기업과 기업인이 있다. 그중 코스트그룹의 천용수(59) 회장을 만나봤다. 통일을 준비한다고 하니 다소 거창해보일 수 있으나 천용수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북한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남한과 북한의 경제력이 너무도 차이나는 현실에서 통일이 되려면 무엇보다 경제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탈북민의 취업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온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재단’의 탈북민취업지원센터에 2000만 원을 후원했다. 수출입은행은 26일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탈북민취업지원센터’ 확장·개관식에 참석해 장형옥 함께하는재단 이사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함께하는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탈북민들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남북주민이 동질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줬다. 센터는 지난 5년 동안 한 달간의 일정으로 약 250여 명을 무료로 교육해왔으며 그 결과 약 50%에 이르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제1회 남북협력 단기캠프’를 개최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21월 1일까지 1박 2일간 국내 대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 여의도 본점 및 경기도 용인 소재 수은 인재 개발원에서 이와 같이 캠프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은이 지난 21년간 남북협력기금 운영을 통해 남북교류협력 촉진 및 민족공동체 회복에 기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협력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에서는 남북협력기금 제도 소개, 남북협력 논문 발표대회, 전문가 초청 강연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남북한 통일 후 기초생활 지원 대상자가 급증해 정부 지출이 10배가량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북한경제리뷰: 남북통일을 위한 재정조달’ 보고서에서는 통일 비용 탓에 정부 부채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하면 경제위기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세금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 같은 지적이 나왔다. 가장 커질 공공지출 수요로는 보건지출이 꼽혔다. 기초생활보장, 기초노령연금 등 공공부조 부문에서도 상당한 지출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한의 기초생활보장제도
대한상의 세미나서 홍순직 현대硏 연구위원 강조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남북 간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치와 경제, 정부와 민간사업, 상거래와 인도적 지원 등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남북경협의 미래와 과제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홍순직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남북경협의 재개를 요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연구위원은 “남북 경협은 소모성 비용이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 유지와 통일여건 조성이라는 ‘평화적 편익’과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이라는 ‘경제적 편익’을 동
현대경제硏 “노동 토지 세제 물류 등 경쟁력 높아”[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개성공단을 중국과 베트남의 대체 생산기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밝힌 ‘U-turn to 개성공단’이란 주제의 경제주평을 보면 개성공단은 2003년 6월 착공 이후 9년 만에 연간 생산액 4억 달러로 성장했다. 누적 생산액도 16억 6000만 달러에 달한다. 개성공단 사업 관련 남북교역액은 2011년 현재 17억 달러에 이르며 이는 남북 간 산업적 거래의 99.7%를 차지한다. 노동력으로 보면 지난 4월 말 기준 123개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김정국 전 현대건설 회장이 17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김 전 회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66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현대건설 사장과 회장, 현대제철 회장 등을 지냈다. 또한 서울지하철공사 사장과 문화일보 사장, 서울외국어대학원대 총장, 이화예술학원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9시30분에, 장지는 경기 여주 남한강 공원묘지에서 있을 예정이다.
소득 늘면 세컨드 하우스에 관심 높아져 [천지일보=장경철 시민기자] 주 5일제 근무 정착 등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시간을 내어 자연을 즐기고, 삶의 활력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다. 산세 좋고 물 맑은 휴가지에서 쉬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곳에 집이 하나 있어 주말마다 와서 쉬면 참 좋겠다’ ‘노후에 이런 곳에서 사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러다 보니 요즘 경관이 좋거나 물이 흐르는 좋은 곳에는 전원주택이나 타운하우스 개념으로 분양하는 상품도 많아졌고, 직접 펜션을 지어 직영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또
직장인들 여가 및 취미시간 증가해 삶의 질 향상 [천지일보=장경철 시민기자] 나만의 전원형 주택을 갖는 것은 과거에는 최상류층만이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나라도 소득수준이 대폭 높아져 대중화되는 추세다. 최근 들어 '세컨드하우스'를 마련하는것은 이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세컨드하우스'란 말 그대로 두 번째 집, 자신이 살고 있는 주택 외에 또 하나의 집을 갖는 것이다. 흔희 도시에 있는 집 외에 친환경 지역에 있는 또 하나의 집을 세컨드하우스로 부른다. 텃밭도 가꾸며 강이나 호수를 가족들과 거닐면서 전원생
쾌적한 자연환경 누릴 수 있어 인기 높아 [천지일보=장경철 시민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부촌(富村)은 대부분 풍수지리상 ‘길지(吉地)’로 꼽히는 땅에 자리잡고 있다.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은 특히 명당으로 꼽히는 성공·재물·건강운을 북돋아주는 기운이 흘러넘친다는 측면에서 전통적으로 선호도가 높다. 유명 인사들이 주택매입 시 풍수지리를 꼼꼼히 따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굿모닝에이치케이주식회사 이병호 이사는 “전통적으로 집을 고를 때 배산임수 지형을 선호한다”며 “요즘도 산을 뒤로하고 강이나 하천 조망이 가능한 주택은 굳이 풍수지리
부동산 견인 ‘일등공신’[천지일보=장경철 시민기자] 아파트ㆍ전원주택 등 주로 주택시장에서 각광을 받던 조망권이 최근 수익형 부동산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이는 본격적인 주 5일제 정착과 웰빙시대를 맞이해 조망권에 대한 관심이 부동산 전반에 확대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상가도 전망이 좋은 수변상가나 공원인접 테라스 상가, 최상층부의 스카이라운지 등은 전체 평수를 분양받아야 하는 등 적지 않은 투자금이 필요함에도 인기가 높다. 오피스텔도 조망권 프리미엄 시대에 접어들었다. 실제 분당신도시 수내역세권에 있는 오피스텔 'B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A1’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신용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했다. 22일 무디스는 한국 연례보고서를 내놓고 한국의 “견실한 경제 펀더멘탈과 재정 안정성 등을 감안해 이런 평가를 내린다”고 전했다. 김정일 사망 관련해선 경험이 없는 김정은으로의 권력 세습이 북한 내 권력투쟁 또는 남한에 대한 군사도발을 야기할 것인지가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국에 대한 4대 평가요소 가운데 경제력은 ‘매우 높음’ 제도 및 재
北경제지표 불분명 통일비용 추정치 제각각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 체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통일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통일 재원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21일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등은 보고서를 통해 “김정은 체제에 대한 불안감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고 특히 군부 쿠데타 등 권력투쟁 상황이 가시화될 경우 통일 관련 논란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의 정확한 경제지표는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튿날인 20일 오전 11시 50분 개성공단에서 조업을 마친 차량들이 출입국사무소(CIQ)를 통해 줄지어 남한으로 돌아왔다. 이날 개성공단 모든 근로자들은 정상출근 후 업무를 진행했으며 물류차량 역시 정상 조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튿날인 20일 오전 11시 50분 개성공단에서 완성된 제품을 실은 차량이 출입국사무소(CIQ)를 통해 남측에 들어왔다.이날 개성공단 모든 근로자들은 정상출근 후 업무를 진행했으며 물류차량 역시 정상 조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올해 남북한 교역이 크게 위축됐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남한이 북한으로 보낸 반출액은 4억 4736만 달러, 반입액은 5억 1019만 달러로 총 교역규모는 9억 5755만 달러로 나타났다. 반출액은 작년 동기(5억 1976만 달러)와 비교하면 14% 줄어든 것이며 반입액도 18%가량 감소했다.남북한 교역 감소는 지난해 발생한 천안함 침몰사건과 연평도 포격으로 남북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남북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경색된 남북 문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흥사단)가 주최하는 금요통일포럼이 22일 저녁 흥사단 3층 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윤 남북물류포럼 회장이 ‘북·중 경협의 확대와 남북 경협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자로 나섰다. 김 회장은 “현 북·중 경협 수준을 숫자로 표시한다면 100을 기준으로 할 때 80이라고 생각한다”며 “북·중 관계가 그 정도로 가까워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재 5.24조치로 대북 제재가 이뤄지고
여행 가방 매출 급증 저가 국내 여행 인기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유통업계와 여행 전문업체들이 황금연휴 특수를 노리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연휴 덕을 톡톡히 봤다. 연휴를 앞둔 기간 여행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0~200% 가량 급증한 것이다. 연휴를 즐기는 여행객이 늘면서 여행사들은 당일치기·주말여행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 유통업계, 여행 상품 매출 ‘쏠쏠’ 지난달 유통업계는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로 호황을 누렸다. 지난 16~22일 홈플러스의 여행용 가방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30%나 신장했다. 또 스키 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