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욕의 역사현장 국권 일제에 몰래 넘긴 곳 한일강제병합조약 체결지 민족문제연구소가 밝혀내 공포정치의 현장 남산 ‘중앙정보부’ 악명 독재정권 유지위해 존재 수많은 인권탄압 자행돼 남산 회복 가속화 90년대부터 제모습찾기 남산르네상스 정책추진 세계적 관광명소로 우뚝 [천지일보=송태복ㆍ김성희 기자]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빛과 그림자’는 70~90년대 한국 사회의 변화를 비교적 실감 나게 보여준다. 드라마 주인공 강기태와 주변 인물의 먹고 먹히는 관계 속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 ‘남산 중정’이다. 남산 중정은 과거 남산에 있었던 중앙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세계문화유산지정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서울한양도성부터 고종이 젊은 시절을 보냈던 운현궁 등 우리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시민이 나섰다.서울시는 문화재 복원공사에 대한 현장 관리, 공사 공정감독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복원하는 ‘문화재 시민명예 공사감독관’을 선정했다.이번 명예감독관에는 우리 문화재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황평우(51)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소장 등 12명이 위촉됐다.명예감독관이 참여하는 공사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서울한양도성, 운현궁,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사실상
절대 왕권·정통성, 形·色·數로 표현 해와 달, 두루 비치는 빛중심 산에 네 산 집중적송, 자손 만대 장수 기원나라ㆍ백성 치리 표본[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예부터 궁궐 내 왕이 좌정하는 왕좌 뒤에는 해와 달, 다섯 개의 큰 산봉우리, 파도치는 바다, 흘러내리는 물줄기, 적송 두 그루가 그려진 일월오악도(日月五岳圖)가 항상 배치돼 있다. 그림은 왕이 참석하는 모든 왕실 행사의 배경으로 사용됐다. 일월오악도(日月五岳圖)는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 일월곤륜도(日月崑崙圖)로 불리기도 한다. 왕좌 뒤에나 왕이 가는 곳 어디든 항상 세트처럼
한때 북방 관문의 중요 지역, 병사들 안식처시인ㆍ묵객 즐겨 찾는 명소건물 1941년 화재로 소실, 겸재 정선 그림 통해 복구서울시 지방기념물 제4호 지정[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조선 숙종 때 서울의 북방 관문으로 통했던 홍제천 일대 도로 옆에는 정자 하나가 풍류시대를 말해주듯 버젓이 서 있다. ‘세검정(洗劍亭)’은 예로부터 경치가 좋기로 유명해 많은 문학작품의 배경이 된 곳이다. 연산군은 일찍이 이 일대에 수각(水閣)과 탕춘대(蕩春臺) 등을 짓고 놀았다고 전해진다. 숙종 때는 이곳에 북한산성ㆍ탕춘대성을 쌓고 군사 요지로 삼으면서 병
성문 우측 오간대수문, 조선시대 치수정책 보여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옛 서울에는 도성을 중심으로 4산에 둘러진 4대문과 4소문 그리고 외부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성과 성문이 여럿 있었다. 그 중에서 북서쪽 북한산성의 방어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쌓은 성곽이 있으니 바로 ‘탕춘대성’이다. 또한 성에 딸린 문이 ‘홍지문’이다. 날씨가 제법 쌀쌀하던 지난 24일 ‘홍지문과 탕춘대성’이라고 누차 함께 불리는 그곳을 찾아 나섰다. 버스를 타고 내려 5분 여 걸었을까. 도로가에 노출돼 외롭게 버티고 서있는 성문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문
12월 중 복원 완료 예정… 일반인 공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서울시와 고양시의 경계지점에 자리 잡은 사적 제162호 북한산성 동측부분이 옛 모습을 되찾아 다음달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990년부터 진행한 ‘북한산성 복원정비공사’를 시작으로 1994년까지 450m, 1995년부터 2002년까지 2015m 구간을 보수ㆍ복원한데 이어 2003년부터 시작한 1085m 구간에 대한 복원을 오는 12월 마치고 일반인에게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북한산성은 백제가 하남위례성에 도읍을 정했을 때 도성을 지키던 북방의 성
한국청소년문화안보 봉사단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숭례문과 천안함의 공통점을 찾는다면 과거에는 존재했으나 지금은 그 존재가 사라져 온 국민에게 아픈 기억으로만 남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국민은 단순히 비극으로 끝나길 바라지 않는다. 이러한 뜻을 전하는 데 앞장 선 한국청소년문화안보 봉사단(봉사단)이 있다. 이들은 숭례문 화재와 천안함 참사를 재조명하고 두 번 다시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방법을 서로 나누고 온 국민이 알 수 있도록 홍보를 하고 있다. 봉사단을 이끄는 박동 문화정책개발연합 위원장은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에 흠뻑 취했다
3조원 이상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 (서울=연합뉴스)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상하이 엑스포에 설치된 우리나라의 국가관(한국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관 설치ㆍ운영을 담당한 코트라(사장 조환익)는 22일 엑스포 개막을 1주일여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한국관의 안팎을 언론에 공개했다. 한국관은 이번 엑스포 참가국 192개 가운데 중국을 제외하고 국가관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로 부지 넓이만 축구장의 3분의 2 정도인 6천160㎡다. 규모도 규모지만 한국관이 내세운 가장 큰 특징은 한글의 자모를 본뜬 독특한 외관이다. 평범한 직육면체나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남한산성’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키 위해 전문가 좌담회를 5일 오전 11시 서울로열호텔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전문가 좌담회에는 이혜은(前 이코모스) 집행위원, 임돈희(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 위원, 최정필(ICOM Korea) 위원장, 조유전(경기문화재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좌담회는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등재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전략적 방향 및 아이디어, 남한산성 복원과 활용이 세계유산 등재에 미치는 영향 등의 중요 주제를 가지
사람들은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완벽한 집을 원한다. 이러한 집을 지을 때 중요시 여겨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문’이다. 문이란 한 장소의 경계나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에 만들어 놓는 것으로 성문·대문·현관문·방문·창문·세간문·목재문·철재문·유리문 등 각 문의 기능과 위치, 재료나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옛날부터 집의 구조에서 빠져서는 안 될 문들은 바람을 막아주고 햇빛과 공기를 통해 환기시키는 역할 등을 해오고 있다. 보통 집·마을·도시 외곽의 경계에 문을 세우는 것은 방어를 위한 목적뿐 아니라 권세를 과시하거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