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인민군 육해공 합동타격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훈련은 비행대와 해군 함정, 포부대의 연합작전으로 진행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은 당장에라도 명령만 내리면 즉시 강력한 타격으로 역적패당이 다시는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하고 우리의 존엄 높은 체제를 헐뜯지 못하도록 원수의 본거지를 흔적도 없이 쓸어버릴 인민군 장병의 비상한 각오와 전투정신을 잘 보여줬다"고 전했다. 훈련을 참관한 김 부위원장은 "역사는 총대를 강화하지 않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판문점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판문각 전망대에 올라 '키 리졸브' 군사훈련 등 한미합동군사연습에 돌입한 남쪽의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판문점의 전초병들은 적들과 항시적으로 총부리를 맞댄 만큼 언제나 최대의 격동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판문점에 있는 김일성 주석의 친필비를 둘러보고 시찰에 동행한 고위간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또 정전회담 회의장, 정전협정 조인장, 통일각 등을 돌아보고 나서 "앞으로 싸움이 일어나면 우리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김정은 시대’가 선포되면서 그를 보좌할 파워엘리트의 면면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정일 때와 마찬가지로 김정은 체제 역시 충성도 위주의 측근 기용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 군에 리영호·김영춘 포진… 외교는 강석주·김영일 ‘김정은 후계 시대’를 견인할 인물들은 지난해 9월 조선노동당 당대표자회를 통해 윤곽을 나타냈다. 김정은이 후계자로 결정된 시점에 북한군의 3대 직책(군 총정치국장, 군 총참모장, 인민무력부장) 중 두 직책의 책임자가 교체되는 등 파격적인 인사조치가 이뤄졌다. 당시 군 총참모장에는 리영
北원로 "김정은에게만 잘 보이려고 나라 망친다" 비판 (서울=연합뉴스) 북핵 6자회담이 재개 흐름을 보이는 것과는 달리 금강산관광 등을 위한 남북대화는 여전히 교착상태에 머물자 북한 김영철(65) 정찰총국장이 그 원인이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남북관계가 개선될 경우 자신들의 입지가 축소될 것을 우려해 군부 강경파가 북한 내 대화파를 강하게 견제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김 정찰총국장이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 소식통은 1일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 북한 내 모종의 세력이 김정일 부자에게 영향력을 발휘하고
南 "장관급 혹은 합참의장" vs 北 "차관급" 실무회담 내일 재개..정부 "고위급 회담 성사에는 입장차 없어" (서울=연합뉴스) 남북 군사당국은 8일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대령급 실무(예비) 회담을 갖고 고위급 회담의 의제와 수석대표의 급 등을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회담은 오전 10시에 시작돼 오후 7시10분까지 9시간 이상 이어졌으나 고위급 회담 개최에 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양측은 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회담을 재개하기로 했다. 남측은 고위급 회담의 의제와 관련, '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신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 19주년(12.24)을 맞아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위원회가 24일 공동으로 주최한 기념연회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연회에는 후계자인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도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환호하는 참석자들에게 답례하면서 당의 선군혁명영도를 높이 받들고 조국보위와 사회주의 조국의 융성번영을 위해 한몸 바쳐 투쟁하고 있는 그들을 열렬히 축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중앙통신은 연회에서 리영호 군 총참모장이 연설했으며 연
`성통만사' 세미나서 탈북자증언 동영상 (서울=연합뉴스) TV드라마 DVD 등을 통해 남한의 패션 트렌드, 헤어스타일 같은 일상적 생활문화가 북한 주민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자단체 '성통만사'(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가 10일 '북한판 한류열풍, 무엇이 그들을 변하게 했는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공개한 탈북자증언 동영상은 북한의 이런 변화를 극명히 보여줬다. 이 동영상에서 작년 3월 양강도 혜산시에 살다가 탈북했다는 김은호(가명.38)씨는 "황해남도 연안에서는 남한의 공중파 방송을 쉽게 시청할
주요 외신, 일제히 긴급 타전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를 노골적으로 위협해온 북한이 그의 사망에 대해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북한은 지난 1997년 황 전 비서가 베이징 방문길에 남한으로 망명한 뒤 13년 8개월 동안 기회만 생기면 욕설과 험담을 퍼부었고 생명에도 위협을 가했다. 황 전 비서는 망명 당시 “주민들이 굶어 죽는데 사회주의가 무슨 소용이냐”며 귀순, 이후 줄곧 북한 김정일 독재체제의 잔혹성과 주민들의 비참한 실상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 북한의 온라인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4월 초 미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미 행정부가 김정일의 비자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발효했다. 미 행정부는 31일 새벽에 북한의 3개 기관과 개인 1명에 대한 새로운 제재조치를 도입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김정일의 핵심측근과 북한 노동당 39호실, 정찰총국 등이 포함됐다. 북한 노동당 39호실은 김정일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곳이며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총국은 천안함 침몰 사건을 일으켰다는 의혹을 받은 곳이다. 아울러 북한의 무기수출업체인 청송연합도 리스트에 올랐다. 북한 강경파의 상징인 김영철 정찰총국장도 제재를 받게 된 것으로
통지문 "아태.내각.군 인사로 조사단 꾸릴터"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오는 25일부터 실시하겠다고 통보한 금강산 관광지구 남측 부동산 조사에 북한군 당국자를 참여시키겠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는 지난 18일 통일부 등에 보내온 통지문에서 `아태위와 내각, 군대 등의 관계자와 전문가로 조사단을 꾸려 금강산 내 부동산 소유자 및 관계자의 입회하에 모든 남측 부동산을 조사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대북 소식통이 19일 전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 군부가 금강산으로 가는 동해
28일 남북대표단이 적십자회담을 통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확정했다.남북이산가족상봉은 남·북 측이 각각 100명씩 내달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금강산면회소에서 실시하기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측 대표단이 제안한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 이산가족 추가상봉은 합의문에 명시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7월 완공된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하게 됨에 따라 면회소 활용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다음은 합의문 전문이다.
26일 금강산에서 개최되는 남북적십자 회담을 위해 우리측 대표단이 서울을 출발했다.이날 회담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김영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한다. 김 수석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적십자 회담에서는 추석을 전후한 이산가족 상봉 문제가 협의될 것”이라며 “상봉규모는 예년 수준으로 하되 가능한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대표는 “이번 회담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외에 남북 간 인도적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며 “국군 포로와 납북자 문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