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백성을 구휼한 조선의 여인 지난 12일 열린 제40기 사법연수원 수료식에서 수석졸업의 영예를 안은 강인혜(26) 씨는 대형 로펌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법관의 길을 택했다고 한다. 중립적인 입장에 서서 판결을 통해 사회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따뜻한 법관이 되겠다는 포부다. 지금 세상이야 고학력의 여성들이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큰 걸림돌이 없지만 조선시대만 해도 여성이 바깥활동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심지어 제주 여성은 육지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법도 있었다. 그러나 당시 조선에서 천대받던 기생의
희망퇴직 110명 제외… 노조, 정리해고 ‘백지화’ 투쟁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한진중공업의 인력구조조정계획 추진에 가속도가 붙었다. 12일 한진중공업이 희망퇴직 신청자 110명을 제외한 생산직 직원 290명에게 서면으로 정리해고 예고 사실을 통보한 것. 이날 오전 한진중공업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 생산직 직원 290명에 대한 정리해고 계획신고서를 제출하고 동시에 정리해고 대상자에게 우편으로 이 사실을 알렸다. 발표된 정리해고 인원 290명은 사측이 애초 인력 구조조정 목표로 삼은 400명에서 희망퇴직 신청 인원(82명)과 정년퇴직
금 땅콩·울릉도 특산물 등 이색 상품 속속 등장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설을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이색 선물세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금 성분이 함유된 땅콩과 곶감으로 구성된 ‘천수금 곶감 혼합세트’와 한우·닭고기·도미 등을 메주로 담근 ‘어육된장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찻잎을 쪄서 엽전모양으로 만든 ‘장흥 청태전 세트’와 미역취·명이나물 등 울릉도 특산물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또 사과나 배 세트 등 흔한 선물세트에서 벗어난 ‘딸기 한라봉 맞춤세트’를 내놓았다. 이용우 롯데백화점 식품 MD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해를 맞이해 사람들이 결심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건강관리’다. 가장 손쉽게 건강을 관리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바로 규칙적인 식사. 이에 매일유업은 소비자들의 새해 결심을 돕는 ‘와바퓨(WaBaPu)’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와바퓨’란 ‘물(Water)’과 ‘바나나(Banana)’ 그리고 매일유업의 무첨가 순수 요구르트 ‘퓨어(Pure)’의 앞글자만 따서 만들어낸 표현이다. 와바퓨는 시간에 쫓겨 아침을 거르기 쉬운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챙겨먹을 수 있는 균형 잡힌 식단을 의미한다. 아침 공복에
[인사 담당자] 신동민 HR korea 과장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내년 상반기 채용 시즌을 맞아 구직자들은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많은 기업에 무턱대고 지원한다고 해서 합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기업마다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인지, 마이너스 되는 요인은 어떤 건지 자세하게 알고 준비해야 두꺼운 취업 관문을 뚫을 수 있다. 헤드헌팅 전문기업인 에이치알코리아(HR Korea) 신동민 과장이 말하는 신년 취업 비법을 들어본다. -최근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은 예전에는 기업들이 출신학교와 자격증 등을
온라인·식품업계, 토끼 선물·할인쿠폰 증정[천지일보=장윤정 기자] 2011년 신묘년을 맞아 온라인몰과 식품업계들이 본격적인 토끼 마케팅에 돌입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1일 서울대공원에서 고객들과 협력사 임직원들을 초청해 ‘신묘년 행운의 토끼를 찾아라’ 이벤트를 연다. 퀴즈에 참가한 모든 고객에게 토끼 인형을 주며 문제를 맞힌 100명에게는 토끼를 선물한다. 이 가운데 행운의 토끼를 잡은 참가자에게는 아이패드 교환권을 증정한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팀장은 “가족과 함께 새해맞이 추억을 만들고 신년기념 선물과 행운의 토끼까지 받아갈
[천지일보=배준철기자] 동성제약이 염색시간을 15~20분 단축한 천연 성분 염모제를 개발에 성공하고 국내 및 국외 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 천연 성분 염모제의 경우, 옻이 타지 않는 장점 대신 120분 이상의 긴 염색시간과 7~10일의 짧은 염색지속 시간 및 모발에 염색된 색상이 선명하지 못하거나 단조로운 색상으로밖에 염색할 수 없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동성제약이 개발에 성공한 ‘아미노산과 천연염료의 결합’ 기술로 자연스럽고 선명한 색채 연출은 물론 빠르고 쉽게 염색되는 옻이 타지 않고 두피에 자극이 없다
연구·금융 3400~4500만 원 노동·환경 2500~2800만 원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내년부터 공공기관에 입사하는 정규직 신입 사원들의 연봉이 평균 2000~30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공기관은 신규 채용 시 어학 수준을 많이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채용 현황’에 따르면 78개 주요 공공기관을 조사한 결과 내년 신입 초임 2000~2500만 원이 38곳, 2500~3000만 원은 33곳으로 전체의 81%에 달했다. 이 밖에 3000만 원 이상은 5곳, 1000만 원 이하
[천지일보=최성애 기자] 파나소닉코리아(대표 노운하 www.panasonic.co.kr)는 3D사진촬영과 풀HD동영상촬영이 가능한 ‘루믹스 GH2’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루믹스 GH2는 ‘루믹스G 12.5㎜ 3D렌즈’를 장착하면 3차원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AVCHD의 풀HD(1920×1080) 동영상 촬영을 지원해 영화촬영 카메라로 활용할 수 있다. ‘시네마 모드’ 기능으로 영화와 같은 풍부한 그라데이션(gradation) 표현도 된다. 46만 화소 3인치 LCD에 터치기능을 탑재했으며, LCD를 누르면
日, 농업계 반발로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실현 불투명 韓, “일본 관세 경쟁력 만회 가능성 있어… 예의주시해야”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한국이 유럽연합(EU)에 이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하면서 세계 거대경제권을 섭렵하기 시작하자 일본 열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자국 기업의 아우성에 한국에 뒤진 FTA 타결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카드를 꺼냈지만 농업계의 반발로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일본 정부의 한숨소리가 연막전의 일환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일본은
KT, 아이패드 공식 판매 시작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오매불망 아이패드를 기다리던 고객들이 드디어 아이패드를 품에 안았다. KT는 30일 오전 8시부터 서울 KT 광화문사옥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패드 출시파티를 개최하고 지정된 공식 대리점과 지사에서 아이패드의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차수 예약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은 이날 행사에 초청을 받아 현장에서 아이패드를 개통하고 아이패드 가죽케이스도 참가 기념품으로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패드로 이용할 수 있는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앱)들이 소개됐다. 또한 이를 자유
[인터뷰] 전문 무역인 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 이병하 부회장 현재 무역인이 미래 무역인에 주는 5가지 교훈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시장(Market)에 답이 있다. 시대의 트렌드를 읽어라. 자기만의 특화된 영역, 전문성을 키워라. 마테오 리치를 배워라. 떡방앗간 없는 곳으로 가라” 30년 가까이 무역업에 몸을 담궈 온 전문 무역인이 무역의 대가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사단법인 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에서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병하 전문 무역인은 중고자동차 수출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듬직한 풍채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애플 아이패드가 국내에서 공식 출시됐다. KT는 30일 오전 8시부터 서울 광화문 KT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패드 런칭파티를 개최, 지정된 공식 대리점과 지사에서 아이패드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차수 예약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KT는 현장에서 아이패드를 개통해 주는 한편 전자책 패키지 상품인 쿡북카페팩, 음악포털 서비스인 도시락(dosirak) 등 다양한 전용 애플리케이션들을 선보였다.
환율 관련 당국 시장 개입 당위성 밝혀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신현송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은 12일 자본유출입을 통한 거시건전성 정책의 목적은 자본통제가 아닌 금융시스템 안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 결정적 환율 제도와 관련 시장이 무질서하게 움직일 경우 정부의 시장 개입 가능성도 밝혔다. 신 보좌관은 이날 서울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 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정부는 이미 언론에서 언급된 은행부과금, 외국채권투자 세금 부활 등 자본유출입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美 양적완화, 경상수지 지침 등 모두 제기 (서울=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이 환율 문제 해소를 위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조율을 시도했으나 첨예한 입장차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지난 9일 G20 재무차관들이 서울 G20 정상회의 선언문에 따른 최종 조율차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자정까지 논의했으나 환율 부문 등에 대한 이견이 워낙 커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윤경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어제 G20 차관회의에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미국
양적완화 후폭풍 일파만파..주요국 통화가치 급등 서울 G20서 환율공방 재점화 우려 (서울=연합뉴스) 미국의 양적완화의 후폭풍이 세계 경제에 일파만파로 퍼져가고 있다. 지난 경주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이후, 미국과 중국 간의 환율 갈등의 초점이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로 급속히 옮겨가는 모양새다. ◇中, 美에 책임있는 태도 촉구..일본은 `맞불작전' 주요 신흥국들은 일제히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과 환율전쟁의 전면에서 충돌했던 중국은 미국에 양적완화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방송 보도된 삼성전자 북미법인 문건 위조" (서울=연합뉴스) 미국에서 마약사범으로 체포된 미국인이 삼성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의 외손녀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일련의 보도에 대해 삼성이 이를 부인하는 증거를 제시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삼성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SBS 보도에서 미국 여성 리제트 리가 故 이 회장의 외손녀임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제시된 삼성전자 북미법인의 공문이 위조된 사실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이 보도는 미국 연방검찰이 마약사범 리제트 리의 집에서 압수한 삼성전자 북미법인의 공문에 `6월30일 L
환율 문제 봉합· IMF 쿼터 개혁 진통 겪어…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윤증현 장관은 이번 G20 경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환율 전쟁이 종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장 지향적인 환율 정책에서 시장 결정적인 환율로 표현이 바뀐 것은 거시건전성 차원에서 시스템 보완 등과 같은 시장 기능이 강화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코뮈니케 채택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관문은 예상대로 IMF 쿼터 개혁과 환율 문제였다. 윤증현 장관은 “IMF 쿼터 개혁은 각국 간의 이견이 팽팽해 합의를 도출하는 데 상당히 힘들었다”며
경쟁적 평가 절하 자제하고 시장 결정에 따라야…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경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합의된 성과물인 코뮈니케(공동 성명서)가 23일 나온다. 앞서 외신들이 입수한 공동 성명서 초안에 환율을 시장의 결정에 맡긴다는 내용의 합의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최종 성명서에도 이 내용이 그대로 옮겨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증현 장관과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이번 경주 회의에서 반드시 (환율 문제 등)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기 때문에 환율 문제에 대한 문구가 담길
다양한 견해, 위기감 혹은 자신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현재 나오고 있는 7인치 태블릿 무리는 ‘도착 시 사망(DOA, Dead On Arrival)’ 운명이 될 것이다.” 지난 18일 실적 발표 현장에서 경쟁사를 향해 이같이 말한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 경영자의 행동을 놓고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7인치 태블릿PC를 생산한다는 이유로 잡스의 공격 대상이 된 리서치인모션(RIM)의 공동 대표 짐 바실리(Jim Balsillie)는 애플사를 ‘현실왜곡의 장(distortion field)’이라고 표현하며 정면으로 반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