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설 이색 선물세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사진은 ‘천수금 곶감 혼합세트’ (사진제공: 현대백화점)


금 땅콩·울릉도 특산물 등 이색 상품 속속 등장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설을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이색 선물세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금 성분이 함유된 땅콩과 곶감으로 구성된 ‘천수금 곶감 혼합세트’와 한우·닭고기·도미 등을 메주로 담근 ‘어육된장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찻잎을 쪄서 엽전모양으로 만든 ‘장흥 청태전 세트’와 미역취·명이나물 등 울릉도 특산물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또 사과나 배 세트 등 흔한 선물세트에서 벗어난 ‘딸기 한라봉 맞춤세트’를 내놓았다.

이용우 롯데백화점 식품 MD팀장은 “최근에는 이색적인 설 선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이번에는 상품의 희귀성과 실용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설 선물세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은은한 커피향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샴페인 병 포장 방식으로 원두커피를 담은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주니퍼 피크’를 판매하며 갤러리아 백화점은 30년간 전통 사찰방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온 묘관 스님이 만든 ‘묘관스님 명품 용(龍) 간장’을 선보인다.

대형마트도 이색 선물판매에 시동을 걸었다. 홈플러스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경북 상주나무에서 수확한 감으로 만든 ‘730년 하늘 아래 첫 곶감’을 40세트 한정 판매하며 롯데마트는 금 성분으로 만든 ‘금 사과 선물세트’와 울릉도에서 캐낸 더덕세트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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