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최근 들어 국립공원 곳곳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우후죽순처럼 일고 있다. 한동안 시민사회의 반대 목소리와 중앙정부의 규제에 부딪혀 잠잠하던 지자체의 개발 움직임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데다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장이 교체된 상황과 맞물려 기다렸다는 듯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한 것이다. 그야말로 죽여도 다시 살아나는 좀비처럼 끊임없이 되살아나 한반도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곳이 설악산과 지리산이다. 설악산의 경우는 환경부의 반대와 환경단체의 반발로 백지화됐던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6년 만
환율이 지난 10일 1300원까지 올랐다. 미국에서 1월 CPI 소비자 물가가 6.4%로 나왔다. 미국 연준은 물가가 잡히지 않아 3월에는 0.25%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의 연방 준비은행은 물가 수준을 2%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0%에서 4.75%까지 올렸지만 물가가 잡히지 않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기준금리 3.5%를 다시 소폭이라도 올려야 할 상황에 놓였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무역의존도가 높다. 한국은 수출과 수입, 교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환율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온통 세계의 눈이 평양으로 쏠렸다. 아니 벌써 4대 세습? 북한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특별한 ‘재주’가 있다. 이것도 이른바 ‘단번도약’인가? 겨우 열 살의 어린애 앞에 굽실거리는 북한군 장성들의 모습은 처량하고 역겹다. 김정은은 은하수 관현악단 가수였던 이설주와 2009년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1남 2녀 중 첫째는 아들(2010년생, 해외 유학 중이라는 설도 있음), 둘째는 딸(2013년생, 김주애), 셋째는 딸(2017년생)이다. 남아선호 사상이 남한보다 깊은 북한에서 아들이 부각이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정부가 2030년 양자기술 4대 강국 진입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슈퍼컴퓨터를 넘어서는 양자컴퓨터 및 양자 메모리 기반 네트워크 시연,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전국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가 양자 PM(최고기술책임자)을 위촉한다. 국가 양자 PM은 국가양자기술 비전과 전략 설정 지원, 기술 로드맵의 수립 및 주기적 재정립 주도, 로드맵에 기반한 사업 재편 및 범부처 공동 프로그램 기획 등을 담당한다. 양자기술은 의료, 금융, 국방, 제조 등 주요 산업 분야에 접목 및 융합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정부는 한국을 국제금융도시로 육성해야 한다. 한국은 제조업 수출액 기준으로 세계 5위 강국이다. 2022년 GDP 기준으로 세계 9위로 성장했다. 그러나 국제금융에서 원화가 결제되는 비중은 0.1% 미만으로 세계 30위권이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이지만 국제금융에서 순위가 9위로 성장했다. 싱가포르는 금융과 주식 관련 세금이 없고 법인세가 17%다. 상장된 기업의 35%가 모두 해외기업이다. 홍콩에서 철수하는 국제금융기업을 75% 이상 싱가포르가 유치했다. 정부는 싱가포르처럼 주식 관련 세금을 모두 없애고
정부는 우리나라를 동북아 금융허브로 육성해야 한다. 2003년 노무현 정부 때 추진한 ‘동북아 금융 허브’ 프로젝트는 2023년 기준 실패했다. 문재인 대통령 이후 정부는 법인세 27% 인상, 증권거래소, 캠코, 증권예탁원 등 금융 공기업 지방 이전 등의 정책을 추진한 결과 한국 금융 경쟁력이 후퇴했다. 노무현 정부 전략은 ‘해외 주요 글로벌 금융 기업의 유치’가 골자였다. 구체적으로 2007년까지 세계 50대 자산운용사 주요 거점 유치, 2020년까지 대형 상업은행·투자은행 지역본부 유치 등의 목표가 수립됐지만 지난 20년간 유치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 2022 카타르월드컵 동안 ‘공은 둥글다(Der Ball ist rund)’라는 말을 언론 등에서 많이 했다. 둥근 공이 어디로 굴러갈지 누구도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는 의미에서 쓰는 말이다. 위아래가 따로 없는 공처럼 항상 강팀은 없고, 약팀도 없다는 비유를 갖는다. 이 말은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서 우승한 서독(현 독일)의 제프 헤이베이거 감독(1897~1977)의 발언으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공이라는 단어는 동그랗게 생겨서 손이나 발을 이용해 상대방과 주고받으며 노는 운동 기구를 말한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흔히 재난이나 참사에 관해 하인리히의 법칙(Heinrich's law)을 떠올리지만, 스위스 치즈 모델(The Swiss Cheese Model)도 매우 중요하다. 보험회사 미국의 트래블러스의 위험관리부서에 근무하던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Herbert William Heinrich)는 보험사고를 예방해 회사의 손해율을 낮추는 업무를 하고 있었다. 그는 많은 사례를 통해 하나의 도식을 만들어낸다. 바로 1:29:300 법칙이다. 이것이 하인리히의 법칙으로 1건의 큰 상해(major injury)가 발생하면 앞에
종합주가지수가 2200선까지 하락하고, 환율은 1440원까지 상승했다. 6개월째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레고랜드 사태와 고환율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금융위기와 외환위기 우려가 높다. 윤석열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업무는 미국 6조 달러 환수로 금융위기에 대비하는 것이다. 미국은 2022년 12월까지 기준금리를 4.5%까지 올리고, 2023년에는 5.5%까지 인상한다.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은 2024년까지 지속된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 70% 폭등과 물가인상, 중국봉쇄, 미국의 달러환수로 인한 국제금융위기를
중남미가 변하고 있다. 거의 20년 동안 확고하게 수립된 중남미의 우파 정부는 지난 4년 동안 ‘좌파 물결’로 뒤덮였다. 남미 좌파의 대부로 불리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이 지난 30일 치러진 브라질 대선에서 초박빙 승부 끝에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이기면서 일명 ‘핑크 타이드(분홍 물결: 좌파 성향 정부)’의 정점을 찍었다. 사상 최초로 중남미 주요 7개국(브라질·멕시코·아르헨티나·콜롬비아·칠레·페루·온두라스)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중남미 주민들의 시선이 왼쪽으로 향하기 시작한 때는 2018년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윤석열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업무는 미국 6조 달러환수로 외환위기에 대비하는 것이다. 정부는 서둘러 한미, 한일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미국은 2022년 12월까지 기준금리를 3.5%까지 올리고, 2023년에는 4.5%까지 인상한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70% 폭등과 물가인상, 중국봉쇄, 미국의 본격적인 달러환수로 인한 국제금융위기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GDP 대비 외환보유고 비중을 보면 한국은 27%로 가장 낮다. 스위스 148%, 홍콩 143%, 싱가포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 세계 남녀 테니스에서 위대한 챔피언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넘어가고 있다. 현재 미국 뉴욕에서 벌어지고 있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41, 미국)가 파란만장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3일 여자 단식 3회전에서 3시간 5분 접전 끝에 아일라 톰리아노비치(호주)에게 1-2(5-7, 7-6〈7-4〉, 1-6)로 졌다. 윌리엄스가 US오픈 단식 3회전에서 패한 것은 1998년 이후 이번이 24년 만이다. 윌리엄스는 지난달 미국 패션 잡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지구온난화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동물은 아마도 북극곰일 것이다. 녹아내리는 북극의 얼음 조각 위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북극곰의 모습을 통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잘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지구온난화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어디일까? 남태평양의 섬나라 몰디브일 것이다. 몰디브는 전체 면적의 80% 정도가 해발 1m 미만이라 지금 추세대로 해수면이 매년 0.8~1.6㎜ 상승한다면, 2100년이 되기 전 국토의 약 80% 이상이 수몰되는 나라이다. 하지만 이 말도 이젠 옛말이 됐다. 지구온
푸틴 ‘국제질서’ 노골적 언급 유라시아 중심 의지 표출해 질서 기준으로 ‘국제법’ 제안 국제사회, 미러 관계에 관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낡은 ‘단극(unipolar)’ 세계질서는 끝났다. 지정학과 글로벌경제, 국제관계의 모든 체계상의 진정 혁명적인 지각변동(tectonic changes)은 근본적이고, 기축적이고 변경불가능한 것이다.” 지난 6월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한 연설의 일부다. ‘새로운 세계질서’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선언이 어떻게 나왔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최근 한국 원화환율이 1310원을 넘으면서 국제금융위기가 우려된다. 윤석열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대외 경제정책은 한국에 외환위기가 오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다.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은 외환보유고를 2배로 확대하고, 현금 비중을 30%로 늘리는 것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이 권고하는 한국 적정외환보유고는 9300억 달러다. 우리나라 외환보유고는 7월 말 기준 4386억 달러다. 2배 증액해야 한다. 한국은 코로나,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중국봉쇄로 인한 경제위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폭염과 산불이 지구촌을 달구고 있다. 우리나라도 전국이 폭염주의보와 폭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유럽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전례 없는 폭염으로 기후재난의 비상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은 남서부를 강타한 폭염으로 1500명 넘게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올 여름 포르투갈은 폭염 관련 사망자가 10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포르투갈과 마찬가지로 40도를 웃도는 살인적 폭염이 덮친 스페인에서도 사망자가 잇따랐다. 약 열흘간 이어진 폭염에 500명 이상이 숨졌다고 한다. 산불이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된 지 2년이 됐다. 계약갱신제 도입으로 2년 살던 세입자가 4년 살 수 있게 됐고 전월세상한제 도입으로 계약 연장 때 5% 이상 못 올리게 해 세입자의 주거불안을 덜어줬다. 이전에는 2년마다 이사 압박을 받았는데 4년으로 보호 기간이 길어졌으니 세입자에게는 다행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4년이 지났을 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게 된다는 점이다. 임대차법이 개정되기 전의 문제점은 2년마다 이사 압박, 2년마다 전월세 대폭 인상 문제였다. 임대인은 2년만 지나면 세입자 가구에게 언제나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한동안 잠잠하던 지리산 개발 망령이 다시금 부활해 고요하고 거룩한 지리산을 휘젓고 있다. 다름 아닌 산악열차 개발 광풍이다. 이번엔 남원땅이다. 지리산 남쪽 섬진강 하류 풍수 좋은 하동 땅에 생뚱맞은 ‘알프스 산악열차’ 개발 광풍이 불어닥치더니 그 미친 개발 바람이 천왕봉 너머 북쪽 남원땅에도 불어닥친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개발이 승인돼 곧 지리산 개발 광풍에 따른 대규모 환경 파괴가 발등에 불이 됐다는 점이다. 산꾼들에게 1호 지리산 둘레길로도, 백두대간의 지리산 출발 성지로도 유명한 남원시 주천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윤석열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업무는 미국 달러환수로 인한 긴축발작에 대비하는 것과 한국 국제금융 경쟁력을 올리는 것이다. 한국은 싱가포르 수준으로 국제금융시장을 육성해야 한다. 싱가포르는 법인세 17%, 양도세·배당세 등 금융시장에서 세금이 없다. 상장기업의 35%가 외국기업이다. 미국은 2022년 12월까지 기준금리를 3.5%까지 올리고, 2023년에는 4.5%까지 인상한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폭등과 물가인상, 중국봉쇄, 미국의 본격적인 달러환수로 인한 국제금융위기에 철저하게 대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3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 폭락 사태와 관련해 두 코인 발행 구조가 ‘다단계 피라미드 사기’였다고 비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스테이블 코인일지라도 신뢰할 수 있는 실물자산이 뒷받침 되지 않는 상황에서 고수익을 약속하는 것이라면 결국 피라미드 구조에 다름 아니라는 얘기다. 피라미드 구조는 시스템 하나만 무너지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지기 마련이다.가상화폐가 지니고 있는 위험성을 게오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