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형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소장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eneral Security of Military Information Agreement, GSOMIA, 지소미아)이 2016.11.22. 국무회의에서 통과됐고, 다음날 양국 정상의 재가를 거쳐 국방부에서 한국 국방장관과 주한 일본 대사가 서명함으로써 발효됐다. 한국은 지금까지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프랑스, 영국, 호주, 인도, 그리고 구공산권 국가였던 러시아와 베트남 등 국가와 이 협정을 체결해 왔는데 일본은 33번째 채결국가이다. 지소미아는 한일 양국이 군사 정보를 직접 공
장순휘 정치학 박사/청운대 교수 손자병법 모공편(謀攻篇)에서는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즉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하여 적(敵)을 아는 군사정보(軍事情報)가 전승(戰勝)의 절대적으로 중요한 필수요소라는 명언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용간편(用間篇)에서는 군의 지휘부가 “정보활동비용을 아껴서 적정을 알지 못한다면 이는 가장 어리석은 일로써 이런 자는 장수가 될 수 없고, 왕을 보좌하는 역할도 못하고, 승리를 차지할 주인공도 되지 못한다”라고 군사정보의 핵심적 가치를 기록했다.현대전
호사카 유지(세종대 교양학부 정치학 교수)한국과 일본이 23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체결했다. 이렇게 중요한 협정을 국민들이 거의 모르는 상황에서 너무 빠른 속도로 체결해 버린 한국정부는 앞으로 일어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지 의문이다.일본은 미국과 2007년이 되어서야 겨우 GSOMIA를 체결했다. 미일 간에서 미일안보조약이 체결된 것은 1952년이었고 그때부터 미일동맹은 군사동맹이었는데도 일본은 계속 미국 측 요청, 즉 GSOMIA를 맺자는 요청을 거절해왔다. 이유는 다른 법률로 충분히 군사정보까지 교환할
박상병 정치평론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5%의 의미는 그 자체가 이미 국민으로부터 ‘정치적 탄핵’을 당했다는 뜻이다. 앞으로 지지율이 얼마나 더 오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전혀 다른 차원이다. 설사 몇 배로 지지율을 끌어 올린다한들 이미 탄핵된 대통령의 권위는 회복하기 어렵다. 정치적 권위는 신뢰에 바탕을 둔다. 그 신뢰가 깨지면 이미 리더로서의 생명은 끝난 셈이다. 골수 지지층이 결집해본들 그것은 그들만의 착각일 뿐이다. 지금 박 대통령이 처한 상황은 단순한 신뢰의 위기만이 아니다. 국민은 ‘배신’과 ‘분노’ 속에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북한의 핵무기 공격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대 방어축(3K)인 킬체인(Kill-Chain),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Korea Air and Missile Defense) 그리고 대량응징보복(KMPR, Korea Massive Punishment and Retaliation) 능력을 당초 계획보다 2, 3년을 앞당겨 2020년대 초까지 확보하는 문제가 당정에서 전격 합의됐다. 부족한 면도 있고 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빨리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