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홍수영 기자]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한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 측이 돈봉투 수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받은 금액은 공소장에 적힌 6000만원이 아닌 20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윤 의원 측 변호인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2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범행에 가담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다소 과장된 부분을 제외하고 사실관계 대부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다만 변호인은 “피고인이 봉투 속을 확인했을 때 들어있던 돈은 (공소사실과 같이) 300만
[천지일보=임혜지, 원민음 기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 절차가 시작됐다.18일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체포동의안)를 검찰에 송부했다고 밝혔다.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닌 이상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수사기관에 체포될 수 없다. 국회의원을 체포·구속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사법부로부터 제출받은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보내고 동의를 얻어야 한다.체포동의안은 오는 20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21일 표결이 이뤄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 양대 교단 중 한곳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교단 소속 교인 수가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세 감소세가 이어진 지 7년 만이다.예장합동은 18일 오후 2시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제108회 교단 총회를 개최했다. 예장합동 총회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예장합동 전체 교인 수는 235만 1896명으로 전년 대비 5만 9151명(2.6%) 늘어났다.예장합동은 다른 개신교단 가운데서도 지난 수년간 눈에 띄게 큰 폭으로 교인 수가 감소해왔다. 2013년 이후 빠져나간 교인 수만 하더라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9월과 10월 정기총회를 앞둔 국내 개신교 주요 교단들이 불법과 내홍으로 시끄럽다. 갈등 양상도 다양하다. 갈등의 중심에는 국내 개신교 양대 교단인 대한에수교장로회(예장) 통합과 합동이 있다. 예장합동은 부총회장 출마자 A목사가 총회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에게 1000만원을 건넸다는 이른바 ‘돈 선거 게이트’가 터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예장통합은 부자 세습을 강행한 명성교회에서의 총회 개최를 확정한 데 이어 세습금지법 폐기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내부 목회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등 갈등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주요 개신교단 중 한 곳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정기총회에서 교회 세습을 조건부로 허용하는 헌법 개정안이 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명성교회 세습 문제로 인한 내부 갈등이 여전히 봉합되지 않은 가운데 교회 세습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할 전망이다.14일 개신교 매체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예장통합 정치부는 오는 19일 치러질 제108회 정기총회에 이른바 ‘세습금지법’이라고도 불리는 목회지대물림 금지법인 헌법 28조 6항을 변경하는 헌법 개정안을 제기할 예정이다.목회지 대물림을 금지하는 현행법은 위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아프리카 리비아 대홍수로 최소 6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국제사회에 연대를 촉구했다.13일(현지시간)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을 마치며 “홍수와 침수를 일으킨 격렬한 폭우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피해를 본 리비아 국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이어 “목숨을 잃은 사람과 유가족, 이재민을 위한 기도에 동참해 달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제자매를 위한 연대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교황은 “이번 재난으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주요 개신교단 중 하나인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지도층이었던 목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방역당국의 비대면 조치를 비난하며 이전 정부가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돌리기 위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앞서 지난 7일 은혜광성교회에서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 9월 월례 조찬기도회 및 주제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기감 서울연회 감독을 지냈던 원성웅 목사는 ‘한국 기독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어떻게 대처해야 했을까’란 주제로 발제를 했다.개신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수요일인 13일 전국이 흐리고 오후부터는 비가 오겠다.기상청에 따르면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경기 남부 제외)·제주 10∼40㎜, 전라권·경상권 10∼60㎜, 경기 남부·강원도·충청권 20∼60㎜다.비는 돌풍을 동반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특히 14일 새벽까지 강원 영동에서는 시간당 20∼40㎜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물밑에서 추진돼 온 보수 개신교 연합기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통합이 사실상 결렬됐다. 한국교회의 숙원이었던 연합에 대한 기대감 속에 통합안 도출이라는 막바지까지 갔지만 끝내 구성원들의 동의를 받아내지 못했다. 10일 한기총에 따르면 한기총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34-2차 실행위원회와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교총과 통합 안건에 대해 논의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이날 “한기총과 한교총 통합 건은 여러
[천지일보=임혜지, 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세차례 만나 환담하며 친밀감을 드러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장 대기실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다. 지난달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한 이후 3주 만의 만남이다.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아프리카 모로코 서남부 마라케시 지역을 강타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모로코 국영방송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 50분(한국시간 기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2명, 부상자는 2059명으로 사상자는 4000명을 뛰어넘었다. 부상자 가운데는 1220명이 중태여서 앞으로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지질 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11분 발생한 이번 지진의 진앙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일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은 30도가 넘는 늦더위가 이어지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맑고 대체로 덥겠다.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 서부에서는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 기온은 26~31도로 예상된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기온차가 클것으로 예상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춘천 19도 ▲강릉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8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 중부 지역인 마라케시 남서쪽 약 71km 지점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600명이 넘는 사망자와 300여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지난 2월의 강진 이후 불과 7개월 만에 또다시 대형 지진이 이어지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역대 대형 지진은 무수한 인명 피해를 동반해왔다.1900년대 이후 역대 최악으로 손꼽히는 지진은 바로 2010년 1월 12일 발생한 규모 7.0의 아이티 대지진이다. 당시 사망자만 30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8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덮친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가 600여명에 달하고 있다.로이터 통신과 AP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모로코 국영방송은 내무부 발표를 인용하면서 9일 오전까지 마라케시 등지에서 63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부상자는 32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지진은 접근성이 어려운 마라케시 남부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도 구조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건물 잔해더미에 깔린 사람 수가 많을 수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모로코 중부 마라케시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한국 교민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주모로코 한국대사관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사관 관계자는 “지진 발생 후 한인회 등을 통해 교민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 다행히도 아직 교민 관련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다만, 아직 새벽 시간인 데다 강진 발생 인근의 일부 지역에 통신 장애도 있기 때문에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국대사관이 파악하고 있는 모로코 내 한인은 대략 360명가량이다.대부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달 25일 제주 서귀포시 한 공원에서 울고 있는 중국인 아이 옆에는 가방과 함께 “좋은 환경에서 자라길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가 남겨져 있었다.9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30대 중국인 A씨는 함께 노숙 중이던 9살 아들 B군을 유기한 혐의(아동유기, 방임)로 구속 기소됐다.A씨가 B군 옆에 남긴 “실패한 아버지가”라는 말로 시작되는 편지는 영문으로 적혔다. A씨는 “나의 신체적 이유와 생활고로 인해 아이를 키울 형편이 되지 않는다”며 “삶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아이를 낳은 건 나의 잘못”이라는 내용이 적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8일(현지시간) 규모 6.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모로코 정부는 이 지진으로 최소 296명이 숨지고 15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알자지라 AP 등 외신매체 보도에 따르면, 모로코 마라케시 남쪽으로 약 75㎞ 떨어진 아틀라스산맥 오우카이메데네 스키장 인근에서 이날 오후 11시 11분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모로코 국립지진감시 경보 네트워크는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으로 측정했다. 19분 뒤 규모 4.9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은 밝혔다.이번 지진은 1960년 모로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9일 오전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OCI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노출돼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다.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질산과 불산을 합한 폐혼합유를 탱크 저장소로 옮기던 중 누출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소방은 위험물질이 누출된 부위를 차단한 뒤 주변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중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19명이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소방당국은 인근 주민에게는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공지했다.9일 오전 8시 55분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북 전주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5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빌라에서 A(40)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119구급대원이 발견했다.시신은 부패해 정확한 사망 시기를 추정하기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곁에는 그의 아들(4)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세입자가 며칠째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집주인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발견했다.경찰은 침입 흔적이나 외상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가 개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 추모기도회’에서 기장 총회장 강연홍 목사가 마이크를 잡았다. ‘그날의 죄를 기억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일본 정부는 남아있는 기록이 없다는 핑계로 100년 전 그날의 대학살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역사는 기억해야 하고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본에서 발행한 국사대사전 등의 기록에 따르면 1923년 9월 도쿄 등 간토 일대를 강타한 규모 7.9의 대지진으로 최소 10만 50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