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 양대 교단 중 한곳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교단 소속 교인 수가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세 감소세가 이어진 지 7년 만이다.
예장합동은 18일 오후 2시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제108회 교단 총회를 개최했다. 예장합동 총회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예장합동 전체 교인 수는 235만 1896명으로 전년 대비 5만 9151명(2.6%) 늘어났다.
예장합동은 다른 개신교단 가운데서도 지난 수년간 눈에 띄게 큰 폭으로 교인 수가 감소해왔다. 2013년 이후 빠져나간 교인 수만 하더라도 7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한 해 동안 무려 17만명여명이 줄었다. 웬만한 군소교단 교인 수와 맞먹는다.
또 교인 수와 함께 교회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장합동 교회 수는 658개로 전년 대비 5.8% 증가해 총 1만 1920개로 집계됐다.
반면 목회자들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전년도 2만 6168명이던 예장합동 목사 수는 2만 4926명으로 1242명(4.7%)이 줄었다. 또 강도사는 전년 대비 70명(9.5%)이 감소한 666명, 전도사는 710명(6.3%)이 감소해 1만 643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임혜지 기자
gpwk1123@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교단총회 막 오르는데… 내홍에 빠진 개신교단
- 여성 목사 안수, 세습금지법 등 현안 ‘후끈’… 미리보는 2023 교단총회
- [2023한국교회 정기총회] 예장합동 새 총회장에 오정호 목사
- [2023한국교회 정기총회] 막오른 교단총회… ‘부흥과 치유’ 시작부터 삐걱
- [2023한국교회 정기총회] ‘교인 수’ 받아든 양대 개신교단, 희비 엇갈려… 통합 감소, 합동 성장
- 비기독교인, 기독교인과 어떤 대화 나누고 싶을까
- 합동·기침 반등했지만… 올해도 성장세 ‘낙제점’ 받은 한국교회
- 목회자 성범죄 경력 조회 성과… 교단 내 여성 권익 여전히 갈 길 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