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젊은빙상인연대가 오늘(21일) 심석희 선수 외 성폭력 피해자를 추가로 폭로한다.지난 17일 이 단체는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계 성폭력 추가 피해자 2명에 대한 폭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 2명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고 실명이 아닌 이니셜로 피해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8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 선수가 고교 2학년이었던 2014년부터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2개월여 앞둔 약 4년간 조재범 전 코치에게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에 대해 사죄했지만 비판의 목소리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박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 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책임은 대표인 저에게 있다”면서도 대표직을 물러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안락사 결정을 하는 순간 엄청난 비난과 논란이 일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알리지 못했다”며 “내부적으로 소수 임원에 의해서만 합의가 이뤄져 안락사를 해왔다”고 해명했다.앞서 박 대표가 지난 2015년부터 4년간 보호 중
연일 미세먼지 습격에 공덕·남대문시장 가보니시장 골목 ‘한산’ “손님 끊겨서 매출 반토막 났다”[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가게 접고 싶죠.” 18일 오후 서울 공덕시장에서 만난 김형선(56, 여)씨는 “매출이 반토막 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에서 16년동안 생선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그는 “경기가 가뜩이나 안 좋은데 미세먼지까지 덮치니 가게를 운영할 맛이 안난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손님도 떨어졌는데 이제 슬슬 들어가야겠다”며 생선 정리를 위해 자리를 떴다.생선 가게 인근에서 재래식 김을 판매하는 최일화(67, 여, 인천시)
法 “피해자 1인당 8000만~1억원 배상” 판결‘근로정신대’ 피해자 대리인단 기자회견 열어“아베, 한일협정 피해자에게 알리지도 않았다”[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940년대 일본 군수기업인 후지코시에 강제동원됐던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이 항소심 재판이 시작된 지 4년여 만에 배상 책임을 인정받은 가운데, 선고 직후 근로정신대 피해자 대리인단은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해마루 사무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상 책임이 없다’는 아베 일본 총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서울고법 민사12부(임성근 부장판사)는 18일 근로정신대·강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오는 1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울산을 방문해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면서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新)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최고위)가 지인 재판 청탁 의혹을 받는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의 자진 사퇴를 수용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2월중 범정부 체육분야 성폭력 등 인권침해 근절대책 수립[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폭로를 계기로 정부가 협의체를 구성해 체육 분야 성폭력 등 인권침해 근절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체육 분야 성폭력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면 최대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처벌을 강화하고 체육 분야 성폭력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컨설팅과 예방 교육도 추진할 방침이다.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관계 부처와 함께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으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7일 오전 8시 26분께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동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85t 어선(승선원 12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외국인 선원 2명이 실종됐다.실종된 선원은 불이 나자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10척과 헬기 2대, 해경구조대를 사고 현장에 급파하고 민간 선박 등을 동원해 불을 껐다. 불은 1시간여만에 꺼졌으며 해경은 잔불 정리와 함께 실종 선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하며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2018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 발표“산후조리원 평균 13일 머물며 약 220만원 사용”산후조리 필요 정책 “산후조리원 경비지원” 최다[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산모 75%는 아이를 낳은 후 6주 동안 산후 조리를 하는 장소로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들은 조리원에서 평균 13일 머물며 약 220만원을 썼다. 이에 따라 출산 후 필요한 정부 지원 1순위도 산후조리원 경비지원이 꼽혔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017년에 출산한 산모 29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과거에도 안락사 뒤 사체 매장”동물사랑실천협회 전 직원 폭로 다른 동물권단체, 후원중단 속출박 대표 “금주 내 기자회견 열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구조된 동물들을 불법으로 대량 안락사시킨 사실이 드러난 동물보호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연일 제기되며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박 대표가 케어의 전신인 ‘동물사랑실천협회’(동사실) 시절에도 보호 중인 동물을 안락사했고, 시체까지 암매장했다는 주장이 나왔다.16일 동물보호 활동가인 박희태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15년 이전에도 박 대표는 자신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 유도선수 신유용(24)씨가 성폭행 피해 관련 조사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서 받겠다고 밝혔다. 신씨는 지난해 익명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도선수로 활동 중이던 고교시절부터 A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지만 주목 받지 못했다.그러다 최근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피해 폭로에 힘을 얻어 실명을 공개한 후 해당 사건이 재조명됐다. 신씨는 약 5년간 20여차례 성폭행을 당했으면 “폭로하면 유도선수 생활 끝”이라는 A코치의 협박 때문에 피해 사실을 오랬동안 밝힐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군산지청은 16일 오후 언론 브
서울역·영등포역 여성 노숙인 만나보니폭력·성폭행·협박·금품갈취의 ‘타깃’노숙인 4명 중 1명이 여성, 대책시급[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낮에 잠을 많이 자고 밤에는 계속 돌아다니지. 가만히 있으면 해코지 당할 수 있어.”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지난 14일 서울역 앞 광장 구석진 곳에 앉아있던 노숙인 김혜영(가명, 40, 여)씨는 이같이 말하며 웅크린 몸을 일으켰다. 몸을 일으킨 그녀는 한동안 그 자리에 멍하니 서있었다. 영하의 날씨였지만, 그녀는 두꺼운 겨울 외투가 아닌 얇은 외투를 입고 있었다. 그의 옆에는 때가 낀 낡은 베개와 옷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부가 만 6세 미만 아동에 대해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오늘(15일)부터 신청받는다. 소득 상위 10%에 속하는 가정도 신청할 수 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3년 2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아동 중 아동수당을 한 번도 받지 않았던 신규 대상자가 있는 가정은 15일부터 지급 신청을 하면 된다.지난해 도입된 아동수당은 소득·재산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가구에 지급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부모의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아동이 있는 모든 가정에 지급된다. 소득인정액 기준에 걸려 월 5만원만 받던 아동도 올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성폭력 피해를 입은 청소년은 보통의 청소년보다 자살을 계획하고 생각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1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사회연구 최신호에 실린 ‘아동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자살 행동 유형에 미치는 영향(김수정 박사)’에 따르면, 전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질병관리본부의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2012년) 분석 결과 아동 성폭력 피해 경험은 자살 행동의 중요한 위험 요인이었다.조사에 참여한 7만여명의 응답을 분류한 결과,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아동은 1.4%(1021명)이었
“강제개종에 숨진 여성 벌써 2명… ‘구지인법’ 제정해야”강피연 “피해자 1000명 대부분 여성… 여성인권 문제”[천지일보=임혜지·홍수영 기자] “대통령님과 국회의원께 호소합니다. ‘인권 대통령’이 치리하는 대한민국. 이 자유 대한민국에서 나라 망신을 자초하는 일부 기독교인들의 개종 강요, 즉 강제개종 실태를 전수 조사해 주십시오. 관련자들을 엄벌하고 근절대책 법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강제개종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관계자들이 한 번도 제대로 처벌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강제개종 실태를 하루속히 파악해 법망을 교묘하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 유도선수 신유용 성폭행 폭로가 재조명 되고 있다. 신씨는 지난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등학생 시절인 2011년부터 A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익명으로 폭로해 조명되지 못했던 이 사건이 신씨가 실명을 공개하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신씨는 “(2011년 여름) 중학교 때부터 체중을 못 뺀다고 사시사철로 나를 괴롭히던 사람이 전지훈련을 갔던 숙소에서 입맞춤을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성폭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이후 신씨는 SBS와 인터뷰를 통해 A코치가 “'너 이거 말하면 유도 선수 생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구에서 홍역 확진자가 한달 새 무려 13명으로 늘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12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역 확진자는 지난해 12월17일 첫 발생해 전날인 11일까지 13명으로 늘었다. 11일 새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3명 중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 의료진이 포함돼 있으며, 30대 여성과 9개월된 유아 등 2명은 대구의 같은 소아과의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13명 중 5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8명은 격리 치료 중이다.대구시는 홍역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확
서울 중구 ‘공구거리’최근 재개발 본격화“95% 공구상 흩어져”[천지일보=임혜지 기자] “40년 동안 어떻게 지켜온 가겐데… 착잡한 심정을 어떻게 다 말하나요.”서울 중구 청계로에서 1980년도부터 공구상가를 운영해온 강태구(가명, 60, 남)씨는 19살 시절부터 용접 산업에 뛰어들었다. 하고 싶어서 한 일은 아니었다. 단지 가난했던 시절, ‘먹고 살기 위해서’였다. 살기 위해 뛰어든 용접 일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작업 중 용접 부분을 만져 크고 작은 화상을 입은 적이 수십 번이었다. 그렇게 이곳 저곳을 떠돌며 용접 일을 하다 4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조무사 실습생이 유서를 남기고 투신했다.1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께 전북 익산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A(28)씨가 떨어져 숨졌다.A씨가 남긴 유서에는 동료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힘들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간호학원 수료 후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익산의 한 병원에서 실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2일 ‘세운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돼 철거가 시작된 서울 청계천·을지로 일대 공구거리. 전봇대에 상인 이주 대책을 촉구하는 내용의 피켓이 붙어있다.세운상가, 장안평, 용산전자상가 등 3대 거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으로 꼽힌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2일 ‘세운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돼 철거가 시작된 서울 청계천·을지로 일대 공구거리 상가들의 문이 일제히 닫혀있다.세운상가, 장안평, 용산전자상가 등 3대 거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