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재범 코치 성폭력 사건 의혹 관련 진상규명 및 스포츠계 성폭력 문제 재발 방지 촉구 기자회견에서 젊은빙상인연대 여준형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재범 코치 성폭력 사건 의혹 관련 진상규명 및 스포츠계 성폭력 문제 재발 방지 촉구 기자회견에서 젊은빙상인연대 여준형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젊은빙상인연대가 오늘(21일) 심석희 선수 외 성폭력 피해자를 추가로 폭로한다.

지난 17일 이 단체는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계 성폭력 추가 피해자 2명에 대한 폭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 2명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고 실명이 아닌 이니셜로 피해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 선수가 고교 2학년이었던 2014년부터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2개월여 앞둔 약 4년간 조재범 전 코치에게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상습폭행 혐의로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 전 코치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 전 코치를 상대로 성폭력 사건 피의자 접견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조사에서 조 전 코치는 “성적인 신체 접촉은 일체 없었다”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심석희 선수에 이어 전(前) 유도선수 신유용씨의 성폭행 피해 폭로까지 나오면서 체육계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1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와 사회적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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