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김성완 기자] 항명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구속심사를 앞두고 강제 구인되는 등 혼란한 하루를 보냈지만 결국 구속을 면했다. 국방부가 강하게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민간 법원과 달리 경계가 흐릿한 군사법원이 기각 결정을 한 것은 이례적이다. 무리한 구속 시도였다는 비판이 뒤따를 전망이다.1일 군당국에 따르면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이날 군형법상 항명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 대령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국방부 검찰단의 구속영
[천지일보=홍수영·김성완 기자] 채모 상명 순직 사건을 수다하다 항명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구속을 피했다.1일 군당국에 따르면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이날 군형법상 항명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 대령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국방부 검찰단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군사법원은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지금까지의 수사진행 경과, 피의자가 향후 군수사절차 내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다짐하는 점, 피의자의 방어권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항명 혐의를 받고있는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군사법원과 출입문 신경전을 벌였다.박 전 단장과 변호인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예정됐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 입구에 도착했다.하지만 문이 닫혀있었고 법원 측은 군사법원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이 출입문을 열어주지 않고 국방부 영내를 거쳐 법원에 출석할 것을 주문했다.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국방부를 거쳐 허가된 인원만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다.박 전 단장 측은 영장
[천지일보 의성=송해인 기자] 경북 의성군이 과수농가 긴급방제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의성군은 이상기온과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농가에 자체 예산을 편성해 지난달 30일부터 5482농가에 18억 1000여만원의 과수긴급방제비 지급에 나섰다.군은 지난 4~6월 발생한 저온과 우박, 최근 집중호우 등 이상기온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농작물에 대한 지원책으로 과수 재배 면적별로 과수농가 긴급방제비지원을 마련했다.지난 농작물 재해 중 자두와 복숭아 등 과수 농가가 집중된 약 1만 3054농가, 4319㏊에 이르는 피해가 확인됐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노동조합이 창립 23주년을 맞아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이은주 의원,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위원장, 강철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펜데믹 후 맞는 첫 노동조합 행사로 조합원들의 사기 진작과 결속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우수조합원 표창장 수상도 진행됐다.노동조합은 올해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조합원의 기부품 등을 판매해 성금을 마련했다.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가 갑작스러운 지하차도 침수에 대비해 침수 위험도가 높은 지하차도에 비상 탈출용 핸드레일·사다리를 설치한다.수원시는 9월 중 화산지하차도, 장안지하차도, 고색지하차도, 매여울지하차도 등 4개 지하차도에 비상 탈출용 핸드레일(총 길이 1520m)과 사다리(16개소)를 설치한다.예측할 수 없는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운전자들은 지하차도 벽에 설치된 핸드레일을 잡고 이동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비상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지하차도 밖으로 대피할 수 있다.수원시 관계자는 “최근 지하차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지난 30일 산하 공공기관 및 산림조합중앙회와 함께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임가와 이재민을 위해 모금한 수재의연금 2361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이번 수재의연금 모금행사에는 산림청과 소속·공공기관 직원들 2536명이 참여했으며, 각 기관별로 자율적으로 모금해 ‘산림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합동 기부했다.또한 산림청과 소속·공공기관 및 협회·단체 직원 260여 명은 지난달 27일 충남 공주의 표고재배사 피해지를 시작으로 지난 25일까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임가와 산사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줄었다. 산업활동을 보여주는 3가지 지표가 모두 떨어진 건 6개월 만이다. 정부가 호언해 온 ‘상저하고’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全)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09.8(2020년=100)로 전월보다 0.7% 감소했다.산업생산은 지난 4월(-1.3%) 감소 이후 5월(0.7%)과 6월(0.0%) 증가 또는 보합을 보였으나 석 달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지난 5∼6월 상반기 조기 집행 기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방부 검찰단이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 30일 군사법원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국방부는 이날 오후 “그동안 검찰단은 피의자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위해 노력했으나, 피의자가 계속 수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안의 중대성 및 증거인멸 우려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또 국방부는 “잇따른 피의자의 일방적 주장 발표에 유감을 표한다”며 “피의자가 수사절차 내에서 관련 증거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등 필요한 주장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권남주)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29일 청주시청(청주시 상당구)에서 ‘온비드 기부공매’를 통해 공동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청주시에 전달했다.온비드 기부공매는 캠코 임직원은 물론, 프로 스포츠 선수 등 다양한 사람들이 기증한 물건을 공매해 낙찰 수익금을 기부하는 지난 2012년부터 이어온 캠코의 대표적인 업무연계형 사회공헌활동이다.올해는 K리그 축구선수들이 기증한 물건을 공매해 발생된 수익금에 캠코의 추가 출연금을 더해 금 2291만 6000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마련된 기부금은 청주
[천지일보 영광=이미애 기자] 호우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영광군 공직자 일동이 한마음 한뜻으로 성금을 모아 지난 28일 희망이 모이는 영광곳간에 840만원을 기탁했다.강종만 영광군수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회복해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솔선수범해준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리고 이번 행보가 피해 주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공직자들의 온정이 담긴 자발적인 동참으로 더욱 의미 있는 모금활동이었다고 전한 조범기 영광군공무원노조위원장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29일 제341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제12대 전반기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이어 개최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위원장에 농수산위원회 황재철 도의원(영덕, 재선), 부위원장에 농수산위원회 서석영 도의원(포항, 초선)을 선출했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은 의장추천 3명, 상임위별 2명을 추천해 총 15명의 도의원으로 구성된다. 2024년도 본예산 등 향후 1년간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의 예산과 결산, 예비비 지출 승인 등에 대해 심의·의결한다.이날 새로
[천지일보 오산=노희주 기자] 오산시시설관리공단이 지난 28일 오산시청을 방문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및 주민을 위해 262만원을 기탁했다.이날 기탁된 모금액은 노사공동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 모금 활동으로 마련됐다.모금액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해 복구 지원이 필요한 지역과 주민들에게 소중하게 전달할 예정이다.김정수 오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수해 피해를 본 지역과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임직원과 노동조합이 함께 마음을 모았다”며 “노사가 함께 국가적 재난 상황에 인도적 지원과 사회적 책임을 다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29일 농업용 저수지의 홍수 피해 예방과 하류 지역 주민 안전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저수지 홍수 예·경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공사는 최근 폭우, 국지성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에 대비해 디지털 기반 홍수 사전 예측 및 조기 경보로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저수지 홍수 예·경보 시스템’은 기상청 강우 정보 등 날씨 빅데이터와 저수지 수위계, 강우량계 등 재해예방 계측 장비로 계측된 자료를 AI가 학습하게 해 홍수량과 저수위를 예측하고 비상 상황
[천지일보 충남=박주환 기자] 충청남도시장군수협의회가 지난 28일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박상돈 천안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정기회의에서 도내 시장·군수 15명은 중앙정부와 도에 건의할 사항을 논의하고, 시군별 행사·축제 등 23건의 홍보사항을 공유하며 협력을 다졌다.이들은 ▲일반 농산 어촌 개발사업 시행지침 개정(공주) ▲마리나항만법 규제완화로 해양 신산업 육성(보령) ▲국립경찰병원건립사업 예타면제 건의(아산) ▲인구감소지역의 산업단지 기반시설 지원 규정 완화(논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추진 요청(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국정 운영권을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됐겠나, 하는 아찔한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했던 북한이 해외 거주자들의 본국 귀환을 다시 허용할 것이라는 북한 국영 언론의 보도가 중국 관영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국민의힘이 28일 정부에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이외에도 2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홍범도 흉상 철거’ 여야 정쟁화… “철거 아닌 이전” “반민족적 폭거”(원문보기)☞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항명 혐의에 대한 군 검찰의 첫 소환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조사는 박 전 단장의 진술 거부로 20여분 만에 종료됐다.박 전 단장은 28일 국방부 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 전 단장의 법률대리인인 김정민 변호사는 국방부 검찰단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군 검찰에 서면으로 작성한 사실관계 진술서와 의견서를 제출하겠지만, 직접적인 진술은 거부하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김 변호사는 말대로 박 전 단장 측은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채모 상병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오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341회 임시회를 개회한다고 28일 밝혔다.이달 29일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15명을 새로이 선임하고 이철우 도지사로부터 1397억원 규모로 편성된 경상북도 제2회 추경예산안 제안 설명을 듣는다.이어 김창혁(구미), 황명강(비례), 임병하(영주) 3명의 의원이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결쳐 도정질문에 나선다.김창혁 도의원은 통합신공항 공항도시 및 배후지역 개발, 도심 빈집 활용 방안과 사회안전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2200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천안시의회에 제출했다.28일 시에 따르면 추경액을 반영하면 올해 예산안은 기존 2조 6100억원 보다 8.4% 증가한 2조 8300억원으로 늘어난다.일반회계는 1800억원이 증가한 2조 3900억원, 특별회계는 400억원이 증가한 4400억원이다.주요 재원은 지방세 385억원, 특별교부세 48억원, 조정교부금 155억원, 국·도비 보조금 등 증가분 177억원, 2022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 잉여금과 국·도비 사용잔액 등 보전수입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기상여건 악화와 흑해곡물협정 중단 등으로 인해 당분간 국내외 식료품물가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28일 한국은행이 경제전망보고서에 실은 ‘국내외 식료품물가(food inflation) 흐름 평가 및 리스크 요인’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 집중호우와 폭염·태풍 등 기상악화로 채소·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전월 대비 빠르게 상승하는 데다 흑해곡물협정 중단, 일부 국가의 식량 수출 제한 등이 겹치면서 식료품 물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영국의 지난 3월 식료품물가가 19.2% 올라 4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