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文대통령‧김정은 합의”전문가 “김정은 결단 친서 영향”정상회담 가능성엔 靑측 선 그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3개월여만에 전격적으로 통신연락선이 27일 복원된 데는 남북 정상의 꾸준한 친서 교환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그간 양측이 깊게 소통해왔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인데, 북한의 결단을 두고 북미협상 재개에 앞선 분위기 조성 차원이라는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결국 친서 소통을 통한 양측 간 신뢰가 바탕에 깔렸다는 분석이 중론이다.◆남북 “두 정상 친서 교환” 동시 발표남북 양측은 27일 동시에 남북 간 통신
양측 “文대통령‧김정은 합의”‘정전협정일’ 동시 발표해 의미“관계 발전에 긍정 작용할 것”서해지구 군통신선 오전 10시 개통전문가, 정상회담 관측에 “아직 이른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해 6월 남측의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북한의 일방적인 조처로 약 13개월 간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27일 전격 복원됐다.남은 임기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상에도 청신호가 켜진 셈인데, 꽉 막힌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남북 통신연락선 13개월만 복원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
참가자 25일 평양 도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일을 맞아 2년 연속 ‘전국노병(老兵)대회’ 개최 소식을 선전해 주목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폭염 속에서도 대회를 강행하고 있기 때문인데, 일각에선 심화된 경제난에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한 ‘내부결속용’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조선중앙통신은 26일 “조국해방전쟁 승리(정전협정) 68돌을 맞으며 제7차 전국노병대회가 수도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되게 된다”고 보도했다.또 “노병대회에 참가할 노병들이 25일 평양에 도착했다”면서 “리일환·정상학·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서 밝혀외교·대화 중심 美대북정책도 재확인최종건도 “북한과 대화에 中중요… 北화답 기대”전문가 “미측, 북한 관련 중국에 역할 주문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방한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3일 중국 방문을 앞두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중국과의 분명한 협력 분야”라고 밝혔다.미중 간 경쟁과 적대, 협력이라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트리플 전략 속 대북 문제 만큼은 중국의 역할론을 인정한 셈인데, 양측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이 같은 구상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해법이
‘이산가족상봉 법안’ 美하원 통과엔 ‘환영’[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3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최근 평화적 흡수통일론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는 흡수통일을 지향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대한민국 정부는 1989년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을 정식 통일방안으로 지속해서 계승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또 “남북한이 상호 체제를 존중하는 토대 위에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 서로 적대감과 불신을 해소하고, 남북한이 합의에 따라 평화통일에 이
“교역 1천억 달러 달성 협력”文 “북한과 대화에 역할 당부”쫑 “한반도 비핵화와 대화 지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통화하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쫑 당서기장과 통화를 갖고 이 같은 사안을 놓고 협의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공개했다.이번 통화는 지난 1월 쫑 서기장이 3연임에 성공하는 등 베트남의 새 지도부가 출범한 뒤, 양국 정상급 차원에서 처음 이뤄
“NATO식 핵공유 정책 적극 추진” 제안[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0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문 정권의 대북정책은 이른바 햇볕정책 3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종북(從北)정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초기에는 북핵 폐기를 반드시 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 쇼를 거듭 했으나 그것은 미국과 우리 국민을 속이는 위장 평화쇼에 그쳤고 이제 북핵은 마지막 단계인 SLBM 개발까지 갔다”며 “곧 우리는 이제 북
“적대적 관계 청산이 일관된 입장”[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북미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자체 진단을 내린 것으로 9일 알려졌다.국정원은 8일 국회 정보위에서 “(미국과)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자는 게 북한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하노이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히 핵을 폐기하면 경제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후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미사일 발사대 폐기 등을 하고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도 하지 않았는데, 미국이 해준 것은 없다는
중남미 국가와 첫 다자 정상회의양측 간 협력 확대‧강화 계기 평가전문가 “우리 기업 진출에도 기여할 듯”文초청 배경엔 “한마디로 도와 달라는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중남미 8개 국가들의 협의체인 중미통합체제(SICA, 시카) 회원국 8개국 정상 및 SICA 사무총장과의 화상 정상회의를 갖고 미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으로 외교활동을 시작한 이후 이달 중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순방에 이어 이번에는 중남미로까지 숨가쁜 외교전을 펼치고 있는데, 이를 통
“北, 대화 테이블에 앉는 게 기대 수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25일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지만,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이 직접적으로 대화에 돌아와서 테이블에 앉는 것이 한미의 현재 기대수준”이라면서 “그게 이뤄지면 많은 일들이 시작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이어 “북한에 어떤 특정한 행동이나 조치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또 “리선권 외무상의 담화는 이틀 전 김 부부장의 담화를 환영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대외정책 라인 핵심 인사들의 명의로 담화를 연이어 발표하며 북미 접촉과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다.리선권 외무상은 23일 담화를 내고 “우리는 아까운 시간을 잃는 무의미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리 외무상은 “우리 외무성은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미국의 섣부른 평가와 억측과 기대를 일축해버리는 명확한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환영한다”라고 강조했다.김여정 노동장 부부장은 전날 담화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원회의 발언을 미국이 흥미있는 신호로 간주했다는 보도
김여정 담화 내고 대화 가능성 일축‘선중후미’ 정책 취하는 것 같다는 해석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22일 담화를 내고 ‘대화’를 언급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근 대미 메시지를 미 백악관이 ‘흥미로운 신호’라고 한 것과 관련해 “잘못된 기대”라고 지적했다.이날 담화는 김정은 위원장의 ‘대화 준비’ 발언으로 그간 한미 양측에서 고조된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에 선을 그은 셈인데, 다만 그 속내는 다시 미국에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공을 넘긴 것이라는 분석이다.◆김여정, ‘흥미로운 신호’ 美발
“美 정책, 적대 아닌 해결 목표”“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달성 목적”“미국, 외교 관여 준비돼 있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과 한국이 대북 유화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북미 대화에 선을 긋는 담화를 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 당국자는 “북한과의 외교를 모색하는 미국의 시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외교적 해결을 재차 강조하며 북한의 긍정적 반응을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당국자는 이날 김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궁극적으로 우리는 북한이 우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공개 임명 후 방한한 김 대표를 환영하면서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한 최고의 회담이었다”며 “G7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이 돋보였고, ‘미국이 돌아온 것’을 나를 포함하여 세계 지도자들이 호평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문 대통령의 환대에 사의를 표명하고, 성공적인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축하 인사를 한 후 “G7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존슨 총리 등이
“꿈보다 해몽… 더 큰 실망에 빠뜨릴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2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근 ‘대화 준비’ 언급에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흥미로운 신호’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잘못된 기대”라고 지적했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조선(북한) 속담에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미국은 아마도 스스로를 위안하는 쪽으로 해몽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는 자신들을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첫 대면 협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21일 북한이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는 우리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성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 뒤, 이어진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서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이 같은 메시지를 내놨다.또 “미국의 조율되고 실질적인 접근법은 북한과 외교에 열려있고 이를 모색해 나간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북한의 후속조치 주시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하고 직접 ‘대화’ 준비를 언급한 것에 주목하고 남북·북미 간 대화 재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정부는 향후 전원회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한 북한의 후속조치를 주시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 남북 간 인도주의적 협력 그리고 남북 및 북미 대화의 재개를 위해 모든 노력을
외교가 성김 대표 방한에 관심한미일 북핵 대표, 北문제 협의김정은 ‘대화’ 발언엔 평가 갈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등 유럽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 성과 정리를 비롯해 향후 정국 구상에 전념했다.주말 동안 별다른 일정 없이 순방 성과를 정리하고 그간 발생한 국내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향후 국내 현안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특히 외교‧안보의 한축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물밑 작업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때마침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한과 맞물
국가안보전략 연구원 분석 결과통일부도 “北 대응 방안 정립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20일 “북미대화가 재개되기 전 김정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연구원은 방중 시기로는 7월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연구원은 이날 ‘북한 노동당 중앙위 8기 3차 전원회의 결과 분석 자료’를 통해 “북미대화 재개를 고려할 경우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나 북중 간 고위급 교류가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20년 만에 조중우호협력조약 갱신이 이뤄지
오는 23일까지 4박 5일 일정 소화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 北문제 협의北 대화로 이끌 메시지 발표할지 관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등을 위해 19일 입국했다. 북한이 대화에 무게를 둔 것으로 평가되는 대미 입장을 공개한 가운데 성김 대표가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성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한국 정부의 노(규덕) 수석대표와 그의 동료들, 일본의 후나코시 수석대표와 그의 동료와 생산적인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 김 대표의 방한은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