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금융기관에도 대부채권을 양도할 수 있도록 하는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금융위는 “이번 개정안으로 규제 완화 수요가 있는 외화 채권을 외국 금융회사로 양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현행 대부업법령은 대부채권의 무분별한 유통·추심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사의 대출채권 양도가 가능한 대상을 대부업자·여신금융기관·공공기관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해외 금융사도 양도 가능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지 않다.이로 인해 산업은행 등 국내 금융사는 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다음달 금융권 ‘수신 경쟁’이 다시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하반기 금융사들이 끌어모은 100조원 규모의 예·적금 상품들의 만기가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금융당국은 이에 다음달 중순부터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권을 대상으로 재예치 상황 및 금리 수준에 대한 ‘일일 상황 보고’를 받는 등 머니무브(대규모 자금 이동)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17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은행권 1~2년 만기 정기예금과 저축은행·신협·상호금융·새마을금고의 수신 증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조 2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피해구제 환급은 5년 전에 비해 급감하면서 은행들이 피해구제 신청 절차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중은행에 접수된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조 1722억원, 피해자는 20만 42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피해자가 피해구제를 신청해 환급받은 금액은 3601억원으로 피해액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사가 예·적금을 광고할 때 최고금리와 기본금리를 균형 있게 표기해야 한다는 안내사항이 발표됐다. 또 우대금리 지급 조건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시도 함께 나왔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4일 ‘예금성 상품 금리 관련 광고 시 필요사항’을 통해 이같이 안내했다.당국은 “최고금리와 기본금리를 함께 표기하되 광고 위치와 글씨 크기·굵기·색상을 균형 있게 표기해야 한다”며 “우대금리 지급조건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은 또 “우대금리 지급 조건에 대해 항목별로 구체적인 요건을 기재해 소비자가 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만기 개선 등 상환능력 심사와 관련된 행정 지도를 마련하고 전방위 감독에 나섰다. 사실상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취급 은행을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1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전날부터 장기 주택담보대출의 DSR 산정 만기 개선 등 상환 능력심사와 관련한 행정 지도 시행에 들어갔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수요 급증으로 가계대출 잔액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결정이다.당국은 행정지도를 통해 은행들에 주택 및 오피스텔 등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증권·보험·카드 및 금융공기업 등 금융종사자 10명 중 9명이 윤석열 정부의 금융정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들어 금융사에 대한 과도한 개입을 진행하고, 근시안적인 금융정책 및 체계를 구성했다는 이유에서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이 결성한 ‘양대노총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공동투쟁본부)’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윤석열 정부 금융정책 조합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공동투쟁본부는 “지난 7월 17일부터 8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디지털 금융 역량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신한은행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디지털 금융교육 인프라, 콘텐츠, 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시니어 등 금융소비자의 디지털 금융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센터 인프라 구축 ▲디지털 금융 체험환경 및 금융사기 예방교육 콘텐츠 개발 ▲디지털 금융 접근성 강화와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에 관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4대 공적연금), 보훈연금을 신한은행 계좌로 수령하는 고객 전용 ‘연금 입금 알림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연금 입금 알림 서비스는 신한 쏠(SOL) 또는 전국 영업점에서 신청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타 금융사를 통해 연금을 받는 고객은 쏠 ‘연금라운지’ 또는 영업점에서 신한은행으로 연금 입금계좌 변경 후 신청할 수 있다.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2월 31일까지 ‘신한으로 연금 받고 미니보험 보장받자’ 이벤트를 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권 전반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증권사의 경우 17%대를 기록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을 주재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및 금융권과 함께 ‘제3차 부동산 PF 사업정상화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권 전체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17%였다. 금융권 전체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1.19%에서 올해 3월 말 2.01%(+0.82%p)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5년간 5대 시중은행에서 직원 횡령과 배임 등 금융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회수액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12일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 발생한 금전 사고액은 991억 9300만원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최근 5년 중 가장 규모가 컸던 금융사고는 작년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600억원대의 횡령 사고였다. 뒤를 이어 지난달 KB국민은행에서 발생한 15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오픈뱅킹을 악용한 전기통신금융사기로부터 계좌를 보호할 수 있는 ‘오픈뱅킹 안심서비스’를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NH농협은행은 고객의 선택에 따라 계좌별·계좌 내 출금기관을 제한한다. 이를 통해 타 기관 오픈뱅킹을 통해 농협은행 계좌가 금융사기에 악용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NH농협은행 오픈뱅킹 안심서비스는 영업점·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고객편의성 확보를 위해 NH올원뱅크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이연호 N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급증의 주범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지적한 가운데, 두 달간 해당 대출 취급이 5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잇달아 연령 제한을 두고 판매를 중단하면서 대출을 최대한 받으려는 수요가 점점 더 빠르게 몰린 것으로 보인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7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조 1637억원 규모로 집계됐다.이들 은행은 7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 잇달아 주담대 최장 만기를 기존 40년에서 50년으로 늘린 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금융그룹이 고령층의 디지털 친숙도와 비대면 금융 접근성을 올리기 위해 ‘시니어 디지털 금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KB금융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취약한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여 일상생활에 자주 쓰이는 휴대폰 앱 사용법부터 스타뱅킹 활용법, 금융사기 피해예방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룹사 중 KB국민은행은 ‘KB바이오인증(손쉬운뱅킹) 서비스’를 통해 매체 접근성이 약한 고령층 고객 거래 편의성을 제고하고 있다. 또 금융·통신 융합서비스인 ‘L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사들이 잇따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취급 자체를 포기하거나 보류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우회 수단으로 지목하면서다.하나은행은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보금자리론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를 50년에서 40년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늘린 지 두 달 만에 원래대로 되돌린 것이다.앞서 지난달 NH농협은행은 2조원 한도 소진을 이유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없앴다. 이달에는 한화생명과 삼성생명,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금융교육센터 ‘신한 학이재’를 인천 남동구에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논어 학이편 제1장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문장 속 배움의 의미를 담아 신한 학이재의 이름을 지었다”며 “디지털 금융 체험과 다양한 시니어 금융 교육을 제공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신한 학이재에서 디지털과 비대면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등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디지털 금융 교육 및 기기체험 기회를 제공한다.신한은행은 “▲교육용 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20% 넘게 줄었다.금융감독원은 7일 올해 상반기 할부금융사 25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105개 등 여전사의 순이익이 총 1조 617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대비 21.9%(4529억원) 감소한 규모다. 올해 상반기 기준 여전사 순이익이 1조원대로 떨어진 것은 2020년(1조 3300억원) 이후 3년 만이다.금감원은 “이 같은 현상은 수익이 늘었지만, 비용이 더 많이 증가한 데 영향을 받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소비자 보호를 위한 그룹 공동 캠페인 ‘신(新)한과 함께 하세요’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보이스피싱 예방(지켜요) ▲숨은금융자산 찾아주기(찾아요) ▲금융소비자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막아요) 등으로 구성됐다.신한금융은 “언제, 어디서, 어떤 ‘신한’을 만나도 고객에게 신한만의 차별화된 소비자보호 문화를 전하기 위해 전 그룹사가 공동으로 실시한다”고 설명했다.신한금융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영업점 및 인터넷 홈페이지, 모바일 앱에서 ‘우리가족 암호만들기 대국민 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금융사들이 잇따라 상품 취급 자체를 포기하거나 보류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기업은행은 6일 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를 50년에서 40년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취급 한 달여 만에 판매를 중단하는 것이다.앞서 지난달 NH농협은행은 2조원 한도 소진을 이유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없앴다. 이달에는 한화생명과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했다.이 같은 현상은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마이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하나 합’의 서비스 개편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하나은행은 이번 개편으로 하나 합의 데이터 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했다.하나은행은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고 손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신용케어 ▲대출 관리 ▲연금진단 등 확대된 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자산관리 콘텐츠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하나은행은 하나 합 ‘신용케어’와 ‘대출 관리’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이 대출 상품 이용의 시작부터 끝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상반기 전자금융사고가 200건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전자금융사고가 197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하반기보다 22건(10%) 감소한 규모다.전자금융사고 중 가장 많이 발생한 유형은 프로그램 오류 등으로 10분 이상 전산업무가 중단·지연되는 경우(194건)이었다. 이어 분산서비스거부 공격(디도스) 등 전자적 피해가 3건을 차지했다. 전산센터 화재·누수로 인한 시스템 중단 등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