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K-라면의 유럽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유럽연합(EU)으로의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1~11월) 대비 약 72% 상승(약 4400만 달러)했다.이는 EU의 에틸렌옥사이드(EO) 관리 강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수출이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2월부터 EU는 EO 관리 강화 조치를 취했고 각 라면업체는 제품 수출 시마다 공인시험·검사기관의 시험·검사성적서와 정부 공식 증명서를 제출해야 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이후 올해 5월 식약처는 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계묘년(癸卯年) 한 해가 지나가고 있다. ‘검은 토끼의 해’라는 이름처럼 올해는 현행 임대차 제도의 맹점과 건설업계의 어두운 면이 드러났다. 대규모의 전세사고·사기가 잇따르면서 전세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었고, 신축 단지 철근 누락 붕괴 사고로 ‘무량판 포비아(공포증)’까지 확산하면서다.이 과정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관 문제’ 등 내부 비위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민간 기업에도 공공부문 공급 기회를 주는 극약처방이 내려졌다. 아울러 건설업계는 현재는 계속된 고금리로 자금시장이 경색해 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28일 “2023년은 ‘헤어질 결심’을 해야 했지만 2024년은 ‘뭉쳐야 산다’는 의지로 어려움을 잘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태원 회장은 이날 배포한 2024년 신년사에서 “새해 경제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개선의 폭이 결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경제 회복기에 늘 그렇듯, 회복을 체감하기까지는 기대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고 각 경제주체 간의 회복 속도가 고르지 않을 수도 있다”며 “그런 점에서 기업과 기업 사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28일 “경제계는 적극적인 고용과 선제적 투자로 경쟁력을 높여야 하고, 정부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류진 회장은 이날 배포한 2024년 신년사에서 “내년은 미국 성장 둔화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낮아진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류진 회장은 올해 경제에 대해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는 수출의 걸림돌이 됐고,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민간 소비와 투자가 위축됐다”며 “미·중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28일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높게 도약하기 위해서 기업 활력을 제고하고 국가의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손경식 회장은 이날 배포한 2024년 신년사에서 “첨단산업의 기술 패권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반도체, IT(정보기술) 같은 우리 주력 산업과 국가 경제에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손경식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 기업들과 동등한 환경 아래 경쟁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관행과 제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이 28일 “성장의 원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불필요한 세대·계층 간 갈등을 최소화함으로써, 후대의 번영을 위한 상호 이해와 협력을 확대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진식 회장은 이날 배포한 2024년 신년사에서 “자본과 노동을 맞세우는 수준의 한가한 이념적 관성에 입각해 기업의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매다는 방식으로는 우리 경제의 도태를 앞당길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진식 회장은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기업의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성장 패러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무협) 회장이 28일 내년 세계 경제환경에 대해 “세계 경제의 부진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구자열 회장은 이날 배포한 2024년 신년사에서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리더십 변화를 앞두고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는 더 심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구자열 회장은 “첨단 산업을 자국 안에 붙잡아 두려는 각국의 정책으로 기존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변화해 기업에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며 “환경, 디지털, 노동, 인권 등 새로운 통상 이슈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회장이 28일 “중소기업계가 과감히 혁신할 수 있도록 초석을 쌓고 대한민국을 선도 국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기문 회장은 이날 2024년 신년사에서 “정부가 중심을 잡아 경제정책을 펼치고 중소기업인들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자구노력을 강화한 덕분에 침체된 경기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기문 회장은 “내년에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함께 노력한다면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 수 있고 그 시작은 우리 경제의 근간인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기후 환경의 중요성과 개인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늘어남에 따라 ‘대안육’을 넘어서 ‘대안식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국내 식품시장에서 하나의 식품 카테고리로 견고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세계푸드가 27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안식품 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식품업계는 대안육을 비롯해 다양한 대안식품들을 선보이는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그동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퍼지는 가치소비 문화와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대안육에 대한 관심은 꾸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부드럽고 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화장품 원료로 많이 사용되는 ‘사이클로실록세인(Cyclosiloxane)’이 인체 또는 환경에 유해 우려가 있는 물질로 대두되는 가운데 시중에 판매 중인 일부 화장품에서도 검출돼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전 성분에 사이클로실록세인이 표시된 메이크업 및 헤어케어 화장품 30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유럽연합이 화장품에 사용을 금지한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이 25개 제품에서 검출됐다.메이크업 3개 제품, 헤어케어 2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국민은행이 무역 기반 이상 외환거래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KB-Safe Trade System(KB-STS)’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KB-STS는 물품 및 서비스 등의 무역거래 대금 결제 시 자금세탁 등 외환거래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전문 시스템이다. KB국민은행은 수출입 거래 관련 자동화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고 외환거래 모니터링 프로세스를 강화하고자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KB-STS는 해외 거래 상대방, 물품, 운송 정보 등 거래 정보를 통해 이상 징후를 파악해 KB국민은행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디지털전환(DX)기반의 지속가능한 발전(SD)을 추구하는 SDX재단이 27일 경기 성남시 판교스타트업캠퍼스 6층 SDX재단 회의실에서 ㈜휴맥스홀딩스의 자회사인 누빅스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전하진 SDX재단 이사장과 전병기 누빅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약식은 기업의 탄소중립 및 ESG 규제 대응을 지원하고, 탄소중립 인증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협력하고자 진행됐다.SDX재단은 SDX탄소감축위원회와 탄소감축인증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이 쉽고 빠르게 탄소감축 성과를 측정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내년부터 모든 가계대출에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이에 따라 차주(돈을 빌리는 사람)들의 대출 한도가 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금융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스트레스 DSR 세부방안’을 발표했다. 스트레스 DSR 제도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 기간 중 금리 상승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상승할 가능성을 고려해, 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스트레스 금리는 과거 5년 내 가장 높았던 수준의 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이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가 냉각되면서 주택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는 한 달 사이 빠르게 위축됐다.한국은행은 27일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1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전월보다 0.2%p 하락한 3.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3.1%) 이후 최저치다.소비자들의 향후 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7월 4.7%를 기록한 이후 점차 하락해 올해 7월 3.3%, 10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IBK기업은행이 오는 2024년부터 최근의 금융환경 변화와 기업차주 특성, 감독 규제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기업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기업은행은 “새로운 기업 신용평가모형은 심사자의 자의적 해석 여지가 큰 비재무평가 부분을 대폭 정량화해 평가의 객관성 및 변별력을 높였다”며 “평가 자료를 자동 수집해 참조등급을 제시함에 따라 신용평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고객에게 신속한 상담 및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또 “최근 화두인 ESG 경영 관련 평가 항목을 신설해 더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22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해당단지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서 첫 번째로 공급되는 단지로 4블록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114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로는 ▲84㎡A 570가구 ▲84㎡B 259가구 ▲84㎡C 129가구 ▲96㎡ 182가구 등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청약일정은 1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접수를 한다. 당첨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BNP파리바, HSBC의 불법 공매도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25일 “이들 회사의 장기간에 걸친 무차입 공매도 주문, 수탁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공매도 제한 위반으로 판단하고,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과징금 총 265억 2천만원을 부과하는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4월 공매도 제한 위반에 대한 과징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다.BNP파리바 홍콩법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카카오[03572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부동산 경기 부진과 고금리 환경 등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한 금융위기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지방은행과 중소형 저축은행에서 이미 부동산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일반 건설업 연체가 빠르게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건설·부동산 업종의 연체율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통화당국의 우려도 제기됐다.한국신용평가의 ‘저축은행 업계 사각지대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저축은행 47개사의 부동산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1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다음달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만기가 대기가 돌아오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불완전판매 주요 유형을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규모 분쟁 조정이 예상되는 만큼 미리 불완전판매 주요 유형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배상 기준을 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H지수 연계 ELS와 관련해 유형별 분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유형별로 손실 부담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금감원은 H지수 ELS 투자자 가운데 고령층 비중이 상당한 데다가 투자 성향 및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강남·송파·서초 등 ‘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아파트 가격이 ‘2차 조정기’에 본격 진입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분위기가 계속될 거라면서도 지난해와 같은 급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3주(18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는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04% 하락했다. 지난 11월 3주부터 5주 연속 하락한 셈이다. 서초구는 0.04% 하락하면서 지난 11월 4주 이후 4주 연속, 송파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