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7.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7.1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박원순 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이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타살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신의 부검을 진행하지 않고 유족에게 인계하기로 했다.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형이 늘어날 부분과 줄어들 부분이 모두 존재한 가운데 법원의 판단은 형량 10년 감경이었다.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10일 주요이슈를 모았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0.7.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0.7.10

◆박원순 시장 빈소에 조문 행렬 이어져… 정치 인사 등 발걸음 ☞(원문보기)

박 시장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10일 새벽부터 빈소를 찾은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이학영·남인순 의원을 비로해 평소 박 시장과 친분이 두터운 정치계 인사들이었다. 이날 오전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빈소를 찾았고, 민주당 기동민·천준호·허영 의원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장례식장 안으로 들어갔다. 또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윤준병 전 서울시부시장, 염태영 수원시장도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새벽 서울 북악산에서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 시신이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박 시장의 시신은 가족의 실종신고 후 7시간여에 걸친 수색 끝에 숙정문 인근 산 속에서 발견됐다. ⓒ천지일보 2020.7.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새벽 서울 북악산에서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 시신이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박 시장의 시신은 가족의 실종신고 후 7시간여에 걸친 수색 끝에 숙정문 인근 산 속에서 발견됐다. ⓒ천지일보 2020.7.10

◆경찰 “박원순 시장 타살혐의점 없어… 부검 않고 인계” ☞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날 오전부터 박 시장 사망과 관련한 여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수사 절차에 돌입했다. 박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고자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다만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현장상황, 검시결과, 유족과 시청 관계자 진술, 박 시장의 유서 내용 등을 감안했을 때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부검 없이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성희롱=범죄’ 알린 인권변호사→첫 3선 서울시장… 박원순의 허망한 마침표 ☞

사상 최초의 3선 서울시장이자 최장수 시장이던 박 시장의 인생 역정이 허망하게 마무리 됐다. 검사,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 서울시장, 그리고 대선주자…. 숨 가쁘게 살아온 박 시장의 인생 여정을 되돌아봤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공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서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공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10

◆박원순 시장 유언장 공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모두 안녕” ☞

서울시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층 출입구에서 공개한 유언장에 따르면 박 시장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외신, 박원순 시장 사망 긴급 타전… “유력 대선후보 숨져” ☞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한국시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자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외신들은 박 시장이 차기 유력 대선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돼 왔다는 데 주목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 반대’ 靑 국민청원 20만 넘어 ☞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는 것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루도 지나지 않아 청와대의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천지일보 DB
박근혜 전 대통령 ⓒ천지일보 DB

◆박근혜 파기환송심 징역 20년… 10년 감형 ☞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는 10일 박 전 대통령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에 징역 5년, 남은 혐의에 대해선 징역 25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법무부 입장문 가안’ 유출 논란 확산… 野 “이게 국정농단” ☞

윤석열 검찰총장의 독립수사본부 제안을 거부하는 내용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입장문의 가안이 여권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미래통합당은 ‘국정농단’으로 규정하고 맹공을 퍼부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6.17 부동산 정책 후속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6.17 부동산 정책 후속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7.10대책] 다주택자 종부세·양도세·취득세 모두 인상… “투기성 거래 세부담 강화” ☞

정부가 다주택자와 단기거래에 대한 부동산 세제를 강화한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와 조정대상지역내 2주택자를 대상으로 과세표준 구간별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중과 최고세율을 6%로 대폭 인상했다.
 

◆美코로나 일일 확진자 ‘6만명’ 최다 기록… “휴스턴 통제불능”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이틀째 6만명을 넘어가면서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통제 불능’을 선언한 주(州)까지 나왔다.
 

백선엽 장군 (출처: 연합뉴스)
백선엽 장군 (출처: 연합뉴스)

◆‘6.25전쟁영웅’ 백선엽 장군 별세… 향년 100세 ☞

한국군 최초로 대장 계급을 달았던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이 10일 오후 11시 4분께 향년 100세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5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최숙현 선수에 가혹행위’ 팀닥터, 경찰에 체포 ☞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의 고(故) 최숙현 선수를 폭행했다는 의혹과 더불어 팀 선수들을 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팀닥터’ 안모(45)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안씨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이슈in] 박원순 시장 죽음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전광훈 목사 지지자들 ☞

전광훈 목사를 지지하는 일부 목사와 교인, 지지자들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한 ‘도 넘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셨다’ ‘마귀 짓을 한 댓가’ 등 악인으로 낙인을 찍는 노골적인 표현을 내뱉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최근 교회 방역수칙을 강화한 정세균 국무총리를 향해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 다음 타자가 될 것(심판받을 것)”이라는 저주에 가까운 막말을 쏟아냈다.


◆카자흐스탄 정부 “원인불명 폐렴 확산, 사실 아냐” ☞

카자흐스탄 정부는 자국 내 “원인불명의 폐렴이 확산하고 있다”는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의 발표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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