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박원순 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이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타살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신의 부검을 진행하지 않고 유족에게 인계하기로 했다.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형이 늘어날 부분과 줄어들 부분이 모두 존재한 가운데 법원의 판단은 형량 10년 감경이었다.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10일 주요이슈를 모았다.
◆박원순 시장 빈소에 조문 행렬 이어져… 정치 인사 등 발걸음 ☞(원문보기)
박 시장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10일 새벽부터 빈소를 찾은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이학영·남인순 의원을 비로해 평소 박 시장과 친분이 두터운 정치계 인사들이었다. 이날 오전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빈소를 찾았고, 민주당 기동민·천준호·허영 의원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장례식장 안으로 들어갔다. 또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윤준병 전 서울시부시장, 염태영 수원시장도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
◆경찰 “박원순 시장 타살혐의점 없어… 부검 않고 인계” ☞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날 오전부터 박 시장 사망과 관련한 여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수사 절차에 돌입했다. 박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고자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다만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현장상황, 검시결과, 유족과 시청 관계자 진술, 박 시장의 유서 내용 등을 감안했을 때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부검 없이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성희롱=범죄’ 알린 인권변호사→첫 3선 서울시장… 박원순의 허망한 마침표 ☞
사상 최초의 3선 서울시장이자 최장수 시장이던 박 시장의 인생 역정이 허망하게 마무리 됐다. 검사,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 서울시장, 그리고 대선주자…. 숨 가쁘게 살아온 박 시장의 인생 여정을 되돌아봤다.
◆박원순 시장 유언장 공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모두 안녕” ☞
서울시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층 출입구에서 공개한 유언장에 따르면 박 시장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외신, 박원순 시장 사망 긴급 타전… “유력 대선후보 숨져” ☞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한국시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자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외신들은 박 시장이 차기 유력 대선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돼 왔다는 데 주목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 반대’ 靑 국민청원 20만 넘어 ☞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는 것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루도 지나지 않아 청와대의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는 10일 박 전 대통령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에 징역 5년, 남은 혐의에 대해선 징역 25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법무부 입장문 가안’ 유출 논란 확산… 野 “이게 국정농단” ☞
윤석열 검찰총장의 독립수사본부 제안을 거부하는 내용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입장문의 가안이 여권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미래통합당은 ‘국정농단’으로 규정하고 맹공을 퍼부었다.
◆[7.10대책] 다주택자 종부세·양도세·취득세 모두 인상… “투기성 거래 세부담 강화” ☞
정부가 다주택자와 단기거래에 대한 부동산 세제를 강화한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와 조정대상지역내 2주택자를 대상으로 과세표준 구간별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중과 최고세율을 6%로 대폭 인상했다.
◆美코로나 일일 확진자 ‘6만명’ 최다 기록… “휴스턴 통제불능”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이틀째 6만명을 넘어가면서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통제 불능’을 선언한 주(州)까지 나왔다.
◆‘6.25전쟁영웅’ 백선엽 장군 별세… 향년 100세 ☞
한국군 최초로 대장 계급을 달았던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이 10일 오후 11시 4분께 향년 100세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5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의 고(故) 최숙현 선수를 폭행했다는 의혹과 더불어 팀 선수들을 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팀닥터’ 안모(45)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안씨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이슈in] 박원순 시장 죽음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전광훈 목사 지지자들 ☞
전광훈 목사를 지지하는 일부 목사와 교인, 지지자들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한 ‘도 넘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셨다’ ‘마귀 짓을 한 댓가’ 등 악인으로 낙인을 찍는 노골적인 표현을 내뱉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최근 교회 방역수칙을 강화한 정세균 국무총리를 향해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 다음 타자가 될 것(심판받을 것)”이라는 저주에 가까운 막말을 쏟아냈다.
◆카자흐스탄 정부 “원인불명 폐렴 확산, 사실 아냐” ☞
카자흐스탄 정부는 자국 내 “원인불명의 폐렴이 확산하고 있다”는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의 발표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