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교통사고.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동기 대비 57%↑

취약지역 경찰 집중배치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올해 들어 경남 진주시에 오토바이를 포함한 이륜차 교통사고가 급증하면서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해 동기 7명 대비 57%가 증가한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보행자 사망자는 5명, 이륜차 3명, 기타 3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달 발생한 사망사고 4건 중 이륜차가 2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에 진주경찰은 25일 경찰서장, 교통기능 과·계장, 지구대·파출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집중단속·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이륜차·보행자 사고 취약지역 및 시간대에 교통·지역경찰을 집중 배치해 단속, 홍보 등 교통안전활동을 펼친다.

경찰은 ▲이륜차 운전자 난폭운전과 음주운전 ▲이륜차 운전자 안전모 미착용·신호위반·중앙선 침범 ▲자전거 운전자 안전모 미착용·음주운전 ▲손수레 포함 보행자 무단횡단 등 각종 위반행위를 단속한다.

또 퀵 배달업체를 대상으로 사고사례 공유를 통한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시설개선과 점검도 진행할 계획이다.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차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곡예운전이나 난폭운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더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실천에 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동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국민생명 관련 분야에서 ‘사망자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교통안전 종합대책 등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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