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 공항-대학 수송지원
중국 유학생, 숙소 자가격리
예배·법회 등 종교행사 중단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가 28일 중국유학생 대응 등 확산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2명 외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환자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현재 총 520명이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31명은 검사 중이다. 28일 기준 자가격리자는 신천지교회 교인 5명 등 10명이 추가돼 총 26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내 대학교 중국인 유학생은 신·편입생을 포함해 총 237명으로 입국한 유학생들은 생활관에서 14일간 머물게 된다. 미입국 유학생은 총 87명 중 졸업·수료·휴학자 등 38명을 제외하면 49명으로 내달 2일에 8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수송지원은 중국유학생 2명 이상이 동시에 입국할 경우 진주시가 지원하고, 1명일 경우 대학이 지원하게 된다. 시는 입국한 유학생에 대학별 담당자 및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자가격리 준수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미입국자들에 대해서는 원격수업이나 휴학을 권고하는 방향으로 대학과 협의 중이다.
특히 보건소는 28일부터 진주로 진입하는 IC 입구에 차량에 탑승한 채 검체 체취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검사방식을 도입했다. 지난 26일부터는 고속도로 3개소 입구에 공무원을 투입해 방문자들에 대한 발열을 확인하고 있다.
또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내 모든 종교시설 440개소에 공문을 발송해 예배·법회 등 관련행사 중단을 요청했다. 조규일 시장은 종교단체 임원진들과의 간담회를 마련해 코로나19 확산방지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이후 고속도로 IC 입구에 발열확인 부스를 설치하는 등 확산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예방수칙, 마스크착용 준수 외에도 외출과 모임을 가급적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개반 6명으로 운영하던 종합대책반을 4개반 14명으로 확대하고, 본부장을 부시장으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중앙 지하상가의 입점상인들을 위한 임대료 납부기간 유예, 관리비 점포 부담분 한시적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진주시,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 발표… 추가 확진자 없어
-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한 거제시청 홈페이지 서버 ‘폭주’
- 진주시,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산 대응 긴급대책회의 열어
- 진주시, 코로나19 예방 위한 대학관계자 간담회 열어
- 진주시, 코로나19 여파에 경제 살리기 ‘총력’… 대책반 가동
- 조규일 진주시장 “코로나19 대응 위해 이번주 마스크 6만장 추가배부”
- 진주시, 코로나19 마스크 대책 발표… 구매지역·수량·기한 제한
- 진주시, 코로나19 대책 발표… 오늘부터 유치원·어린이집 마스크 무료배부
- 진주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완치·퇴원… 추가 확진자 없어
- 진주시, 코로나19 관군 합동방역 … 확진자 2명 완치·퇴원
- 진주시, 지하상가에 임대료 3개월 감면 등 지원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