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한류·新남방 맞춰 신선농산물 수출 제1도시 만들 것”
조규일 진주시장 “한류·新남방 맞춰 신선농산물 수출 제1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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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부터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국제농식품박람회’를 개최한 가운데 조규일 시장이 혼합현실(MR)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6
지난달 6일부터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국제농식품박람회’가 개최된 가운데 조규일 시장이 혼합현실(MR)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6

올해 ‘부강한 농업’ 기틀 마련

신선농산물 4300만불 수출 ‘1위’

농식품박람회서 1720만불 MOU

농기계 임대사업, 농민들 줄이어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한류열풍과 신남방정책이 인도와 아세안 지역에도 불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연구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신선농산물 수출 제1의 도시’를 이어가겠습니다.”

진주시가 부강한 농업육성을 위한 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조규일 시장이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신선농산물 전국 제1의 수출도시 자리를 지키며 올 한해 부강한 농업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농기계 임대사업과 순회수리 등의 시책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업인들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농업 전반의 수준을 한 차원 향상시킨 진주시 농업시책을 들여다본다.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

시는 수출농업 육성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신선농산물 수출 최고치 달성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민선 7기 들어 조규일 시장이 취임하면서 해외농산물 특판행사,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회 등을 통해 우수농산물을 적극 홍보해왔다.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전문 생산단지 현대화·규모화를 통해 수출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

16개 수출농산물 전문생산단지 내 480ha, 510여호의 수출농가는 매년 신선농산물 4300만불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21회째를 맞이한 진주시 수출탑 시상식에서는 10만불 이상 수출실적을 달성한 농업인 31명에게 시상해 농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축제의 장도 열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시는 전국 161개 농산물전문생산단지를 대상으로 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수출단지 14개, 우수 수출단지 2개가 선정되는 등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6일부터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국제농식품박람회’가 개최된 가운데  어린이들이 체험행사에 참가해 지역농식품을 이용한 요리를 만들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6
지난달 6일부터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국제농식품박람회’가 개최된 가운데 어린이들이 체험행사에 참가해 지역농식품을 이용한 요리를 만들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6

◆해외 새로운 시장개척 확대

시는 수출담당 공무원, 수출농단·업체 등으로 구성한 해외시장 개척단을 통해 지역농산물 수출판로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3월 일본 동경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아이스플랜트와 딸기로 550만불 ▲4월 태국·말레이시아 농산물 특판전에서 딸기 외 3개 품목 450만불 ▲5월 홍콩 국제식품박람회에서 배 외 2개 품목 640만불 ▲9월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새송이버섯과 매실가공품 80만불 등 총 1720만불의 수출협약 성과를 거뒀다.

◆미래농업 선보인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시는 지난달 6일부터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에서 ‘농업을 한곳에, 미래를 한눈에’라는 주제로 ‘국제농식품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에서는 미래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농업기술의 전시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28만여명에게 힐링과 감동을 선사했다. 박람회 기간 20개국 250개사가 참가해 500개의 부스를 열어 우수 농기계·농식품을 전시하고, 행사장에서는 첨단농업용 드론 전시와 항공방제용 무인헬기 등을 전시했다. 스마트농업관에서는 혼합현실(MR) 체험공간을 마련해 농업인들에게 경운기와 트랙터 코스연습, 도로주행 등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익은 딸기를 알아서 수확하는 수확로봇, 카메라를 활용한 접목로봇, 스마트온실, 가상현실(VR) 원예제어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술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기간 수출상담회에서는 17개국 45명의 해외바이어와 50여개의 국내업체가 참여해 농기계, 신선농산물 등 2776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하고 1110만달러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또 베트남, 미국, 일본 등 5개국 6개 업체를 통해 파프리카, 딸기 등 신선농산물 360만달러, 매실·장생도라지 등 650만달러, 조직배양기술이전 100만달러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해 도입한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운영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6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해 도입한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운영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6

◆농가경영비 절감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 추진

시는 지난해 조규일 시장 취임과 함께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조례를 제정해 사업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올해 국비 4억원 등 총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30㎡ 규모의 시설에 트랙터·굴삭기·경운기 등 총 45종 172대의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중부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 후 7개월만에 1700여 농가에서 2200일간의 실적을 달성했다. 내년에는 문산 소재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추가 개소하고 농기계 배송사업을 시작할 예정으로 앞으로 더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시는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도 추진해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월부터 1개조 3명의 전문수리반을 통해 10월 말까지 219개 마을, 1572 농가에 경운기 710대, 예초기 721대 등 총 2312대의 농기계를 수리하는 등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농업은 미래산업으로서의 가치와 중요성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다 안전한 먹거리, 토양과 환경을 살리는 생명산업으로서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요구를 만족하는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부강한 농업’ 기반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수곡면 딸기 재배 현장.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6
진주시 수곡면 딸기 재배 현장.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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