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회장 “어려울 경우 도움 줄 것”
“배터리 가격 지속 내려가… 전기차 개발 긍정적”
[천지일보 일산=손성환 기자]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자동차가 앞으로 4년간 제품 개발 등을 위해 1조원을 투자할 때 필요한 경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30일 밝혔다.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쌍용차와 마힌드라그룹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종식 쌍용차 사장과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쌍용차는 앞으로 1조원을 투자해 고급 SUV 판매 향상과 친환경차 개발 등 제품개발을 진행하는데, 이날 함께 방한한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자동차부문 사장은 “쌍용차가 향후 4년간 현금과 대출 등을 통해 1조원을 투자한다”며 필요한 경우 마힌드라그룹이 현금·대출·유상증자 등을 통해 도움을 준다는 방침을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지분 71.8%를 갖고 있는 대주주이고 이날 대주주로서 쌍용차가 1조원을 투자한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라고 보강 설명했다.
또한 이날 최 사장은 순수 전기차 개발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날 질의응답에서 쌍용차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 유일하게 친환경차 라인업이 없다고 지적됐다.
이에 최 사장은 “미국·유럽 등 여러 지역에 맞춰나가기 위해 친환경차 필요성을 생각하고 있다”며 “전기차를 개발하기로 방향을 정했다”고 답했다.
이어 “마힌드라그룹은 현재 전기차를 양산하고 있고 여러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협업을 통해 전기차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전 세계가 전기차 대량 생산과 보급 확대를 앞두고 있다”며 “업체 간 가격 경쟁을 통해 배터리 가격이 점차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힌드라그룹과 쌍용차는 이러한 새로운 시장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카셰어링(공유차)과 고성능차 등의 제품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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