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학생 1만여명 방문 예상”
자율차·전기차 등 관련 기술 체험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017 서울모터쇼’가 중·고·대학생들의 단체관람이 이어지면서 현장학습으로 활용되고 있다. 행사 시작 5일 만에 방문한 학생은 4000여명에 이르며, 전체 행사 기간 중에 1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모터쇼를 찾을 것으로 조직위는 예상했다.

4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이날까지 약 5000명의 학생들이 단체관람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터쇼 기간 중 약 1만 2000명의 학생들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단체관람은 수도권 특성화고등학생과 이공계 대학생들에게 산업융합 현장교육과 미래 진로탐색의 기회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 현대차 아이오닉 자율주행 가상현실(VR) 체험관을 찾은 학생들의 모습 (제공: 서울모터쇼 조직위)

자율주행차 관련 첨단융합기술은 현대자동차와 네이버 부스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만도, 경신 등 부품업체에서 볼 수 있다. 또 자동차부품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의 연구기관부스에서도 관련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산업 트렌드인 친환경차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현대·혼다·렉서스 부스에서는 수소연료전지차를 볼 수 있고, 전기차는 한국GM·르노삼성·BMW·파워프라자·캠시스 등의 부스에서 체험할 수 있다. 기아차·인피니티·메르세데스벤츠·토요타 등도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의 친환경차를 전시한다.

제2전시장 7홀 ‘자동차생활문화관’에서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차 시승행사’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되고 ‘자동차역사코너’ ‘자동차 안전체험 코너’ ‘자동차 디자인 작품전시’ ‘대학생 자작차 전시’가 운영되고 있다.

▲ 아주대학교 부스를 찾은 학생들 (제공: 서울모터쇼 조직위)
▲ 서울모터쇼 현장을 찾은 학생들 (제공: 서울모터쇼 조직위)

이외에도 각 참가업체 부스에는 절개차·엔진·트랜스미션·관련부품을 전시하고, 체험·시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모터쇼 조직위 측은 “모터쇼 현장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학교 교실에서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지식학습 차원을 넘어, 실제 적용되고 있는 최첨단기술의 원리와 기술이 적용된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산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김명호(3학년)씨는 “전공서적에서 접하지 못한 완성차업계의 차세대 기술을 모터쇼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2017 서울모터쇼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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