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외 1만2992대 판매, 전년比 0.1%↓… “전반적인 수요침체”
내수 9229대 전년比 1.8%↑… 티볼리 브랜드, 5천대 돌파 실적견인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3월 내수 9229대, 수출 3763대를 포함 총 1만 2992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는 국내외에서 6722대가 판매되면서 꾸준히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의 꾸준한 상승세로 올해 들어 월 판매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반적인 수요 침체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로는 0.1% 소폭 감소했다.

쌍용차의 지난 3월 국내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가 5424대가 팔리면서 전년대비 1.8%, 누계로는 7.6% 증가하는 등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수출은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년대비 4.5%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38.9%의 증가율을 보여 점차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 측은 “‘뉴 스타일 코란도C’ 유럽시장 본격 출시와 함께 해외시장에서의 마케팅 활동 강화,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점차 수출 물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의 1분기 누적판매는 내수 2만 4350대, 수출 9878대를 포함 총 3만 4228대를 기록했다. 1분기 실적으로는 지난 2014년 1분기(3만 6671대)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내수는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대비 23.5%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 서울모터쇼를 통해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 쌍용차는 글로벌 네트워크 30개국 70여명의 딜러와 기자단도 초청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기반 조성에 들어갔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꾸준한 상승세로 판매실적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G4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티볼리와 함께 소형부터 중대형을 아우르는 SUV 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쌍용차의 뉴 스타일 코란도C (제공: 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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