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바르셀로나=김정필·정다준 기자] 조수원 투아트(TUAT) 대표가 “새로운 디바이스를 통해 글로벌 시각장애인들의 삶을 더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의 부대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올해 3번째로 MWC에 참가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설리번 파인더’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 이 앱은 지난 2022년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서 수상한 시각보조 음성안내 서비스인 ‘설리번 플러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기존 비전 인공지능(AI) 기술에서 SK텔레콤의 멀티모달(Multimodal) AI가 추가 적용돼 정보 전달 능력이 강화됐으며 ▲보행과 안전 ▲쇼핑 모드 ▲음식점 모드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과 활동을 지원한다.
설리번 파인더는 올해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GSMA Global Mobile Awards) 2024)’에서 ‘접근성·포용성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로 수상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기술이나 서비스에 주어지는 상이다.
조 대표는 이에 대해 “지난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보조공학기기 연구개발사업’ 덕분에 이 앱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시각장애인들의 삶을 더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아트는 AI를 활용해 모든 사람이 기술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기업이다. 지난 2018년 AI 기반 시각보조 음성안내 앱 ‘설리번 플러스’를 출시했다.
4YFN은 MWC의 부대행사인 스타트업 전시회로, 4년 뒤 MWC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혁신 기술과 잠재력을 지닌 유망 기업을 발굴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창업을 돕고자 진행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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