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바르셀로나=김정필·정다준 기자] 이휘원 인핸드플러스(InHandPlus) 대표이사가 “인공지능(AI) 스마트워치를 고도화해 ‘손목 위의 주치의’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의 부대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MWC에 참가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사가 자체 개발한 행동분석 인공지능(AI) 모델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다. 온라인 연결 없이 AI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사용자의 다양한 복약 행동과 음식 섭취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
스마트워치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활동량, 심박수, 낙상 및 응급상황 모니터링도 가능하고 이와 연동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관리자 전용 웹을 통해 원격 환자 관리 플랫폼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에서 수집되는 데이터와 챗(Chat)GPT를 연동해 스마트워치에서 음성으로 복약 지도 및 건강 코칭이 가능한 AI 헬스케어 서비스도 적용됐다.
이 대표는 “AI 기술의 글로벌 트렌드와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사의 온디바이스 AI 형태의 스마트워치에 대한 차별성과 이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SK텔레콤과의 협력, 글로벌 기업 및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빠르게 글로벌 원격 환자 관리 시장 및 시니어 케어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핸드플러스는 AI 스마트워치 기반 개인 맞춤형 복약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인핸드플러스에서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사용자가 어떠한 행동을 수행하는지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언제 어떠한 약을 복용하는지 분석해 사용자에게 개인 맞춤형 복약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별도의 조작없이 사용자가 스마트워치 착용만 하면 자동으로 분석이 가능해, 만성질환자, 정신질환자와 시니어 사용자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AI 스마트워치는 알약, 주사제, 연고, 안약, 흡입기, 혈당계 등과 특정 음식까지도 분석이 가능해 다양한 초개인화 서비스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4YFN은 MWC의 부대행사인 스타트업 전시회로, 4년 뒤 MWC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혁신 기술과 잠재력을 지닌 유망 기업을 발굴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창업을 돕고자 진행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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