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바르셀로나=김정필·정다준 기자] 신현진 허드슨에아이(Hudson AI) 대표가 “연내에는 크리에이터 대상의 더빙 프로덕트를 런칭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의 부대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
신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MWC에 참가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더빙 콘텐츠 데모를 선보였다. 자사의 음성 AI 기술을 활용해 원작 배우의 목소리를 학습하고 5개 언어로 더빙했으며, 영상 AI 기술을 활용해 배우가 직접 외국어로 연기를 하는 것과 같이 입모양까지 생성한 데모다.
신 대표는 “허드슨에이아이의 음성 AI 기술은 다국어 환경에서도 발음의 뭉개짐 없이 배우 목소리로 음성 변환이 가능하다”며 “고음, 비언어적 요소 등 드라마틱한 요소들을 표현할 수 있고, 영상 AI 기술은 다각도에서도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입모양 생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기업을 만나 AI 더빙 기술을 소개할 수 있었다”며 “일부 기업과는 협업 및 PoC(기술검증)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PoC를 시작으로 B2B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며, 연내에는 크리에이터 대상의 더빙 프로덕트를 런칭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허드슨에이아이는 AI 기술을 통해 콘텐츠의 소비와 제작 문화를 혁신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현재는 AI 기반의 더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작 배우의 음성을 활용한 다국어 연기 음성과 이에 맞춘 입모양을 생성해주는 음성, 영상 멀티모달 AI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원작 콘텐츠 느낌 그대로 더빙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현재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4YFN은 MWC의 부대행사인 스타트업 전시회로, 4년 뒤 MWC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혁신 기술과 잠재력을 지닌 유망 기업을 발굴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창업을 돕고자 진행하는 행사다.
- [MWC24-스타트업] 김우현 에이치투케이 대표 “개발한 한국어 교육 앱으로 북미 등 해외 시장까지 사업 확대”
- [MWC24-스타트업] 박성수 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 “AI 소변검사로 질병 즉각 확인… 글로벌 헬스기업 될 것”
- [MWC24-스타트업] 곽인범 폴라리스쓰리디 대표 “AI 배달 로봇 ‘이리온’ 통해 1인 1로봇 세상 만들 것”
- [MWC24-스타트업] 정윤영 워터베이션 대표 “유해물질 저감 공기청정기술 개발… 이제 세계로 수출”
- [MWC24-스타트업] 박신기 에이트스튜디오 대표 “AI 보행분석으로 삶을 건강하게… 연내 솔루션 출시”
- [MWC24-스타트업] 조수원 투아트 대표 “‘음성안내 앱’ 통해 시각장애인 삶 더 윤택하게 만들 것”
- [MWC24-스타트업] 장현호 젠트리 대표 “아픈 동물 관리 플랫폼 ‘두리틀’ 반려인들 고민 해결책 될 것”
- [MWC24-스타트업] 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 “AI 기술로 청각장애인 꿈 이뤄드려요”
- [MWC24-스타트업] 박상원 딥네츄럴 대표 “기업 맞춤형 LLM 통합 앱 개발… 코딩 몰라도 활용 가능”
- [MWC24-스타트업] 이휘원 인핸드플러스 대표 “AI 스마트워치 개발 성과… ‘손목 위의 주치의’ 만들 것”
- [MWC24-스타트업] 배수정 쏘카인드 대표 “AI 코칭 솔루션으로 대면교육 대체할 것”
- [MWC24-스타트업] 노유헌 이모코그 대표 “치매환자의 행복을 지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