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롯데·갤러리아, 17일부터 전개
신세계 ‘쓱데이’ 이어 20일부터 시작
아우터 등 겨울 패션템에 팝업까지

고객이 정기 세일 의류 매장에서 겨울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고객이 정기 세일 의류 매장에서 겨울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연말을 앞두고 백화점업계가 겨울 정기세일에 본격 돌입한다. 아우터 등 겨울 패션템 할인과 더불어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올해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침체 소비로 저조한 실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롯데·갤러리아 등 백화점 3사는 오는 17일부터 12월 3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각종 팝업스토어와 할인 혜택을 담은 겨울 할인 행사 ‘더 세일’을 진행한다. 더 세일 기간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2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 등이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된다. 패딩·코트 물량은 브랜드별로 전년 대비 최대 20% 이상 확대됐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20~23일 ‘파코 패밀리 세일’을 통해 여성 패션 브랜드 페델리·가이거의 의류 상품을 선보이며 판교점에서는 오는 17~19일 ‘탠디 패밀리 세일’을 통해 구두·단화 등 슈즈 상품이 균일가로 판매된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오는 22일까지 ‘푸바오의 집들이’ 팝업이, 신촌점에서는 ‘우주먼지&마일드무무’ 합동 팝업도 운영된다.

롯데백화점은 겨울 상품을 ‘실속가’에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이번 정기세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남성, 여성패션, 아웃도어 등 전 상품군 총 6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10~50% 할인 판매된다. 인기 겨울 아우터는 전 상품군에 걸쳐 최대 50% 할인되며 브랜드별 특가 상품도 전년보다 확대됐다.

여성과 남성 패션에서는 듀엘, 베네통, 지이크 등이 참여하며 스포츠, 아웃도어 상품군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피엘라벤 등에서 10~40% 할인 판매되며 닥스, 아테스토니 등 겨울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에서는 스카프, 머플러, 캐시미어, 모자 등 방한 아이템도 10~20% 할인 판매된다.

해외패션 상품군에서는 세일 기간 중 ‘시즌오프’가 순차적으로 확대되고 총 8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올해 출시한 가을·겨울 품목이 최대 50% 할인된다. 이 외에도 침구 브랜드인 소프라움, 알레르망 등에서 구스 침구가 특가에 판매되며 오는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는 인기 구스 침구 브랜드인 소프라움과 알레르망에서 한파용 침구를 최대 60% 특가에 선보인다.

이뿐 아니라 내달 1일부터 연말까지 ‘삭샵’의 팝업 행사가 본점에서 열리고 ‘크리스마스 기프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오는 17~26일에는 와인·쿠키·한우 등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먹거리 상품들이 10~50% 할인 판매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에 아우터 상품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정기세일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겨울용 프리미엄 아우터 팝업을 통해 캐나다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캐나다구스, 맥카지, 무스너클 등 다양한 겨울 신상품을 선보인다.

로봇청소기 ‘로보락’의 팝업도 운영되며 수원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오는 26일까지 ‘에잇세컨즈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개최돼 아우터 상품이 20% 할인 판매된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파라점퍼스’의 미드 시즌오프를 통해 일부 신상품이 30% 할인 판매되고 오는 26일까지 ‘비노 494 와인 페어’ 행사도 열린다.

오는 19일까지 수험표 제시 고객을 대상으로 2만원 쇼핑 지원금이 증정되고 나이키 매장에서는 나이키 리유저블백이 선착순 제공되는 수험생들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쓱데이’ 행사에 이어 역대급 혜택을 이어갈 ‘신백멤버십 쿠폰 위크’를 연다. 모바일앱에서는 패션·잡화 브랜드 및 F&B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이 증정된다.

강남점에서는 오는 22일부터 발렌시아가의 스키 컬렉션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며 하이테크 의류와 액세서리, 장비와 기어 등 겨울 스포츠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는 두 달간 국내외 프리미엄 패딩·모피 상품이 모인 할인 대전이 펼쳐진다. 본점에서는 오는 17일부터 르크루제·실리트 등 글로벌 인기 주방용품이 최대 30%,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는 블루독베이비·압소바·밍크뮤·베네베네 등 인기 육아상품이 최대 20% 할인된다.

가전 브랜드 다이슨에서는 신세계 제휴카드로 당일 4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에 따라 15%의 신세계상품권이 증정되며 다른 가전·가구 매장에서도 단일 브랜드 200만원 이상 구매하면 5~15%의 신세계상품권이 증정된다. 푸드마켓에서는 과일과 정육, 제철회 등 신선 제품이 ‘핫딜가’로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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