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22년 6년간 연평균 15% 신장
같은날 ‘프레드릭 콘스탄트’ 매장도 오픈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3층에 오픈한 ‘튜더’ 매장 전경. (제공: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3층에 오픈한 ‘튜더’ 매장 전경. (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지난 16일 본점 에비뉴엘 3층에 스위스 럭셔리 워치 브랜드 ‘튜더(TUDOR)’ 직영 부티크를 오픈하며 럭셔리 워치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실제 롯데백화점이 지난 2017~2022년 럭셔리 워치 매출을 살펴보니 6년간 매해 평균 15%의 신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매출이 2016년의 두 배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롯데백화점 본점은 국내 백화점 중 유일하게 ‘크로노다임’이란 명칭 하에 ‘롤렉스(Rolex)’ 딜러십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튜더’ 직영 부티크 오픈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튜더는 롤렉스의 창립자 ‘한스 빌스도르프(Hans Wilsdorf)’가 ‘뛰어난 품질의 시계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1926년 등록한 브랜드다. 현재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 ‘레이디 가가(lady gaga)’, 뉴질랜드 럭비 국가대표팀인 ‘올 블랙스(All Blacks)’ 등이 브랜드 홍보 대사로 활동 중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블랙베이 58(Black bay Fifty-eight)’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모델명에 붙은 ‘58’은 1958년에 만들어진 Ref.7924 모델이 복각돼 출시된 모델이란 뜻으로 2018년 검정 다이얼 모델이 가장 처음 출시된 후 블루, 실버, 옐로우 골드케이스에 그린 다이얼, 브론즈 케이스에 브라운 다이얼 모델 등이 추가로 출시됐다. 튜더 특유의 빈티지한 디자인과 39㎜의 적절한 케이스 사이즈가 현재 튜더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블랙베이 58은 C.O.S.C(Contrôle Officiel Suisse des Chronomètres,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검증기관) 기준을 통과한 자체 제작 MT5402 무브먼트가 사용돼 70시간의 파워리저브 기능이 있으며 수심 200m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리벳 브레이슬릿과 스노우플레이크 핸즈, 논 데이트 등이 특징이며 11㎜대의 얇은 두께로 우수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본점 에비뉴엘 튜더 부티크를 오픈하며 ‘블랙베이 58’ ‘블랙베이 GMT’ ‘펠라고스 FXD’ 등 인기 모델과 최신 출시 모델 등을 두루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부티크 오픈을 기념해 튜더 제품 구매 시 튜더 로고 모자가 선착순으로 증정된다.

같은날 롯데백화점은 스위스 다이버 워치의 대명사 ‘독사(DOXA)’와 합리적인 가격의 스위스 명품 클래식 워치 브랜드 ‘프레드릭 콘스탄트(Frederique Constant)’ 매장도 본점 에비뉴엘 3층에 함께 오픈했다.

독사는 1889년 스위스에서 ‘조르주 뒤코묑(Georges Ducommun)’이 설립한 브랜드로 1967년 전문가용 다이버 워치를 바젤월드에 출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전문가급 다이버 시계에 특허받은 회전 베젤이 최초로 탑재돼 다이빙 시간을 계산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아울러 오렌지 다이얼에 ‘수퍼 루미노바(Super-LumiNova®)’ 인덱스와 대형 분침이 적용돼 극도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중요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격 클래식 워치 브랜드로 시계 산업에 뛰어든 후 1988년 지금의 모습을 확립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직접 제작한 무브먼트부터 케이스의 고급 피니싱 등 엄격한 품질 관리로 매해 끊임없이 발전하며 빈티지카 레이싱 등 다양한 클래식 스포츠 경기를 지원하고 이를 기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오명훈 롯데백화점 워치앤쥬얼리(Watches & Jewelry)팀장은 “본점 에비뉴엘 3층에 신규 럭셔리 워치인 튜더, 프레드릭 콘스탄트, 독사를 동시에 선보이게 됐다”며 “하이엔드부터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다양한 럭셔리 워치 브랜드를 통해 본점 MD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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