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각서 체결 이후 운영 현황 발표
33개국 1283개, 교회 간판 바꿔 달아
해외 5069명·국내 282명 말씀 수강

장로교 등 기성교단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예수교회)의 말씀 교육을 이수하고 설교에 반영하는 등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신천지예수교회는 1년간 국내 목회자 125명과 교회 간 교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사진은 신천지예수교회 교회 간 교류 양해각서.
장로교 등 기성교단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예수교회)의 말씀 교육을 이수하고 설교에 반영하는 등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신천지예수교회는 1년간 국내 목회자 125명과 교회 간 교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사진은 신천지예수교회 교회 간 교류 양해각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의 말씀대성회를 통해 ‘계시 말씀’을 접한 해외 목회자(목사·전도사·강도사)들이 신천지예수교회와 말씀 교류 업무협약(MOU)을 맺고, 신천지로 간판을 바꿔 달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교리를 국가적 차원에서 인정하는 나라들도 생겨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가 최근 발표한 목회자 MOU 체결 운영 현황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신천지예수교회와 MOU를 맺은 교회는 80개국 8555곳으로, 체결한 교회의 교인 수는 88만 1159명에 달한다. 이미 신천지예수교회로 간판을 교체한 곳은 33개국 1283개 교회며, 소속 목회자 수는 총 1472명이다. MOU 체결 목회자의 말씀 수강 현황으로는 80개국 7804명이다. 올초부터 열린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국내 목회자 1500여명 중 신천지 교육기관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 수강하고 있는 목회자는 282명이며, 해외에서는 5069명의 목회자가 수강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이 ‘신천지 열풍’은 이제 국내 목회자들까지 전해져 말씀 교류 대열에 합류하는 추세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극도의 경계심을 갖고 있는 국내 교계의 현실을 감안하면 목회자들이 신천지예수교회와 MOU를 맺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MOU 체결을 한 목회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0% 이상 목회자들은 말씀 부재와 이로 인한 목회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탈종교화가 가속화되고, 개신교는 최악의 경우 10년 뒤 총인구의 10%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이 시점, 위기를 실감한 한국교회 목회자들도 뒤늦게 교류 대열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예수교회 지파별 교회 MOU 현황. ⓒ천지일보 2023.10.20.
신천지예수교회 지파별 교회 MOU 현황. ⓒ천지일보 2023.10.20.

신천지예수교회를 이단시하던 이들은 신천지 말씀을 직접 접한 후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반응을 보였다. 목회자들은 신천지 계시 말씀이 체계적이라는 장점을 꼽으며 말씀 교류를 통해 제대로 확인해보고 도움을 받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실제로 대다수가 설교 준비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답변했으며, 주변 목회자들에게 교회 간 교류 MOU를 추천하는 상황이다. 또 이들 목회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에도 4만여명의 성도가 증가한 신천지예수교회의 운영 비결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천지예수교회와 MOU를 체결했다는 한 목회자는 지난 8월 18일 신천지 목회자·언론인 간담회에서 “신천지는 일반교회와 달리 자의적 해석이나 주석 사용이 일체없다. 예언이 이뤄져 나타난 것이 정확하다”며 “기존 교계 부패함은 계시 말씀만이 변화시킬 수 있다”고 확신했다.

신천지예수교회의 교회 간 교류 MOU는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자(We Are One)’라는 비전 아래 지난해 8월 열린 목회자 대상 온라인 말씀 세미나에 참석한 아프리카 목회자 40여명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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