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읍성 토담 길 모습. 나주시는 2016년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공모사업에 ‘나주읍성 살아있는 박물관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한 제안서를 29일 제출했다. (사진제공: 나주시청)

나주읍성권 중심, 4개 사업 100억원 신청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나주시는 2016년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공모사업 가운데 일반재생형 사업 부문에 ‘나주읍성 살아있는 박물관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한 제안서를 29일 국토부에 제출했다.

나주시의 이번 공모는 2010년 도시재생 테스트베드, 2014년 도시재생 선도사업에 이은 3번째 도전이다.

나주시는 1차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나주읍성권(0.45㎢)을 주요 테마로 설정, 읍성권에 산재해 있는 읍성, 금성관, 목사내아, 고샅길과 나주 먹거리 곰탕 등 나주의 이야기가 묻어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제안서를 냈다.

또 KTX 정차횟수가 늘어난 나주역과 영산강 자전거 길을 이용한 관광객 유입 등 편리한 교통수단과 함께 지역 체류형 관광유치를 위해 전략을 세웠다.

이번 사업비는 ▲근대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한 핵심거점 활용사업 43억 ▲고샅길 복원·영산강 자전거길 등 읍성권 연계망 정비 18억 ▲구석구석 마을 생태박물관 활동사업 17억 ▲행복한 삶 터 만들기에 22억원 등 총 100억원을 마중물 사업으로 배정했다.

나주시는 이 사업들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점 개설 ▲옛 정미소·빈집 등을 활용한 코어박물관 개설 ▲정의관 내 작은집 등 게스트 하우스·전통찻집 등 마을 기업과 연계해 주민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노후주택 집수리, 돌담정비, 자투리땅 정원조성 등을 통한 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문화자원 인근·상권은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관광 동선을 확보하고 주민 공동체 참여 활성화로 도시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도시재생 공모전에 나주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관련 기관을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주민의 열망을 전하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모전에 선정될 경우 혁신도시민과 원주민이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주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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