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27일 의료민영화를 반대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병원 본관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의료민영화 저지와 서울대병원 정상화를 내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파업에는 간호·급식·원무·의료기사 등 전체 조합원 1200여 명 가운데 약 3분의 1인 4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노조 측은 집계했다.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 필수유지인력은 정상 근무를 해 진료에는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다.노조 측은 “지난 6월과 7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경고 파업을 했으나 병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집단 휴진’을 놓고 8일간 진행한 찬반 투표를 마무리 지었다. 투표 결과 ‘찬성’으로 가결됐다.의협은 1일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휴진 찬반을 묻는 총투표를 진행해 찬성 76.79%, 반대 23.28%, 무효 0.03%의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협은 집단 휴진 시행 요건인 ‘과반수 투표에 투표인원 과반수 찬성’을 충족해 10일부터 집단 휴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의협 지도부 간이나 회원들 간에도 이견이 공존하고 있어 집단 휴진에 변수로 작
정부, 경영난 타개 진료서비스 질 향상의료전문가 “전면적 의료민영화”[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지난달 ‘보건의료 제4차 투자활성화대책(보건의료투자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의료민영화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보건의료투자대책은 의료법인의 부대사업을 전면 확대하고, 이를 영리자회사로 허용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의료법인 인수합병, 영리법인 약국 및 원격의료 허용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병원의 경영난을 타개하고 진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의사협회의 불법파업 투쟁 시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오후 7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출정식에 관한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그는 “환자의 생명과 국민의 건강권을 볼모로 하는 파업과 진료거부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며 “불법파업과 진료거부 행위가 발생하면 국민건강권 보호를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대처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배석한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엄정 대처’ 방침과 관련 “국민건강권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서울대병원 노조)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본관에서 ‘서울대병원분회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서울대병원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것은 6년 만이다. 이날 서울대병원 노조는 적정 진료시간 보장, 어린이 환자 식사 직영, 의사성과급제 폐지,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병원 인력 충원, 임금 인상, 병원 내 조직문화 개선 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