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17일 폭격으로 최소 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병원은 현지 유일 기독교 병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시티에 있는 ‘알 아흘리 아랍 병원’은 1882년 영국 성공회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돼 지금까지 운영돼왔다. 20세기 중반부터는 남 침례교단(SBC) 선교사들에 의해 운영됐으며 현재 예루살렘 성공회 교구 산하에 소속됐다. 아랍어로 침례교를 의미하는 알마마다니(Al-Ma amadani)라고 알려진 이 병원은 가자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의 로마 가톨릭교회가 연방 규정의 세금공제를 이용해 납세자가 지원하는 코로나19 지원금으로 최소 14억 달러를 모았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지원금이 수백만명의 성직자들이 성적 학대 은폐로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하거나 파산 신청을 요청한 교구들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AP는 분석을 통해 연방정부의 코로나19 대유행 구호 활동을 통해 10억명 이상의 신도가 있는 세계 최대 종교 기관이 35억 달러, 혹은 그 이상을 얻게 됐다며 최대 수혜자라고 밝혔다.종교적인 믿음을 장려하
정다운 신부, 라이베리아 부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인 교황청 외교관이 또 탄생했다.8일(현지시간) 종교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교구 소속 정다운(37, 세례명 요한바오로) 신부는 교황청 국무부로부터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교황청대사관 파견 명령을 받았다.정 신부는 교황청 외교관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24일 임지에 도착해 교황청 외교관으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이로써 한국교회 출신의 교황청 외교관은 총 3명으로 늘었다. 태국·캄보디아·미얀마 대사로 재직 중인 장인남 대주교, 작년 외교관으로 발령받고 르완다 대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럽의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과 더불어 집합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교황은 최근 로마 중심가에 위치한 대통령궁 퀴리날레를 찾아 마타렐라 대통령과 환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유럽의 난민 위기는 이탈리아에만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2015년 4월 마테렐라 대통령이 취임 직후 바티칸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형식을 빌린 이번 회동에서 교황은 유럽의 난민 문제와 이탈리아의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한 일자리 부족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그는 지중해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애인도 일해서 세금 내게 기도해주세요”[천지일보=강수경 기자] 5일 오후 여의도순복음교회 앞에 장애인 20여명이 나타났다. 이들은 이마에 ‘목사님, 세금냅시다. 장애인도 일하고 세금내고 싶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판을 하나씩 달고 교회를 향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기자회견은 ‘공공부문 장애인 일자리 추경 예산보장 촉구 통성기도’라는 제목으로 열렸다.기자회견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종교인 과세 유예 추진 논란을 언급하며 “종교를 납세의 의무가 면제되는 특권으
12일 열리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열기 고조[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최대 불교 전시행사인 ‘2015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조계종과 서울시가 오는 12일 개막행사를 시작, 15일까지 4일 동안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역대최대 규모로 치러질 박람회를 앞두고 사부대중의 오감을 만족할 준비로 바쁘다.박람회조직위원회는 지난달 16일부터 서울시 버스와 지하철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에 광고물을 게시하면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관련
유럽의회 연설서 재건 촉구[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럽을 ‘늙고 지친 할머니(grandmother)’라고 지칭해 눈길을 끈다.로이터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현지시각)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 의회 연설에서 높은 청년 실업률, 이민 문제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유럽을 ‘늙고 지친 할머니(grandmother)’라고 표현했다. 교황이 유럽의회를 방문한 것은 지난 1988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처음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유럽의회 연설에서 “우리는 지금 ‘할머니’
아가타(Agatha) 나이지리아 여성종교연합 공동의장 이메일 인터뷰나이지리아 여학생 납치 테러, 정치‧경제‧사회‧종교 갈등 복합문제근본대책 “여성‧청년 교육 통해 사회자원으로 키워야 평화 유지돼”[천지일보=송태복 기자]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여학생 납치 사건 해결에 국제사회가 나섰으나 해결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나이지리아 여성 연합단체인 NWOFN 공동의장을 통해 현지 상황과 이번 문제의 원인 및 향후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들어봤다.- 본인과 소속 단체에 대해 소개해 달라.아가타 오고추쿠 치캘루(Re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고국인 아르헨티나에서 방송된 인터뷰에서 유럽의 높은 청년 실업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일회용 소비문화(throwaway culture)’때문에 유럽의 청년들이 사회에서 고립되는 결과가 나타나게 됐다고 말했다.지난달 2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3월 즉위한 이후 강론과 논평 등을 통해 밝혀온 생각을 84쪽짜리 문서로 요약해 발표했다. 이 문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무런 규제가 없는 자본주의는 새로운 유형의 독재”라고 지적한 바 있다.또한 교황은 이날 방송된 TN TV채널과의 인터
[천지일보=이혜림 수습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가 한국사회의 복지문제의 대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 NCCK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제1연수실에서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진단과 해법’을 주제로 ‘제3차 사회복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혜경 교수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한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 발제했다. 이 교수는 “현재 한국사회의 저출산·고령화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 문제는 국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를 방문한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현지 주민들에게 마피아 조직에 대항해 다 같이 싸워나자고 강조했다.이날 교황은 칼라브리아의 도시 라메지아테르메를 방문한 가운데 약 5만 명의 신도들 앞에서 현지 마피아 조직인 ‘은드랑게타(Ndrangheta)’와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은드랑게타는 이탈리아 내에서 가장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유럽 국가 중 손꼽히는 강력 범죄조직이다.교황은 칼라브리아에 대해 “높은 실업률이나 잔인한 범죄들이 종종 사회 구조를 붕괴
아이티에 무료급식·자립 위한 제빵소 설립 지원[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월드쉐어는 ‘함께하는 사랑밭’, ‘사랑밭 새벽편지’와 함께 뜻있는 현지교민들과 공동으로 아이티 현지에 제빵소를 설립했다고 16일에 밝혔다.특히 이번 설립은 기존의 무료급식 지원을 넘어 아이티 주민들에게 자립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준다는 데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현재 아이티에서는 한국 NGO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제빵소가 3곳이 있으나, 모두 무료급식을 위한 소규모의 지원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월드쉐어는 현지교민들의 요청과 적극적 참여로
위기는 고통과 두려움을 가져오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 그리고 함께하심을 체험하고 신앙의 신념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은 위기 가운데 역사를 이루며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구현했습니다. 지난 2009년은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온 국민과 나라 전체가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과 고통에 빠졌습니다. 수많은 서민들이 생계를 위협받았고, 국가를 지탱하던 산업들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예상에 온 국민이 마음을 졸였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5천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신종플루의 국내 유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