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시무식에서 찬송가를 불러 종교편향 논란을 받은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이 “사실과 맞는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다”며 재차 해명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15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시무식 속에서의 찬송가라든가, 권력기관의 장이 특정 종교에 편향될 수 있는 모습을 보이는 건 공수처의 존재 이유와 의미에 대해 그 기관의 장이 스스로 부정하는 행동을 한 것’이라고 지적하는 더불어민주당 한 의원에게 “기독교에서 말하는 소위 찬송가는 아니다”며 “다만 많은 교회에서 부르는 복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는 격.”(개신교계 한 관계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다시 기로에 섰다. 2년 3개월 만에 차기 대표회장 선출을 예고하며 교계의 주목을 받았던 한기총이 대표회장 입후보자 등록 시한인 지난 16일 오후 5시까지 아무도 접수하지 않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다. 이번 대표회장 선거 불발은 한기총이 직면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게 정설이다. 임시대표회장을 필두로 주류와 비주류가 나뉘어 충돌하는 등 한기총 내부의 갈등이 선거에서까지 드러냈다는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시무식에서 찬송가를 부른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둘러싼 ‘종교 편향’ 논란이 일고 있다. 불교계는 “종교중립 의무 위반 행위”라며 징계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 찬송가 부른 공수처장, 불교계 ‘분노’ 김 공수처장은 개신교 교회 신자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일 열린 공수처 시무식에서 구성원들에게 단합과 업무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하는 취지의 신년사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독일 본회퍼 목사의 시 ‘선한 능력으로’를 소개하고 해당 시를 가사로 작곡된 노래를 불러 종교 편향 논란에 휩싸였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계 지도자들이 계묘년 새해를 맞아 모두가 합심해서 ‘평화’를 이루고 다시 한번 희망으로 달려갈 것을 당부하는 신년사를 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2023년 신년 메시지를 통해 “새해 첫날은 ‘평화의 날’이다. 참다운 평화는 단순히 분쟁이나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고 정의를 바탕으로 이루는 평화”라며 “우리 사회는 진정한 평화를 위해 서로의 존중과 참된 대화가 필요하다. 세상 곳곳 일어나는 모든 분쟁과 전쟁, 사회의 모든 갈등과 불안은 서로의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이제 작두 위에서 누리는 잠깐의 신묘한 재주를 멈추고 창과 칼을 녹여서 호미와 보습을 만드는 일을 위해 솜씨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26일 계묘(癸卯)년 신년사에서 “오늘날 지구촌 중생들은 서로 간에 균열과 파열음이 곳곳에서 들려 온다. 북쪽과 서쪽 사이에는 전쟁의 포성이 오고 가며 동쪽과 남쪽에는 여기저기 팽팽한 긴장감이 흘러넘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자비와 상생을 향한 걸음걸음만이 모든 인류에게 진정한 광명이 된다”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연합기관 분열로 교회 타격 하나로 모으고 회복시켜야”올해 2월 통합 가능성 시사 “갱신 먼저” 반대 목소리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그동안 통합의 결실을 맺지 못했던 과거의 경험은 더이상 반복해선 안 됩니다. 교회를 공격하고 흩으려 하는 수많은 도전 앞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은 한국교회가 분열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연합기관이 가장 앞서서 한국교회를 하나로 모으고 회복시켜나가야 하기에 연합기관의 통합은 한국교회를 위한 가장 중차대한 사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작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한국교회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 김현성 변호사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기총 주최로 열린 ‘통합을 위한 2022년 신년하례예배’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불교‧천주교‧개신교‧원불교교단‧연합기구 신년사 발표“변화 모여 사회 밝혀주길”“서로가 공존해야 태평성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갈등과 분열을 버리고 화합과 변화의 한 해를.’ 종교계 수장들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신년사를 일제히 발표했다. 종교지도자들은 새해 각자의 변화로 상생의 길을 열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은 신년법어를 통해 ‘공존하는 삶’을 강조했다.진제스님은 “인류가 자연과 공존하고 하나 돼야 태평성대를 누릴 수 있다”며 “세계적으로 창궐한 코로나19 질병의 공포와 고통은
[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2022년 임인년 새해를 앞두고 “국민의 보다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해 다름과 차별에 집착하는 갈등과 정쟁을 버리고 불이(不二)와 화쟁(和諍)의 정신으로 함께 희망을 만들자”고 했다.원행스님은 27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며 ‘불이’와 ‘화쟁’의 불교 정신을 강조했다.불이는 ‘부처님이 깨친 마음자리’라는 뜻으로 상태 분별이 없고 절대 차별 없는 세계를 나타내는 불교 용어다. 화쟁은 다양한 종파와 이론적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가 4일 신축년 새해를 맞아 메시지를 내고 “올 한 해 국민들의 평안과 건강, 대한민국의 안녕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강조했다.신천지예수교회는 “지구촌의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먼저 교회 측은 “지난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방역에 적극 협조하고 있음을 알렸다.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해 2월 이후 현재까지 모든 예배를 전면
2021신축년 종교지도자 메시지소외계층에 대한 관심 당부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계가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종교 지도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사회적 약자의 고통에 귀 기울이고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내자고 당부했다.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은 28일 신년 법어를 통해 “새해에는 세상의 모든 갈등과 반목, 대립과 분열을 물리치고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인정하는 원융(圓融)과 상생(相生)의 길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진제스님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질병은
“국민모두 모여라 3.1절전에 문재인 체포하자”‘文퇴진 국민대회’서 추미애 장관 탄핵 촉구도“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집회 나와라뒷걸음치고 숨는 사람은 역사의 심판 받을 것”“여당의 주사파 정치들은 4.15총선 나오지마!황교안 중심으로 통폐합해야” 총선용 발언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을 3.1절전까지 체포해야 한다”며 “전날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목회자들을 비롯한 한국교회 1200만 성도는 모두 토요일마다 이승만 광장으로 집결하라”고 촉구했다.전 목사가 총괄하는 문재인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를 예방해 “경제도 어렵고 남북관계도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총선을 잘 치러야 한다”며 개신교계의 역할을 당부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대표적인 진보진영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화운동 시절을 회상하며 “여기 올 때마다 70년대 금요기도회 하던 생각이 많이 나는데, 오늘도 70년대 민주화운동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이곳을 찾게 돼 감회가 새롭다
교역직 스님·일반 종무원 300명 참석“모든 갈등 종식하고 화합·원력으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시무식을 열고 제36대 집행부 핵심종책으로 추진 중인 ‘백만원력결집불사’를 강조했다.조계종은 2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기 2564(2020)년 중앙종무기관 시무식을 봉행했다. 시무식에는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 일반직 종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안정과 화합으로 조성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종교지도자들이 흰 쥐의 해인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종교인들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개선 그리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모든 이를 구원으로 부르시는 하느님께 희망을 두고 행복으로 가는 지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염 추기경은 “인간은 많은 것을 소유하고 높이 올라가려는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오히려 진정한 행복을 잃어버린다”며 “모든 일에 감사하고 가진 것을 다른 이와 나누고 사랑하는 마
원행스님 “함께 미래 불교 열어나가자”기해년 중앙종무기관·산하기관 시무식[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이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아 ‘화합’과 ‘혁신’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조계종은 2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기2563(2019)년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시무식’을 열었다. 시무식에는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교육원장 현응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 등 교역직 스님과 일반직 종무원 300여명이 참석했다.원행스님은 신년사를 통해 “모두 일상 속에서 바르게 자비를 실천
염수정 “평화 위해선 인내‧양보와 공존의 지혜‧슬기 필요해”엄기호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전환될 때 가장 교회다울 것”원행스님 “돼지, 근면‧성실해… 복‧재물을 지키는 상징적 의미”[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019 기해년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다. 새해 벽두부터 남북 대화 무드가 고조되고, 올해는 특히 3.1운동 10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이벤트가 있어 종교계 각오도 남다르다.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도약하고 싶은 의지가 각 종단의 신년사에서 읽힌다.먼저 천주교계에서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남북 평화를 기원했다
기윤실 ‘남북정상회담’ 톺아보기 좌담회미래나눔재단 윤환철 사무총장 발제판문점 선언문 내용 분석·향후전망‘반-평화 메시지’ 극보수 교회 우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금 교회 바깥은 평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데 일부 교회만 반 평화 메시지를 내고 있다. 우리 아들이 교회를 졸업해버렸다(그만 뒀다). 이런 교회에 데려갈 수 있을까. 이러한 (보수) 교회는 냉전의 섬이 되고 무인도가 될 것이다. 교회는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평화의 신학을 개발해야 한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톺아보고 향후 남북관계에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 봉행[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회장 설정스님)가 내달 9일 시작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세계평화가 이뤄지길 한마음으로 염원했다.종단협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종단협 회원스님들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비롯한 정부 부처 관계자들, 사부대중 300여명 등이 참석했다.먼저 종단협 회장 겸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신년사를 통해 “모든 생명이 안락한 불국토를 염원하듯 우리는 이번 올림픽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회장 설정스님)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종단협 차석부회장 진각종 회성스님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회성스님은 “주변과 이웃, 환경을 탓하며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참회하고 실천하면서 희망의 복전을 일궈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