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독교 박해가 극심한 국가에 사는 여성과 소녀들이 강간과 강제 결혼 등의 위협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오픈도어선교회(오픈도어) 글로벌 연구팀이 집계한 ‘2024 성(性)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세계 감시 목록(WWL)’에 포함된 50개국 중 84%에서 성별과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기독교 여성과 소녀들이 강제 결혼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이외에도 성폭력, 신체적 폭력, 심리적 폭력, 납치 등을 당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보고서는 “아프리카 카메룬 지역 내 무력 충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상을 만들 때 가슴 안쪽에 넣는 ‘복장 유물’을 제대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학술조사가 시작된다.20일 학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복장유물 정밀 학술조사 사업’ 1차 연도 업무를 맡아 진행할 민간 위탁 사업자를 모집하는 공모를 냈다. 복합 문화유산인 복장유물의 학술적·문화유산적 가치를 규명하고 기초자료 구축과 보존방안 등을 진행한다.문화재청은 사업 목적에 대해 “복합 문화유산인 복장유물의 학술적·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규명하고 체계적 관리와 활용을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국가지정문화
[천지일보=이지솔, 김성완 기자] 칠장사 화재로 갑작스럽게 입적한 자승 스님에 대해 대한불교조계종이 스스로 선택해 분신했다는 입장을 냈다.돌연 입적에 교계가 충격을 받은 모습인데, 종단인 조계종은 침통한 분위기 속 5일장을 치르기로 했다. 분향소에는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소신공양 자화장으로 경각심”조계종 대변인인 총무원 기획실장 우봉스님은 자승스님이 30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말했다.소신공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절대적인 일인자로 불릴 만큼 종단 내 지위가 막강했던 ‘조계종 실세’ 자승스님이 화재로 돌연 입적했다. 법랍 51년, 세수 69세.최근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스님의 갑작스러운 입적 소식에 불교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종단이 자승스님 스스로 분신을 택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둘러싼 의문은 식지 않고 있다. 상월결사를 이끌며 이틀 전까지만해도 강한 포교 의지를 표명했던터라 입적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를 넘어 일각에서는 타살 의혹도 제기하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국 10개 지역 1000여명이 참석하는 ‘2023 전국불교합창제’가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호남 본사주지협의회,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합창제는 ‘전법을 울리다’라는 슬로건으로 내달 6일 전남 광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합창제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조계종 호남본사 주지협의 회장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전국불교합창단연합회 광주전남지회 지도법사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강기정 광주시장이 참석한다.합창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와 2부 사이 상원결사합창단,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 지난 5월 러시아 북동부 추코트카 자치구 법원은 개인적으로 성경과 기독교 서적을 배포했다는 혐의로 두 명의 기독교인(리쉬코프 미하일 이바노비치, 코프툰 니콜라이 알렉세예비치)에게 벌금을 부과했고, 이 배포 행위가 개인 전도가 아니라 불법적인 교회 모집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2. 4월 21일 모스크바 목회자 몇명과 함께 루한스크 지역 신도들을 위한 인도적 구호품을 운반하던 안드레이 쉬로코프 목사가 루한스크 남동쪽 도브잔카 검문소에서 구금됐다. 구금된 쉬로코프 목사는 사소한 난동 혐의에 대해 무죄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케냐에서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어야 한다”는 목사의 강요에 굶어 죽은 신도가 400명을 넘었다. 실종 신고된 인원은 613명으로 조사는 계속될 전망이다.17일(현지시간) 케냐 일간 더스탠더드에 따르면 지방 도시 말린디의 기쁜소식국제교회(목사 폴 은텡게 맥켄지) 인근 샤카홀라숲에서 이날 12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 사망자 수가 403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고위 관리가 밝혔다.이 관리는 수사관들이 지난 4월 13일 첫 시신을 발견한 이후 숲에서 매일 새로운 무덤이 발견되고 있어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케냐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신도 집단 아사 사건과 관련 아사 과정에서 굶어 죽는 데 오래 걸리거나 금식을 포기하려는 신도들은 목사가 킬러를 고용해 죽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목사는 케냐 동남부 해안도시 말린디에서 기쁜소식 국제교회를 운영해 온 폴 은텡게 맥켄지 목사로,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어야 한다”는 교리를 강요해 현재까지 241명의 신도를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다.현지 일간 더 스탠다드 등에 따르면 키투레 킨디키 케냐 내무장관은 최근 상원 특별위원회에서 지방도시 말린디에서 10개의 집단 무덤을 더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미국 ABC방송 프로그램 제작자가 경북 김천 직지사를 찾았다. 직지사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다.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미국 ABC ‘더 루키(The Rookie)’의 총괄 제작 프로듀서인 미셸 채프먼은 지난 4일 가족과 함께 직지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미셸 채프먼은 한국 사찰음식 대중화와 홍보를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을 구상 중이다.미셸 채프먼은 이날 공양간에서 두릅, 표고버섯 등 제철 나물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만든 사찰음식을 맛봤다. 미셸 채프먼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국에 이어 영국도 ‘기독교 국가’라는 명제가 깨질 위기에 놓였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영국에서 기독교가 소수 종교로 전락했으며, 영국 국교인 기독교를 국교에서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발표된 잉글랜드·웨일스 2021 인구 센서스 조사결과 영국의 6700만 인구 중 자신의 종교를 기독교라고 밝힌 응답자는 2750만명으로 전체의 46%에 그쳤다. 직전 인구 조사 결과인 2011년 59%보다 13%p 하락한 수치다. 이는 2001년 인구 조사에서 종교 관련 문항이 도입된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의 33개 주(州)의 성직자들은 교인이 고해성사로 아동학대 범죄를 자백한다 해도 이를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는 법을 면제 받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 일부 지역 의원들이 이를 겨냥해 의무 보고 법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성직자들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아동 성학대 사건이 많았던 가톨릭과 모르몬교로 알려진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교회의 반대가 심하며 성직자가 이런 아동 성범죄를 수사기관 등에 보고하지 않아 장기간의 학대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유타주
인근 명상원서 순례 요청내부 반발 일자 결국 취소[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특별수도원 봉암사가 인근 명상마을 법회 참석자들에게 사찰을 공개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북 문경 봉암사 주지 진범스님은 기자 차담회에서 “‘천년 산문이 열린다’는 홍보가 나면서 (봉암사 내부에서) 난리가 났다. 봉암사 산문 개방은 못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스님은 이어 “명상마을에 오시는 분들에게 미안하고 죄송스럽다. 불자들이 절에 들어오지 못하는 게 가슴 아프다”고
퓨리서치센터 ‘의회의 신앙’ 보고서 발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제117대 국회 구성원의 88%가 기독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현지시각)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국 퓨리서치센터는 최근 ‘의회의 신앙’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제117대 국회의원 531명의 종교를 분석한 후 이를 전체 미국인들의 통계와 비교해 발표했다. 퓨리서치센터는 ‘CQ 롤 콜’에 의뢰해 의원들의 종교적 배경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미 하원은 435명, 상원은 100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보고서가 발표된 1월 4일까
‘예배 외 행사금지’ 조치 반발 여전“감염병예방법 위헌 소지” 주장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정부의 ‘예배 외 모든 행사금지 조치’를 두고 개신교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국내 최대 개신교 연합기관으로 꼽히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보수 진영의 개신교 단체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을 필두로 한 주요교단들의 반박 성명에 이어 개신교 법조인으로 구성된 ㈔한국교회법학회는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한국교회의 법적 과제’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홍완식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6월 첫날인 1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방송된 ‘혜원스님의 종교산책’ 프로그램에서는 민속 풍습과 민족 종교, 불교의 사상을 살폈다.진행자인 혜원스님은 알면 쓸모 있는 종교상식 ‘알쓸종상’ 코너로 ‘장승’이 갖고 있는 의미를 살폈다. 이어 민족도교 김중호 도장은 우리나라 종교문화재와 성지를 소개하는 종교문화재 산책 코너에서 마니산의 ‘참성단’ 등을 소개했다. 이어 혜원스님은 불교의 ‘인생무상’과 ‘인연법’ 등에 대해서 짤막한 법문을 전했다.마지막 종교이슈3 코너에서는 천지일보 강수경 기자가 종교계 신종 코로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수업시간 성희롱·성차별 발언을 했다는 등의 이유로 이상원 교수를 해임시킨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의 징계 조치에 대해 총신대학교 이재서 총장이 유감의 뜻을 밝혔다.이 총장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야 할 총신대에서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으로 교원징계에까지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커다란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 일로 인해 상처받은 교수, 학생 등 총신공동체의 모든 분과 성도님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과 관련 동성애 이슈가 제기돼 반동성애 진영의 최전선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종교(大倧敎) 총본사(박민자 총전교)는 19일(음력 3월 15일) 조국통일과 민족 화합을 위해 서울 서대문구 본사 천궁에서 제4259주년 어천절 선의식(襢儀式)을 봉행했다.선의식은 한얼님(하느님)께 제사 지내는 제천의식을 말한다. 대종교는 개천절, 어천절, 가경절, 중광절 4대 경절에 선의식을 올린다.선의식을 주관하는 제사장인 ‘주사’는 박민자 총전교가, 한배검(단군)에게 그간의 일을 고하고 한배검의 은덕에 감사하는 고유문을 봉독하는 ‘주유’는 정대웅 삼일원장이 맡았다.정대웅 삼일원장은 주유식에서 “새시대
최종 후보 이상원·이재서 교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신학대 총신대학교 김영우 전 총장이 법인(임시)이사회의 파면 결의에 불복해 신청한 소청심사가 연기됐다. 소청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총신대 이사회는 총장 후임자를 발령할 수 없다. 그럼에도 이사회의 총장 선출은 오는 13일 오후 2시에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전해졌다. 최종 후보는 이상원 총신대학원 교수와 이재서 총신대 교수다.지난해 김영우 전 총장의 배임증재 혐의 재판과 재단이사회의 정관 개정 등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총신대는 최근 새 총장 선출 절차를 밟고 있었다. 그런
검찰, 영포빌딩 압수수색 과정 중MB 불교계 개입 정황 문건 발견“문제점 부각해 여론 조성” 지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치인의 행보가 또 다시 종교 갈등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최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당대표 당선 후 의례껏 정치인들이 다니는 종교계에 예방 행사를 치렀다. 그런데 이러한 그의 행보가 논란으로 떠올랐다. 황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합장을 하지 않자 불교계 매체에서 이를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질세라 개신교 보수진영을 대변하는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도리어 개신교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낙태 행위에 대해 다시 한 번 강도 높게 비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교황은 이탈리아의 낙태 반대 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초기 단계에서 생명을 고의로 없애버리는 것은 우리의 운명에 대한 배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낙태는 인간의 생명을 사용한 뒤 버릴 수 있는 소비재처럼 취급하는 것이라며 낙태가 인권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 놀랍다고 언급했다.앞서 지난해 6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최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회 생명운동본부가 서울 명동성당 등에서 개최한 제7차 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