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온라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한 가운데 종교지도자 중에서 유일하게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만 덕담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5부요인, 국무위원, 종교계, 일반 국민 등 50여명이 참여했다.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에 이어 원행스님이 문 대통령에게 덕담을 전했다. 원행스님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일상회복이 더디지만 지혜롭고 강직한 국민들은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종교계가 묵묵하고 때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일 오전 10시 명동성당서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장례미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날까지 사흘 동안 약 4만 5천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전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서울대교구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참배객이 1만 3379명이다. 공식 조문 시각은 오후 10시까지여서 참배객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전달 28일부터 29일까지 정 추기경의 빈소를 찾은 참배객은 3만 1187명에 달했다. 빈소가 차려진 28일 첫날 1만 360명이 참배했고, 29일에는 2만 827명이 빈소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했던 17명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3부(부장판사 장용기)는 30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5)씨 등 여호와의 증인 신도 17명의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했던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부모나 신도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계속 종교·봉사 활동을 했다”며 “여러 사정을 종합할 때 신념이 깊고 확고해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가 인정된다”고 밝혔다.이들은 2015년~2018년 입영통지서를 받고 ‘집총거부’라는 종
“135건 판결 한결같이 ‘무죄’병역기준, 느슨하게 적용됐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최근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 거부자들에 대한 무죄 판결이 잇따르자 개신교 보수진영인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가 24일 ‘법관님들, 어찌하여 양심을 시류에 떠내려 보내십니까?’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교회언론회는 “지난해 11월 대법원(대법원장 김명수)이 ‘진정한 양심에 의한 병역거부는 무죄’라고 판단한 후 이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판결 전까지 재판에 계류 중인 관련 사건은 약 930건이었는데, 최근까지 1심과 2심에서
기장, ‘한신대 간첩 조작 사건’ 무죄 판결 감사 예배[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온갖 고문 구타는 말도 못합니다. 나도현 목사님은 맞아서 고막이 터지고, 전병생 목사님은 각목으로 구타를 당해서 허리와 관절을 못 쓰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실명위기까지 갔습니다.”“서울 남산 중앙정보부 대공분실에 끌려갔는데, (사람들이 나를) 지하고문실에 발로 쳐서 넣었죠.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나와 두들겨 패는데 정신이 없었어요.”“박정희 대통령이 죽자 100년 선고를 받고 석방됐어요. 그렇지만 감옥에서 나와서도 계속 감시당했죠. 계속
씨알재단(이사장 김원호)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목포대학교에서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신학자와 철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일철학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7월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세계철학대회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철학자들로부터 주목받은 유영모·함석원의 씨알사상을 한일 양국의 학자들이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포럼에는 한국 학자에 김상봉(전남대) 교수, 김수중(경희대) 교수, 이기상(외국어대) 교수 등 7명이 발제하고, 길희성(서강대), 김명수(경성대) 교수 등 10명이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