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알재단(이사장 김원호)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목포대학교에서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신학자와 철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일철학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7월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세계철학대회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철학자들로부터 주목받은 유영모·함석원의 씨알사상을 한일 양국의 학자들이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포럼에는 한국 학자에 김상봉(전남대) 교수, 김수중(경희대) 교수, 이기상(외국어대) 교수 등 7명이 발제하고, 길희성(서강대), 김명수(경성대) 교수 등 10명이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일본에서는 오가와 하루히사(전 동경대) 교수 등 9명이 발제와 토론에 나서게 된다.

오가와 하루히사 교수는 유영모를 주제로, NHK에서 수년 동안 한국어를 강의했던 오구라 교수는 함석헌을 주제로 발제한다.

한편, 씨알재단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12월 일본에서 다음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포럼에서 발표된 연구 자료와 토론내용은 양국에서 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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