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으로 터전을 옮긴 한국 이민자들의 이주 역사와 삶을 생생하게 조명한 특집호를 발간했다. 8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외교부 통계에 따르면 재외동포 중 약 91%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북반구 선진국에 거주하고 있지만, 그동안 이민자나 재외동포에 대한 연구는 전통적으로 북반구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특히 남반구나 개발도상국으로의 한인 이주를 다룬 연구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이에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Korea Journal’의 겨울호 특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일본의 관동대지진 조선인 대학살 사건이 올해로 99주기를 맞았다. 관동대지진 사건은 다음과 같다. 1923년 9월 1일 일본 수도 도쿄를 포함한 관동지역은 규모 7.9의 대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 대부분 폐허가 될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다. 당시 이 지진은 일본의 경제가 좋지 않은 공황상태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민심의 추락은 상당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곧바로 계엄사령부를 설치하고 지진으로 인한 경제파탄으로 울분이 터진 민심을 달래기 위해 희생양을 조선인으로 돌렸다. 일본 계엄사령부는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성길(81) 기록사진연구가는 우리의 끊어진 역사를 이어주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회복한다는 심정으로 40여년간 전 세계를 돌며 자신의 사재를 다 털어 근현대사 기록사진만 7만점을 모았다. 그가 모은 사진은 국사편찬위원회나 역사교과서에서 나오는 근현대사 사진에서 약 70%의 비중으로 사용될 정도로 눈으로 직접 역사를 확인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 연구가가 모은 사진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사진들이 많은데, 특히 1890년대의 광화문 사진과 1910년 전후 숭례문 사진은 훼손된 광화문과 화재로 소
日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반대 서명운동3월 한달간 한국인 대상으로 펼쳐이후 세계인 대상으로 실시할 것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광복을 맞이한 지 어느덧 103주년이다. 3월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자유를 염원하던 독립투사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달이다. 하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역사적 사건이 있다. 최근에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佐渡)광산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 소식이 전해져 역사적 한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3·1절을 맞아 우리나라 국민 사이에서 반대 서명운동이 시작되기도 했다.◆서경덕 “역
일본 아카데미상 제정 이래 한국 배우로서는 첫 수상[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배우 심은경이 지난 6일 영화 ‘신문기자’로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로서는 1978년 일본 아카데미상 제정 이래 처음이다.심은경은 ‘날아라 사이타마’의 니카이도 후미 등 일본 여배우 4명과 함께 후보에 올랐었다. 심은경은 지난 1월 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지명돼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가 됐다. 지난 6일 시상식 당일 최우수 여우주연상으로 발표됐다.심은경은 최우 여우주연상 선정 발표를 듣고 무대 위에서 눈물을 흘렸다.한국배우
코로나19 여파로 문화・전시・공연계도 잠잠하다. 사회 전반적으로 외출을 삼가는 분위기 속에서 집안에만 있자니 이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밖으로 나가자니 바이러스가 두렵고, 안에 있자니 답답한 이들을 위해 ‘보고’ ‘듣고’ ‘생각’할 수 있는 소설과 영화 등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이 시대를 담은 영화&소설 가짜뉴스에 놀아나는 그들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가짜뉴스에 전염된 대한민국백신은 진실을 알리는 것가짜뉴스 다룬 영화・소설 多[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우우~ 풍문으로 들었소~ 내 마음은 서러워. 나는 울고 말았네.” ‘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독도가수’로 잘 알려진 가수 서희(오른쪽)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아베규탄 7차 촛불문화제에서 자신의 NO아베규탄 노래인 ‘끝까지 간다’를 가수 정소정과 함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통쾌하면서도 뭉클하다고 하네요“ 일본 경제보복 규탄 대표곡 부상“日 가장 두려워하는 충무공 후예”“일본도 나무라고 품격도 지켰죠”[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일본이 ‘한국 백색국가 제외’를 공포한 지난 7일 지인이 ‘일본 경제보복 규탄 노래’라며 유튜브 사이트를 보내왔다. 바로 하루 전날 발표된 곡이었다.‘끝까지 간다(부제: NO 아베 귀하)’. 노래가 나온 타이밍이 절묘했다. 일본을 비판하면서도 선을 넘지 않고 일본의 속내를 꼬집는 가사에 공감이 갔다.밝고 경쾌한 리듬이지만 ‘충무공 후예 대한국민’이라는 가사에선 무게감도 느껴졌다.
백남준아트센터, 10주년 기념전‘공유지’로써 미술관의 가능성 실험10년간 전시 참여한 작가들과 함께예술의 존재론·소통방식 탐색해[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예술은 사유재산이 아니다.”미디어 아트의 개척자로서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실험적이고 창의적으로 작업했던 예술가 백남준은 생전에 늘 이같이 말했다. 과학자이며 철학자인 동시에 엔지니어인 새로운 예술가 종족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그는 ‘예술가의 역할이 미래에 대한 사유에 있다’고 보고 예술을 통한 전 지구적 소통과 만남을 추구했다.백남준아트센터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비디오 아트를
‘#예술 #공유지 #백남준’전 개최통계·사진 등 자료로 10년 나타내서진석 “10주년 행사 공 많이 들여”[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서진석)가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예술의 새로운 존재론과 소통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공유지’로서의 미술관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오는 11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백남준아트센터는 ‘예술 공유지, 백남준’이라는 모토를 기반으로 ‘#예술 #공유지 #백남준’전을 개최한다. 전시 개막에 앞서 10일 오후 센터 내에서 ‘#예술 #공유지 #백남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추석을 하루 앞둔 23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에 위치한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시민들이 서울문화재단과 함께하는 동아리 네트워크 게더링 프로그램 ‘전시’에 참여한 아베끄의 작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서 매혹적인 집시 여인 맡아 “에스메랄다, 순수한 영혼이 섹시한 女”넘버만으로도 정확한 내용 전달 원해집시의 수장 ‘클로팽’ 역에 관심 보여[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신인 시절에는 집안 환경 등 모든 게 어렵고 힘들어서 다 버리고 떠나고 싶었어요. 그래서 스페인에 가서 집시 무리에 있으려고 했어요. ‘떠나는 거야! 떠나서 플라멩코를 추며 늙어 죽자’고 외쳤었죠.”뮤지컬 ‘위키드’ ‘아이다’ ‘서편제’ ‘마타하리’ 등 많은 작품에서 뛰어난 노래솜씨·연기력을 선보이며 톱배우의 위용을 과시하는 배우 차지연의 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본이 15일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2018년판 외교청서(한국의 외교백서에 해당)를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했다.이날 일본 외무성이 작성한 외교청서에는 “일본해가 국제법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을 새로 넣어 외교적 도발 수위를 한층 높였다.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지난해 넣었던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표현은 삭제했다. 올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시정연설처럼 ‘한국 홀대’ 경향을 유지한 것이다.앞서 지난해에도 일본은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주장을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오늘 1일은 삼일절 99주년이다. 이날을 기념해 영화 ‘동주’ ‘박열’에서 본토 일본어 연기로 실감나는 일본인으로 분해 주목을 받은 배우 최희서가 ‘세계 평화를 꿈꾼 안중근’ 영상의 일본어 내레이션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5분 분량의 영상은 유튜브(https://youtu.be/8ox2psbd0bQ)에 먼저 게재됐으며, 현재 페이스북 및 트위터 등 SNS를 통해서도 널리 전파되고 있는 중이다.이번 영상의 주 내용은 안중근 의사가 받은 재판의 의의와 사형 선고를 받은 이후 생을 마감할 때까지의 모습, 뤼순 감옥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뉴욕타임스 등 전 세계 주요 매체에 ‘일본군 위안부’ 광고를 꾸준히 게재해 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이번에는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아베 총리의 비판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이번 45초 분량의 영상은 위안부 소녀상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했으며 지난 3년 전 미국 및 영국 등 영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제작한 영어버전을 일어버전으로 새롭게 바꾼 것이다.영상 초반에는 전 미국 대통령 오바마의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발언과 네덜란드 외무장관 및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성명등을 삽입해 일본군 ‘위안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그동안 ‘위안부(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해결을 꾸준히 촉구해온 연구자나 시민운동가들 사이에서 이번 ‘한일합의’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이 책에서 “우리는 일본 정부의 성노예제 은폐 시도를 용서할 수 없다”는 일본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1부에서는 ‘위안부’ 문제의 역사적 경과와 본질로 돌아가 논의의 관점을 재확인하면서 ‘한일합의’의 실체를 밝히고 있다.2부에선 그동안 ‘위안부’ 문제를 조사하고 연구해온 연구자와 변호사, 시민 등 각계의 목소리를 담았다.책은 가해국이 해야 할 책임을 피해국에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뉴욕타임스 등 전 세계 주요 매체에 일본군 ‘위안부’ 광고를 꾸준히 게재해 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전 세계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아베 총리 비판 광고를 올렸다고 2일 밝혔다.이와 관련 서 교수는 “최근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연행의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UN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지난 1월 아베 총리가 국회에서 얘기한 것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역사왜곡을 또 시작한 격”이라고 전했다.이어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한다. 일본 정부의 이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의 역사적인 인물로 손꼽히는 안용복의 생가터에 안내판을 설치했다. 현재 생가터 주소인 ‘부산시 동구 성남이로 57번길 10’의 개인 주택 외벽에 가로 90㎝, 세로 60㎝ 크기의 주물동판으로 제작한 안내판을 부착, 25일 외벽 공사까지 새롭게 단장했다.안용복 생가터 안내판에는 “안용복은 수군 군졸 출신의 평범한 어부였으나 숙종 19년과 22년 2차례에 걸쳐 울릉도와 독도를 침탈한 일본인들을 몰아내고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당시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