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주연 영화 ‘신문기자’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심은경 주연 영화 ‘신문기자’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일본 아카데미상 제정 이래 한국 배우로서는 첫 수상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배우 심은경이 지난 6일 영화 ‘신문기자’로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로서는 1978년 일본 아카데미상 제정 이래 처음이다.

심은경은 ‘날아라 사이타마’의 니카이도 후미 등 일본 여배우 4명과 함께 후보에 올랐었다. 심은경은 지난 1월 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지명돼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가 됐다. 지난 6일 시상식 당일 최우수 여우주연상으로 발표됐다.

심은경은 최우 여우주연상 선정 발표를 듣고 무대 위에서 눈물을 흘렸다.

한국배우 중에는 2010년 배두나가 영화 ‘공기인형’으로 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신문기자’는 일본 정권에서 벌어진 정치 스캔들을 통해 국가와 저널리즘 이면을 비판한 영화다. 아베 총리가 연루된 사학 스캔들과 내용이 비슷해 관심을 모았다. 이 작품은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남우주연상(마츠자카 토리)도 받았다.

심은경은 교포 2세로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신문사 사회부 4년 차 기자인 요시오카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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