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레시피: 유기농문화센터 강성미 원장 ‘면역증진 다이어트 키친(이시형, 강성미 저)’의 공동저자이자 한국전통 유기농 비건(vegan, 완전 채식) 자연식물식 밥상을 알리고 있는 유기농문화센터 강성미 원장이 설 명절을 맞이해 ‘유기농 비건 현미 떡국 레시피’를 선보였다.유기농문화센터 강성미 원장은 일체 동물성 식품을 배제하면서 전통적인 설날 떡국의 풍미를 그대도 살리며, 지구환경을 보호하고 단백질이 풍부하면서 낮은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레시피를 알리고 있다.또한 생명을 살리는 건강한 한 입이지만, 탄소배출도 최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이 우리나라 근현대사 경제사 기록물 해제집을 발간했다.3일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경제 협력관계 기록물을 해제한 ‘국립중앙도서관 수집 미국의 대한 원조 관련 NARA 문서 해제: RG 286과 RG 46’를 지난해 12월 29일에 발간했다.도서관에서 수집한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기록물 중 국제개발처 기록과 해외 원조 기관 기록을 대상으로 학술적 가치와 대중적 흥미도를 고려해 200개의 파일과 100건의 아이템을 선별해 해제했다.근현대기 미국의
[천지일보=이솜 기자] 코로나19,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농산물 가격 폭등 등 국제 정세가 우리나라에 나비효과처럼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2018년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후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은 매일 악화일로다. 이젠 양국만 싸우는 게 아니라 동맹에게도 어느 한 편을 들 것을 요구하는 양상이다. 이런 살얼음판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은 어떠해야 하는가.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는 세계 1위의 경제 대국인 미국과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중국의 글로벌 패권 전쟁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녹차부산물 산업화 연구개발 활동가 모임(이하 녹인회)은 지난달 28일 전남 순천시 소재 지비이노베이션 2층 대회의실에서 단체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녹인회는 지난해 12월 초 녹차를 활용한 생명살림 친환경 건축내장재를 만들자는 취지에 따라 6차산업 마을활동가와 친환경 페인트를 만드는 기술자를 비롯해 포름알데히드 흡착보드, 발포패널, 발효 미생물 등의 각 분야 전문 기술자들이 모여 첫 모임을 개최하고 12월 중순부터 단체설립 준비위원회를 출범, 그간 3차례의 회의를 통해 녹차부산물 산업화를 위한 활동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싫든 좋든 우리는 유전자조작 농산물이 없는 세상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처지다. 핵발전소도 당장 폐쇄할 수 없다. 아무리 공기 정화기를 돌려도 미세먼지의 영향에서 도망갈 수 없다. 4대강에 설치한 대형 보들도 그냥 허물어 버릴 수는 없다.경제성장의 환영에 속아 마구잡이 개발을 하고, 자본이 제공하는 편의를 질문 없이 받아들이며 늪에 빠졌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이 책의 1부 ‘낭떠러지로 달려가기’에서 우리가 직면한 환경 재앙의 구체적 모습을 살펴보았다면, 2부 ‘낭떠러지에서 벗
31일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 공연[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936년 8월 31일. 흑백의 영상 속 80년 전 무더웠던 그 날, 흰 천을 장대에 동여매 만든 그늘 아래 삼삼오오 모인 관중들 사이로 흥을 돋우는 봉산탈춤 연희가 펼쳐지고 있다’ -1936년 사리원 봉산탈춤 연희 장면 中.한국문화재재단이 1936년 8월 황해도 사리원 경암산 아래에서 공연된 봉산탈춤을 오는 31일 재연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스웨덴의 조류학자인 스텐 베리만(1895∼1975)이 당시 16㎜ 영화 필름으로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13세기 증류 기술이 동서양에 전파된 이래 전 세계에는 9대 증류주가 발전됐다. 동양의 백주와 소주를 비롯해 서양에는 위스키, 브랜디, 보드카, 리큐르, 진, 럼, 테킬라가 그것이다.이 책은 증류주의 역사와 각종 증류주 제조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술돼 있다. 소주 및 위스키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공저자들의 노력이 담긴 것으로 실무에 도움을 주려는 데 목적이 있다.저자는 세계 각지에서 과일과 곡물, 그리고 여러 가지 허브 및 약재로 명주를 제조하고 또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현장을 견학하며, 기술을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프랑스 베르사유 왕실 채원에 한국의 작물이 심긴다.베르사유 왕실 채원은 루이 14세 시기에 조성돼 330여년의 역사가 있는 곳으로, 9ha 면적에 400여종의 과일과 채소, 꽃, 허브 등이 재배되고 있다.이 밭을 관리하고 있는 베르사유 국립조경학교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이달 서울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채원에 ‘서울텃밭’을 조성하기로 했다.이 텃밭은 60㎡ 규모에 2020년까지 5년간 운영된다.주요 재배 작물은 콩이다. 올해가 유엔이 정한 ‘세계 콩의 해’인 만큼 원산지가 우리나라인 백태와
DMZ 접경 지역, 전시 공간 탈바꿈탈북인 여정ㆍ북한 모습 사진 등 공개[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 한반도의 휴전 지역인 DMZ(Demilitarized Zone, 비무장지대)에서 참된 비무장의 의미와 그 미래상을 생각해보고자 의미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비무장지대는 한국 내 남북한의 군사분계선 주위에 설정된 ‘무장’이 허용되지 않는 군사적 완충 지대이다. 현재의 DMZ는 ‘비무장’ 본래의 뜻과는 반대로 완전히 무장돼 지구상 그 어떤 지역보다 격렬히 대치하고 있는 남북 분단의 상징 지역으로서 남았다.특히 강원도 철원
[천지일보=고하늘 기자] 우리 밥상에 빠지지 않는 먹을거리 바로 콩이다. 조선 시대 선비 ‘이익’의 에 보면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조선 시대에도 콩을 즐겨 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특히 ‘오곡’ 중 하나로 꼽히는 메주콩은 그 원산지가 만주와 한반도 지역이다. 저자 노정임은 콩과 함께한 우리의 역사가 5천 년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라고 전한다. ‘먹는 것이 곧 몸이 된다’는 말처럼 우리 민족은 콩과 5천 년 동안 하나였던 셈이다.그러나 오늘날 쌀만큼이나 많이 찾는 콩은 그 먹는 것보다 농사짓는 양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속되지 않고 운치 있는 일이나 음악’을 일컫는 말. 곧 ‘풍류(風流)’다. 풍류는 고대부터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예식에서 비롯된 우리 전통 사상을 가리킨다. 이러한 풍류를 즐기고 전통 연희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면산 자락에 자리를 잡았다.국립국악원이 지난 2010년부터 설계비 예산 확보 및 건축현상설계공모 등을 추진해 지난 3월 건립한 ‘연희풍류극장’이 26일 문을 연다.2011년 9월 기존 야외공연장이었던 별맞이터 자리에 착공해 17개월 만인 지난 3월 7일 지하 3층과 지상 1층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무려 서른 세 번의 섬세한 손길과 정성을 거치는 복잡한 공정으로 완성되는 갈골한과. 명인 최봉석 선생은 강원도의 질좋은 국산 농산물만을 사용해 선별, 세척, 제조해 만든다. 그 과정을 사진으로 알아보자.. (사진제공: 강릉갈골산과)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우리가 먹는 음식의 질은 건강과 직결된다. 결과적으로 우리의 건강상태를 보면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그대로 나타난다. 독성이 많은 음식은 당연히 몸의 독소도 증가시킨다. 그런데 농약 사용의 증가로 이미 우리가 먹는 식품의 상당수가 독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농산물은 비단 잔유농약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훈증소독, 방사선조사, 왁스처리도 건강에 좋지 않다. 우리가 이 같은 독성 식품의 위협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길은 분명 있다. 그것은 아주 사소한 습관에서 시작된다. 가공식품, 포장식품을 많이
‘어쿠스틱 카페’ 등 유명 음악 연주가 대거 참석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힐링’은 마음을 치유한다는 뜻이다. 힐링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오는 9월 7일 관광도시 제주에서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음악여행 ‘2012 제주 힐링뮤직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 환경대축제’의 행사 중 하나로 제주시 제주돌문화공원에서 펼쳐진다. 공연 첫날인 7일에는 유엔(UN) 환경음악상 수상자인 독일 출신의 피아니스트 피터 게이트와 세계적인 힐링뮤직 ‘Last Carnival’의 작곡자이자 일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금강 공주보 강변으로 올해 첫 ‘시끌벅적 비단내 문화나눔터’가 개장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공주시(시장 이준원)는 강변 문화장터 조성 시범사업으로 금강 공주보를 선정했다. 이에 19일 금강 공주보 수상무대 일원에서는 개장식과 함께 ‘시끌벅적 비단내 문화나눔터’가 열렸다. 시끌벅적 비단내 문화나눔터는 오는 9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리며,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문화시장이 운영된다. 문화시장에는 예술 창작품과 생활 소품, 액세서리 등을 전시․판매하는 아트마켓이 진행된다. 또 백제떡 만들기와 연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언제부터인가 기업 문화가 변했다. 사회적 기업의 탄생이 그 계기였다. ‘이윤의 극대화’라는 기업이 숙명처럼 안고 가야 하는 지상 최대의 과제에 과감한 ‘배신’을 날린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사회적 기업’은 경영학 원론을 거스르는 일종의 ‘혁명’에 해당한다. 이 같은 사회적 기업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이웃을 돕기 위해 기업을 꾸려가고 있다.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보조기기 제조 기업 ‘이지무브’, 외국인 노동자를 무료 진료하는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친환경 로컬푸드 햄버거를 만드는 ‘생명살림 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이 내달 9일까지 2012년 한국전통음식학교 교육생을 모집한다. 올해 한국전통음식학교는 7과정에 320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 Agro―푸드케어 기초반, 전통식생활 교육, 궁중음식반, 지역·향토 음식 아카데미 등 4과정은 지역 전문가 육성과정으로 시·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의 추천에 의해 모집한다. 또 천연효소 가공반, 장과반, 전통장류 등 3과정은 2월 9일까지 전북농업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입학신청서는 전북농업기술원 홈페이지 공지사
목포의 근대역사를 찾아서 [천지일보=김미정 시민기자] 목포 중앙동2가에 故 이난영 씨의 ‘목포의 눈물’이 흘러나오는 곳이 있다. 1920년 6월에 문을 연 구 동양척식주식회사(척식회사)는 일제가 한국의 경제를 독점하기 위해 설립한 곳이다. 1930년대에 유행했던 가요 ‘목포의 눈물’에 등장하는 목포의 설움. 근원지가 바로 척식회사다. 이곳은 광복 이후 1946년부터 1974년까지 해군 목포경비부가 창설돼 주둔했고, 1974년부터 1989년까지 목포해역사 헌병대로 사용됐다. ◆ 식민지 수탈 창구 역할 척식회사는 1908년 3월 일본국
세상 비틀면 경제원리 보여…“엉뚱한 발상으로 바라본다”매춘, 마약 판매상, 비밀 테러단체인 KKK, 범죄율 통계가 경제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얼핏 보면 앞서 말한 소재들이 경제교양서와는 동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놀라운 경제원리가 이들 속에 숨어있다. 책은 ‘딱히 경제학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소재들을 통해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는 방식과 마음을 바꾸는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즉, 일반인들이 선입견을 가질만한 주제로 그 선입견이 얼마나 근거 없는지 밝힌 다음, 세상을 움직이는 진짜 힘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같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