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월 추천 가볼만한 곳’ 5곳을 선정했다. 이번 2월 테마는 ‘우리 동네 레트로’다. 당시를 살았던 사람에게 정겨운 추억을, 그 시절을 겪지 않은 세대에겐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여행지를 소개한다.2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추천 여행지는 ▲레트로 여행, 동두천으로 가보자고! 동광극장과 보산동관광특구(경기 동두천) ▲까치발 건물을 아시나요? 태백 철암탄광역사촌(강원 태백) ▲젊은 공예가들이 만드는 레트로 마을, 부여 규암마을(충남 부여) ▲팔공산 북쪽 작은 마을에서 추억하는 그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존 로스 등의 첫 성경 번역처음 한글 은 포르투갈 또는 프랑스 신부가 중국에서 4복음서의 구절을 발췌하여 해석을 붙인 것이었다. 자체를 온전하게 번역하여 펴낸 것은 1882년 만주에서 존 로스와 매킨타이어가 주관하여 이루어졌다. 이들은 의주 청년 서상륜, 백홍준 등의 도움을 받아 누가복음을 번역하여 라는 이름으로 펴냈다.로스는 번역에 착수하며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민중의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군산 선유도 해역이 선사시대부터 이어져온 해양활동의 거점으로 확인됐다.27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군산 선유도 해역에서 실시한 발굴조사를 통해 선사시대부터 지속적인 해상활동의 거점이었음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을 발굴했다.선유도 해역은 2020년 수중에서 유물을 목격했다는 잠수사의 신고로 조사가 시작됐으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22년까지 조사에서 고려청자와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 등 유물 500여점을 발굴했다. 이를 토대로 조사해역 인근에는 침몰한 고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거문도(여수시)’ ‘백령도(옹진군)’ 등 5개 섬을 세계인이 가고 싶은 관광명소인 ‘K-관광섬’으로 육성한다.1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공모를 통해 거문도(여수시), 말도ㆍ명도ㆍ방축도(군산시), 백령도(옹진군), 울릉도(울릉군), 흑산도(신안군) 5개 섬(가나다 순)을 선정해 4년간 섬별로 100억원 내외를 투입하고 세계인이 가고 싶은 관광명소, ‘K-관광섬’으로 육성한다.올해 처음 추진하는 ‘K-관광섬 육성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ㆍ청정 관광지인 섬에 관광과 K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어와 영어로 제작한 해양문화유산 영상이 공개됐다. 30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수어와 영어로 제작한 해양문화유산 콘텐츠 3편을 매주 목요일마다 한 편씩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제작한 해양문화유산 영상 콘텐츠 172편에 대한 수어와 영어 지원 콘텐츠 제작 요청을 국민으로부터 받아왔다. 이에 기존 콘텐츠 중 기관 업무를 대표하는 3편을 선정, 청각장애인(농인)과 외국인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억 2천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전기에 한반도에 살았던 ‘뿔공룡’의 화석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골격 화석의 천연기념물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생대 전기 백악기 공룡 하반신 화석 22일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각룡류 골격화석인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Koreaceratops hwaseongensis)’ 골격 화석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각룡류는 뿔이 달린 공룡으로 트리케라톱스, 프로토케라톱스 등이 해당된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는 화성에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농촌 보건위생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영춘 박사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14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하고, ‘해관 보고문서(인천, 부산, 원산)’ 등 2건을 등록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은 농촌 보건위생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영춘 박사가 직접 기록한 자혜진료소 일지와 개정중앙병원 일지, 농촌위생연구소 일지 등 관련 기록물 3건이다. 자혜진료소 일지는 1935년 일본인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기 의정부시, 강원 영월군, 경북 안동시 등 11곳이 ‘제4차 문화도시의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2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에 따르면, 문화도시심의위원회(위원장 이수범)의 심의를 거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제4차 문화도시의 예비사업 대상지(광역-기초, 가나다순)를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울산광역시, 서울 도봉구, 서울 성북구, 부산 북구, 경기 군포시, 경기 의정부시, 강원 영월군, 경북 안동시, 경남 창원시, 전북 군산시, 전남 담양군 등 총 11곳을 지정했다.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
성수대교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 시 인명 구조[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삼풍백화점 붕괴 시 많은 인명을 구한 국내 최초의 소방 헬기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 됐다. 6.25전쟁 직후 신축한 성당의 건축과정이 상세히 담긴 군산 둔율동 성당 관련 문서는 문화재로 등록됐다. 31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에 따르면, ‘군산 둔율동 성당 성당신축기 및 건축허가신청서’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전남대학교 용봉관’ 등 3건이 문화재로 등록됐다. 소방 헬기 ‘까치 2호’, ‘국산 소방 완용 펌프’ 등 2건은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이번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광복군 이자해 자서전인 ‘이자해자전 초고본’ 등 3건이 문화재로 등록됐다.8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이자해자전 초고본’과 ‘한국독립운동사략(상편)’ 2건의 항일독립 문화유산과 ‘익산 구 이리농림고등학교 본관’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군산 구 십자의원’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이번에 등록된 문화재는 항일독립 문화유산인 ‘이자해자전 초고본’ ‘한국독립운동사략(상편)’과 ‘익산 구 이리농림고등학교 본관’ 등 총 3건이다.등록문화재 제756호 ‘이자해자전 초고본’은 의사(醫師)로 활동하던 중 평안북도 중강
‘고려난파선, 해남청자를 품다’특별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려 시대 해남청자 운반선인 ‘군산 십이동파도선’의 수중발굴 15년만에 발굴성과를 공개하는 전시가 마련됐다.2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바다, 바람, 흙, 불이 빚은 해남청자를 소개하는 특별전 ‘고려난파선, 해남청자를 품다’를 9일부터 10월 13일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전남 목포)에서 개최다고 밝혔다. 전시는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1부 서남해 바닷길, 해남청자를 품은 고려난파선, 2부 해남청자의 바닷길 유통, 3부 고려의 소박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야·백제계의 유물이 장수 삼고리 고분군에서 발견됐다.24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장수군(군수 장영수),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조사하고 있는 장수 삼고리 고분군의 2차 발굴조사 결과 다수의 가야토기와 철기류, 백제계 토기 장군(橫缶) 등이 발견됐다. 장군은 물이나 술, 간장 등 액체를 담는 데 쓰는 그릇 또는 오줌을 담아 나르는 그릇을 말한다.장수지역은 마한 시대 이래로 백제 문화권에 속했던 곳으로 인식돼 왔으나, 1995년 장수 삼고리 고분군에서 가야인의 무덤이 발
손세기·손창근 기증 명품 서화展2 겸재 정선 풍경화 등 작품 공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716년 가을, 이광적의 기와집 사랑채에 인왕산과 북악산 기슭에 사는 원로들이 모였다. 이 자리는 89세인 최고령자 이광적(1618~1727)을 포함해 70세를 넘은 동네 노인들의 장수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인인 이광적은 벼슬이 가장 높고 나이도 가장 많았기 때문에 방안에서 북쪽을 등지고 남쪽을 향하고 있어 상석에 앉았다. 그다음은 원로들의 벼슬, 나이와 상관없이 단지 도착한 순서에 따라 좌석의 차례를 정했다. 여종들은 부지런히 음식을
상영갈등·영화계보이콧 위기 견뎌올해 총 79개국 324편 영화 상영[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한국 영화계의 가장 큰 축제가 4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올해는 진정한 영화인들의 축제로 거듭났다고 할 만하다. 2014년 ‘다이빙벨’ 상영을 빚었던 갈등으로 영화제의 위상은 바닥을 쳤다. 영화계 9개 단체가 대거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위기가 휘몰아쳤다.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오랜 진통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목포·군산·영주의 근대역사문화공간이 문화재로 등록됐다.9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근대문화유산의 입체적‧맥락적 보존과 활용을 통한 도시 재생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선(線)‧면(面)’ 단위 문화재 등록 제도를 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처음으로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3곳을 문화재로 등록 고시했다.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근대 시기에 형성된 거리, 마을, 경관 등 역사문화자원이 집적된 지역이다.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1897년 개항 이후 목포가 격자형
‘구 군산세관 본관’ 사적 지정‘칠곡 왜관성당’은 등록문화재[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국정 미술교과서인 ‘도화임본(圖畵臨本)’ 등 2건이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개항 초 서양식 건축기법을 보여주는 ‘구 군산세관 본관’은 사적으로 지정됐다. 성당 건축물인 ‘칠곡 왜관성당’을 포함한 총 7건을 문화재로 등록됐다.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도화임본은 1906년 제정된 보통학교령에 의한 시행규칙에 따라 학부에서 편찬해 발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정 미술교과서이다. 한국인의 생활모습이나 용품, 자연 정경 등 우리나라의 소재들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908년 대한제국 시대에 지어진 서양식 건물인 옛 군산세관 본관이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다, ‘칠곡 왜관성당’을 포함한 5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2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 예고된 ‘구 군산세관 본관’은 군산항에 1908년 군산세관의 본관으로 건립된 건물로, 당시 감시계 청사와 감시 망루 등 다수의 시설물들이 함께 있었으나 현재는 본관과 창고만 남아 있다. 개항 초기 우리나라에 도입된 서양식 건축기법 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립 당시 건물의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도 지정 예고[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 중기 풍속화가인 김홍도의 ‘금강사군첩’ 속에 등장하는 ‘동해 추암(東海 湫岩)’. 멋스러운 바위들 사이로 저 멀리 바다가 펼쳐지는 데 그림으로만 봐도 아름다움이 물씬 풍겨진다. 실물은 얼마나 멋지겠는가. 이처럼 그 옛날 아름답고 빼어난 경관에 선조들이 사랑했던 ‘동해 추암’과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다.5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에 따르면 동해 추암은 고생대 초기(캄브리아기)의 석회암들이 오랜 세월을 거쳐 해안침식작용을 받아
왜곡된 시선·무관심 속에서 사라져실제 기생, 철저히 숨기고 살아가[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단아하면서도 기품 있고, 어딘가 결기와 한이 느껴지는 그들의 모습은 외면적 아름다움과 내면의 신비로움을 뿜어내며 우리가 몰랐던 대중문화예술인 기생.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뜻인 ‘해어화(解語花)’로 불리던 이들은 20세기 초 문화예술계를 주름잡으며 화려하게 피었다가 왜곡된 시선과 무관심으로 소리 없이 사라졌다.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기생: 꽃의 고백(감독 홍태선·임혁)’이 오는 25일 개봉한다.‘기생: 꽃의 고백’은 예인으로서
‘침몰선에 실렸던 고려 사람들의 꿈’ 특별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군산 앞바다의 섬들인 고군산군도에서 발견한 유물이 대중에 공개된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가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승희)과 전라북도 지역 수중문화재 조사 15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침몰선에 실렸던 고려 사람들의 꿈’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23일부터 9월 24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열린다.전라북도 지역의 수중문화재 조사는 새만금 방조제 건설을 계기로 고군산군도(군산시 옥도면에 딸린 무리를 지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