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3년여 만에 열린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요한계시록 강해에는 마치 파도를 연상케 하는 관람객 행렬부터 행사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쏟아내는 찬사까지 하나하나 다 예상 밖이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2일 서울을 시작으로 30일 부산, 6일 대전까지 ‘요한계시록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를 세 차례 개최했다. 이 교회는 기성교단으로부터 공격받고 있음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국내 종단 중 거의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정연용 변리사 경의선숲길을 걷다 보면, ‘목수의 딸’이라는 카페의 간판이 보인다. 처음에는 목수의 딸로서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조금 걷다가 다시 생각이 난다. 목수는 예수를 지칭하고 예수님의 딸이라는 종교적 느낌도 은근히 와 닿는다. 좋은 상표는 여러 갈래에서 고객을 뒤돌아보게 만든다. 은퇴 이후 치킨집을 차려보고자 하는 A씨는 특허검색사이트 키프리스에서 무료로 최신의 상표와 그 권리자를 살펴볼 수 있다. “뿌링치킨, 치킨사부, 당찌, 닭코치, 우끼닭, 오너조 오늘 너가 조아, 도시촌놈, 피바닭, 빵삭빵삭 파바닭, 앵그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민간 기업과 시민이 주도해 미래형 스마트시티 세종·부산 국가시범도시를 구축한다. 정부는 2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국가 시범도시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도시이자 대한민국 혁신성장 플랫폼”이라며 “세계 각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국가 차원의 시범단지를 만든 것은 우리가 세계 최초”라고 하면서, “스마트시티로 우리 경
석호익 통일IT포럼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연구원 ‘정보통신(ICT)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全權會議) 개막이 석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ITU 전권회의는 전 세계 ICT 정책 방향을 정하는 ITU의 최고 의사 결정 회의인데 이번 제19차 ITU 전권회의는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우리나라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 회원국에서 3000여 명의 정부 대표단 및 기업,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18차 ITU 전권회의는 2010년 10월 멕시
탁계석 한국예술비평가 협회장 지난 4월 22일은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는 국민의 의지가 한데 모여 불길처럼 전국으로 확산된 새마을운동이제창된 지 40년이 되는 날이다. 전국적으로 기념식이 있었고 글로벌운동으로서 새 기치를 세우고 출발을 다짐하는 행사들이 열렸다. 새마을운동과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합창운동이다. 우리 합창사에서 최고의 전성기였기 때문이다. 근면․자조․협동의 기치를 내걸고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로 시작된 로고송은 계몽시대와 절묘한 앙상블을 이뤄냈다. 역동의 세월동안 근대화를 이끈 주역들에겐 잊지 못한 향
탁계석 한국예술비평가협회장 과연 한 주일에 얼마나 많은 연주회가 열리는 것일까. 누구나 음악회를 준비하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무대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기꺼이 받아들인다. 그러나 솔직히 음악회가 티켓을 팔아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경우란 드물기 때문에 늘 한계가 존재한다. 때문에 많은 음악가들이 예술가로서의 대접은커녕 생계조차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다반사다. 점점 악화되고 있는 음악계 상황은 보다 높은 예술성을 표현해야 할 음악가들에게 이중, 삼중의 고통을 안겨 준다. 음악 자체로 힘든 것은 견딜 수 있다지만 시장 형성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가 부산에서 열린다.이는 지난 8월 31일 WCC중앙위원회가 한국 부산과 시리아 다마스커스를 놓고 결선 투표를 한 결과 부산이 개최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접한 기독교계는 환영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으로 판이하게 엇갈렸다. WCC는 1948년 출범한 이래 인종갈등, 평화, 인권 등 사회문제에 대해 힘써 왔으며, 로마 가톨릭을 제외한 개신교회, 정교회, 성공회 등 세계 기독교인들을 대표하는 기구다. 기독교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WCC총회는 7년마다 개최되며, 5000여 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