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 요즘 국내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의 최고 이슈는 복합위기이다.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며 에너지, 자원, 식량, 기후변화 등이 쓰나미처럼 세계를 뒤덮었다. 경제 상황이 가라앉고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급등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국민이 숨이 넘어가는 상황이다”며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경고했다.지난주 서울 광화문 서울지방변호사회 회관에서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 포럼이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초청해 개최한 ‘펜데믹 시대의 대한민국 글로벌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연구소장 동남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 역사상 60년만에 처음으로 남자축구 우승을 안겨 준 박항서 감독을 보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이루어냈을 때의 히딩크 감독이 떠오른다. 두 감독으로 인해 축구의 변방이라 평가받던 베트남과 한국이 단숨에 아시아와 세계에서 축구 강국으로 진입하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었기 때문이다.베트남이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하던 날, 많은 축구팬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베트남 국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기쁨을 만끽하는 등
전경우 작가/문화칼럼니스트요즘 베트남 사람들, 참 살 맛나겠다. 축구만 했다 하면 온 나라가 난리가 난다. 박항서 매직이 베트남을 축구의 나라로 만들고 있다. 온 국민이 축구 하나로 한 덩어리가 되고 있다. 편 갈라 싸울 일도 없고 아파트 값 치솟는다고 걱정할 일도 없다. 축구 하는 날만 되면 밤새 오토바이 타고 달리며 부부젤라 불어 재낀다. 진짜 부럽다. 우리도 저렇게 신난 적이 있었다. 벌써 아득한 시절 같지만, 17년 전 2002년 월드컵 때 꼭 저랬다. 거리가 붉은 색 물결로 넘쳤고 밤새 ‘대~한민국’을 외쳤다. 그렇게 국민
최병용 칼럼니스트“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굳이 아이나 여성이란 대상을 특정하지 않더라도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폭력으로 제압하는 것은 인권을 짓밟는 파렴치한 범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 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베트남 이주여성 가정폭력 사건은 박항서 축구 감독이 몇 년간 일군 한-베트남 우호관계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국적취득 위한 기획폭력설이 있긴 하지만 폭력남편에게 면죄부를 줄 정도는 아니다.지난해 12월 경남 양산에서는 필리핀 이주여성이 21살 연상 남편에게 살해당했다. 2011년 한국에 들어온 이 여성은
대전 제일고등학교 배움터지킴이 김천섭2019년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새해가 밝았다.지난 무술년 한해는 연초부터 북한의 비핵화를 둘러싼 남북정상의 만남을 시작으로 국민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으면서 바라던 통일에 대한 염원 속에 기분 좋은 출발하였으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미투“ 사건에 이어 재벌기업의 오너들이 사회적 약자를 향해 상식 이하의 갑질이 불거지면서 국민들을 분노케 했고 크고 작은 사건들로 얼룩졌던 한해가 아니였나 되돌아보게 한다.우리는 늘 말하기를 남의 상처는 별거 아니라고 냉정히 말하면서 내 상처는 별거라고 말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인생 60년. 세월이 휙휙 흘러가 벌써 회갑을 맞았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길을 생각해 볼 때이다. 58년 개띠 친구들은 올해 그동안 재직했던 회사에서 정년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고교 때 짝꿍이었던 한 친구는 오는 5월 31년간 다녔던 정유회사에서 정년퇴임하고 요즘 충남 서산의 회사 사택을 떠나 이사준비에 바쁘다고 한다. 그는 ‘화려한 백수(화백)’를 목표로 해남 땅끝마을에서 백두까지 걷는 꿈을 실현하고 싶다고 고교 동창 카톡에 올렸다. 가족을 부양하느라 오랫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