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5번째 남북고위급 회담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돼 정상회담과 9월 평양 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 관련 사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 회담에서 “남과 북은 적십자회담을 통해 이산가족의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는 평양 공동선언의 후속 조치로 11월 중 금강산에서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하기로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는바, 특이할 대목은 남북이 철도 및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11월 말~12월 초에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이다.그간 남북 간 철도와 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평양 발언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평양에서 열린 10.4남북공동선언 11주년 기념식을 마친 다음날,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등 북한 정치인들과 대담하는 자리에서 “제가 살아 있는 동안 정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또 이날 대담이 끝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서 “평화체제가 되려면 국가보안법 등을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해야 한다”는 발언이 논란의 발단이 된 것이다.집권당 대표의 이러한 발언을 두고 야당에서는 “도를 넘었다”며 맹공을 퍼부었던바, 김병준 한국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전65년 만에 한반도 비핵화․평화 논의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반도 평화는 이산가족 자유왕래, 국방비 감축, 남북경헙은 물론 대한민국이 대륙으로 나가는 길이 열린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반갑고 고무적인 일이다. 모든 국민이 그렇게 되길 바라왔지만 1972년 이뤄진 남북적십자 회담 이후 남한은 줄곧 북한에게 뒤통수를 맞은 경험이 있다. 그래서 그런 북한을 대할 때는 돌다리도 두드려야 한다는 게 보수를 비롯해 경험자들의 조언이다.노무현재단 이사장이자 더불어민주당의 수장인 이해찬 대표는 10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지금으로부터 꼭 10년 1개월 전인 2008년 7월 11일 새벽, 금강산에서 몇 방의 총성과 함께 박왕자 여사가 희생됐다. 그 이후 금강산 관광길은 막혀 있다. 여기에 2010년 천안함 폭침에 따른 5.24조치와 북한의 핵개발 가속화로 금강산 관광길은 도무지 열릴 기미가 없이 그렇게 10년 세월을 흘러 여기까지 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 당일인 3일 북한이 현대 일가와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인연을 부각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 정부에 조속한 금강산 관광 사업 재개
한반도 정세가 평화지대로 안착하기 위한 국내외 여러 사안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8.15 광복절 계기 남북적십자회담 개최, 군(軍)통신선 완전복원 논의를 위한 남북군사실무회담(6.25) 개최,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일련의 조치들이 그야말로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오고 있음은 4.27판문점 선언의 후속 조치들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한반도 평화의 봇물이 터진 계기는 남북정상회담이고, 그 구체적인 실증(實證)이 두 정상간 합의 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도발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대북 제재가 이뤄지는 가운데 당사자국인 우리 정부가 ‘압박’과 ‘대화’라는 투트랙 전략을 들고 나왔다.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도록 UN, 미국 등과 공동보조를 맞추되, 남북 간 대화를 통해 한반도 긴장상태를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번 한미정상회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남북문제에 관해서는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으며, 또 독일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남북 간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로서 ‘베를린 선언’을 내외에 알린 바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2010년 중단되었던 이산가족 상봉이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 개성공단 문제 해결에 진전을 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15 경축사를 통해 추석을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할 것을 북한에 정중하게 제의하였다. 이산가족, 그들은 누구인가. 분단시대 이산가족들처럼 원한의 상처를 지니고 사는 사람들이 또 있을까. 이산가족들이 헤어진 혈육들을 다시 만나고 고향땅을 밟아보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남북 분단으로 인해 1000만 정도의 이산가족이 발생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