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미국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BLU-109 등 고성능 항공폭탄을 1만여발 이상 제공했다. BLU-109는 지하 벙커에 숨은 하마스 잔당을 제거하기 위해 효율적이지만 민간인이 뒤섞인 상황에서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국은 이스라엘에 항공폭탄 1만 5천여발과 155㎜ 포탄 5만 7천여발을 공급했다고 밝혔다.특히 전달된 무기 중에는 벙커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주의 중심이 되는 별인 ‘태양’은 얼핏 보면 항상 같은 모습이지만 그 어느 행성보다 부지런히 활동한다. 지난 5일에는 예상보다 강력한 태양 폭발이 발생하면서 형형색색의 오로라가 북극권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남쪽 지역에서도 관측됐다.그런데 이런 태양 폭발도 매번 발생하진 않는다. 태양 대폭발은 태양 흑점 근처의 자기장 선이 서로 엉키고 교차하며 재구성돼 갑작스러운 에너지 폭발을 일으킬 때 일어난다. 이 흑점 수는 11년 주기로 증감하는데, 태양 흑점이 가장 많은 시기를 태양활동이 활발하다는 의미로
[천지일보=방은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여한 커털린 커리코(68) 헝가리 세게드 대학 교수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페렐만 의대 드루 와이스먼(64) 교수에게 돌아갔다. 캐나다 서부의 한 국립공원에서 곰의 습격으로 야영객 2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당한 직후부터 자국 경제 보호를 위해 유지해온 고정환율제를 처음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경제가 맞을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침체)이라며 금리가
멕시코 마약왕으로 악명 높은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66)을 도와 마약을 밀매한 죄 등으로 수감됐던 그의 아내, 엠마 코로넬 아이스푸로(34)가 13일(현지시간) 출소했다.미국 연방교정국(BOP)은 이날 아이스푸로가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 있는 거주형 사회복귀시설(RRM)에서 조건부로 풀려났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BOP는 아이스푸로의 이름과 수감 번호, 석방 날짜 등을 제외한 다른 자세한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제공하지 않았다.멕시코 일간지 엘피난시에로는 아이스푸로가 지난 5월 30일부터 이곳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전에는 텍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일본이 최근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북한은 2023년 현재 20개의 핵탄두를 보유, 막강한 핵미사일 공격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기정사실화했다. 이를 두고 ‘절박한 위협’이라고도 규정했다.일본은 방위백서에서 특히 북한이 탄도미사일 방어망(BMD) 돌파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점을 강조했다. 북한이 불규칙한 궤적을 가진 낮은 고도에서 비행 가능한 탄도미사일을 개발했다는 점, 미사일 방어망(MD: Missile Defense)을 뚫는 것을 목표로 요격(가로채기)을 어렵게 만든 극초음속 활공비행 탄두를 개발한 점 등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3국이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연내 가동키로 합의한 가운데 주한미군이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주한미군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주한 미우주군(SPACEFOR-KOR)은 동맹국에 북한 발사체 탐지 경보정보를 제공하는 ‘조기경보공유체계(SEWS)’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또 ‘공유조기경보체계’가 어떤 것인지 묻는 말에 이 체계가 “신뢰할 수 있고 지속적인 우주기반 미사일 조기 경보를 위해 사용하는 열적외선 위성인 ‘방어지원프로그램(DS
인도에서 주민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야생 코끼리를 포획하기 위해 공무원 150명과 훈련된 코끼리 4마리가 동원된 대규모 작전이 펼쳐졌다.1일(현지시간)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랄라주 이더키 지역에서는 5년 전부터 서른살로 추정되는 수컷 코끼리 한 마리가 마을로 내려와 쌀가게를 습격하고 사람들을 공격하는 일이 종종 벌어졌다.이 일로 지금까지 주민 6명이 숨졌다. 이 때문에 인도 당국은 코끼리를 잡아 가둔 뒤 굼키 코끼리로 만들려 했다. 굼키 코끼리는 야생 코끼리를 훈련한 것으로 작물을 수확하거나 짐을 옮기는 등 사
[천지일보=방은 기자] 호주 서부에서 방사성 물질이 담긴 소형 캡슐이 운송 과정에서 사라져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러시아는 미국이 에이브람스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이상 우크라와 대화할 방법이 없다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말했다. 페루 북서부 피우라주에서 승객 60명을 태운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최소 24명이 사망했다. 미국 콜로라도주의 보호 구역에 설치된 야생동물 관찰 카메라에 ‘셀카 장인’ 곰이 나타나 사진 수백 장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러시아는 서방으로부터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지
[뉴시스=케이프] 18일(현지시간)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팔콘9가 이륙하고 있다. 로켓은 GPS III SVO6 위성을 궤도에 실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서 사용한 이란제 드론 부품의 약 80%가 미국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현지시간) CNN이 독점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된 이란제 드론 한 대를 분해한 결과 미국과 서방 회사 12곳 이상에서 만든 부품이 발견됐다. 지난해 말 미국 정부 당국자들과 공유된 이 평가는 러시아가 수백대에 걸쳐 우크라이나로 발사한 이란제 드론 생산을 멈추게 하겠다고 공언한 바이든 행정부가 직면한 과제를 보여준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백악관은 반도체, GPS 모듈과 같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21일째인 2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동부 도네츠크(州)주 관문 도시 리만의 완전 점령 사실을 공식 선언했다.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게재한 동영상 메시지에서 "오늘(2일) 낮 12시30분부로 리만은 완전히 해방됐다"며 "우크라이나군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점령지 병합 선언 하루 만인 지난 1일 리만 탈환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은 리만 진입로에 우크라이나 국기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미군의 방어 여부에 관해 "항상 국익을 지키고 우리의 의무에 부응하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CNN '파리드 자카리아 GPS' 인터뷰에서 '미군은 대만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오스틴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CBS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만 공격 시 방어 차원에서의 군사적 대응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선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에 대통령이 대답을 명확하게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중 드론을 사용해 모로코에서 지중해를 건너 마약을 밀수하던 일당을 스페인 경찰이 검거했다. 발각된 무인 반(半)잠수정은 한 번에 마약 200kg을 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14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프랑스 경찰과의 공동 작전을 통해 카디스, 말라가, 바르셀로나 등 대도시에서 활동해 온 마약 갱단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명에서 “이 수중드론을 통해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원거리까지 다량의 마약을 밀수입 할 수 있다”고 밝혔다.지브롤터 해협은 모로코와 스페인
알츠하이머 환자 추정 관광객, 산책 나가 실종일주일 만에 발견…계곡 물 안에서 체온 유지태국 호텔에서 산책 중 실종된 독일 여성이 7일 동안 정글 숲에서 생존해 무사히 구조됐다.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일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독일 여성 관광객 바바라 엘리자베스 모니카 글래그 랭(75)는 태국 푸껫 섬 삼림 지대를 산책하다가 실종됐다.유일한 단서는 바바라가 다른 손님에게 "산에 있는 집으로 산책하러 간다"고 말했다는 것이었다.경찰에 따르면 바바라는 지난 9일 오전 8시께 마이카오 팜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화상연설을 통해 3억 파운드(4750억원)에 달하는 추가 군수지원 약속했다. 새로 지원하는 무기에는 전자전 장비와 대(對)포병 레이더 시스템,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장비, 야시경 등 첨단 장비가 대거 포함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사전 녹화된 영상에서 “오늘 나의 메시지는 우크라이나는 승리하고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치 독일의 침략에 프랑스가 붕괴하기 직전이던 1940년 6월 윈스턴 처칠 전 총리가 한 연설 가운
전쟁 9주째, 동부 교전 집중 “양국 매일 대화… 협상 난관” 동부 맹공 1달에도 큰 성과 無 “우크라군 집요한 저항 때문” 포병전 재편 가능성도 제기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군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으며 포위된 마리우폴 제철소에서는 일부 민간인들이 대피했다.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지 못한 러시아군은 9주간의 공격으로 도시를 황폐하게 만들고 민간인 수천명을 살해하고 500만명 이상이 해외로 도피하게 만든 후 우크라이나의 남쪽과 동쪽으로 초점을 옮겼다. 러시아군은 크림반도에서 북쪽
러시아가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한 GPS 신호에 대한 접근을 방해하고 있다고 데이비드 톰슨 미 우주사령부 부사령관이 밝혔다고 NBC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톰슨 부사령관은 NBC방송에 "러시아군은 우리의 능력을 위협하겠다는 의도를 매우 분명히 드러냈다"고 말했다.NBC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미군과 동맹국 군에 GPS를 제공하는 미국의 위성들을 타격하기 위해 고안된 무기들을 시험했다.유럽 관리들은 최근 핀란드와 흑해에서 민간 항공기가 사용하는 위성 항법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며 이는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미국의 무
18일 공개 반군지도자 주민 소개 촉구 동영상16일 생성된 것임을 보여주는 메타데이터 보유우크라이나 반군이 18일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공격이 임박했다며 주민들에게 "즉각 소개"하라고 촉구하면서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에 담긴 메타데이터 파일이 조작된 흔적이 발견됐다.소셜 미디어 텔레그램에 올라온 동영상은 2일 전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미 당국이 며칠 전부터 주장해온 러시아 및 반군측이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파일이 만들어진 시각 즈음해 우크라이나 동부 갈등 지역에서 수백발의 포탄이 터진 뒤 허
솔로몬제도 두 남성, 바다에 떠다니는 코코넛 먹으며 버텨남태평양 솔로몬제도의 두 남성이 29일간 바다에서 표류한 끝에 출발 지점에서 400㎞ 떨어진 파푸아뉴기니에서 구조됐다.9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리바에 난지카나와 주니어 콜로니라는 이름의 두 남성은 지난달 3일 오전 솔로몬제도 서부의 모노섬에서 소형 모터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섰다.이들은 남쪽으로 200㎞가량 떨어진 뉴조지아섬의 노로 마을을 향하던 길이었다.예전에도 가본 항로였으나 노련한 뱃사람인 난지카나에게도 솔로몬해는 예측 불허의 환경이었다.항해를 시작한 지 몇 시간 만
이혼소송으로 별거 중인 아내와 말다툼 끝 도끼로 쳐 살해2년 전 미성년자와의 성적 접촉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보호관찰을 위해 전자발찌를 착용했던 미 뉴멕시코 주의 한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후 숲 속에 버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당국이 전자발찌의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 숨진 아내의 시신을 발견하고 쇠고랑을 차게 됐다고 뉴멕시코주 경찰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35살의 아르만도 사모라는 지난 3일 길라 국유림에서 에리카 사모라(39)의 시신이 발견된 후 체포·수감된 후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에리카 사모라는 지난 9월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