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ICBM 발사와 관련 북한의 “주변국에 위협되지 않는다”는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ARF 회의는 남북 대표가 나란히 참석하는 사실상 유일한 다자회의로, 남측에선 박진 장관이, 북한에선 최선희 외무상을 대신해 안광일 주아세안대표부 대사가 참석했다. 또한 미얀마를 제외한 아세안 9개국과 남북, 미국, 일본, 중국 등 총 26개국이 회의에 참여했다.외교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달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비확산에 대한 회의를 여는 것으로 18일 알려졌다.안보리 홈페이지에 게재된 일정표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전 10시 9287차 회의를 열고 북한에 대한 비확산에 대해 논의한다.이번 회의는 북한이 일본 도쿄(東京)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다룰 전망이다.한국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오전 7시10분경부터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정
[천지일보=방은 기자] ‘범죄와의 전쟁’ 선포 후 갱단 소탕 작전을 펼치며 1년 가까이 강도 높은 치안 정책을 유지 중인 엘살바도르 정부가 미 대륙 최대 규모 교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러시아는 자국 영토가 안전하다 싶을 만큼의 거리까지 우크라이나 군대를 밀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이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직접 지원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압박이 갈수록 커진다는 외신 분석이 잇따라 나왔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비판에 대해 “우리는 역내 파트너들과의 연합훈련이 북한에 대한 일종의 도발
동용승의 글로벌 안보 분석 경제적 여건 최악 상황인데도 북한 올해 과도한 미사일 도발 서방 최신 무기 ‘두려움’ 표출 핵무력 과신하지만 경제력 無 미-중-러에 존재감 과시 욕구 美와 직접적인 대화채널 의도 중간선거 결과 활용 가능성도 ◆상식 넘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예전과는 다른 양태를 보인다. 북한의 경제상황을 뻔히 알고 있는데 단기간에 1800억원 상당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돈이면 북한이 부족한 일년치 식량 수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북한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과도한 반응과 행동을 보이고 있다. ◆北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는 최근 미국과 일본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실시한 군사훈련을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와 함께 2017년 이래 처음으로 실시되는 대규모 한미연합훈련 역시 동북아 긴장 상황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인이며, 이에 따라 한반도 상황 전개를 주시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 마리아 자하로프(Maria Zakharova)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는 기자 브리핑에서 한국의 동해에서 진행된 미일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러시아
“훈련 일정에 변화 없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방부가 3일(현지시간) 올해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지난해 12월 양국 간 안보협의(SCM) 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한국전 종전선언을 위한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 3월로 예정된 한미연합 군사 훈련이 연기될 수 있는지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새해 훈련 일정에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다만 연합 지휘소훈련이 언제 열리는지, 컴퓨터 모의훈련인 연합 지휘소훈련 외 야외 실기동훈련이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
한미동맹 자체라는 분석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이 최근에도 ‘북한에 대한 적대시정책이 없다’며 ‘진정성’을 재확인하고 있지만, 워싱턴 정가에서는 수십 년 동안 계속돼온 북한의 ‘적대시정책’ 주장은 실체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1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북한과 비핵화 담판을 벌였던 미국의 외교 당국자들은 북한 고위 관리들이 협상 때마다 ‘적대시정책’ 철회를 요구하면서도 정작 그 뜻을 물어보면 답변을 늘 회피했다고 회고했다.미국의 적대시정책을 해소해줄 테니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알려달라고 해도 어떤 명확한 답변
“완전한 비핵화·한반도 항구적 평화 진전시켜야”미국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협의와 관련,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대북 문제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한미 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김 대사의 방한과 관련한 연합뉴스 질의에 “김 대표는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고 향후 긴밀한 조율을 지속하기 위해 정의용 외교장관,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등 고위 당국자들을 만났다”고 말했다.또 “김 대표의 방한은 3개월 동안 두 번째로, 대북 관련 이슈 등 한국과의 긴밀한 협조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 시험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는 홈페이지를 통해 11일(현지시간) 오전 0시 53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시험용 대기권 재진입체를 장착한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탄두는 장착되지 않았다.미니트맨-3는 발사 지점에서 약 4천200마일(6천760㎞) 거리의 태평양 마셜군도의 콰절레인 환초 인근 해상에 떨어졌다.미 공군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시험 발사가 "ICBM 무기 체계의 정확성
대화‧관여 미국 입장 재확인미국방부 “훈련, 한미 간 결정”美정부도 北속내 파악에 분주北 저강도 도발 가능성에 무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잇따른 반발과 관련해 “훈련이 순전히 방어적이며, 방어태세를 굳건히 하기 위한 것”이란 점을 거듭 밝혔다.일단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외교적 공간을 남겨두려는 일환으로 신중론을 펴고 있는 셈인데, 그간 대화 재개를 위한 접점 마련에 주력했던 터라 미 정부도 적잖게 곤혹스러운 모습이다.◆미 국무부 “대북 적대의도 없어”네드 프라이스 미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강하게 비난한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한미연합훈련이 순전히 방어적 성격이라면서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한미연합훈련 비난 담화에 대한 반응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그는 “특정하게 반응할 것은 없다”면서 “연합훈련은 순전히 방어적 성격이라는 것을 되풀이해 말하겠다. 우리는 반복해서 그 점을 지적했고 아주 중요한
전문가들, ‘김여정 의도’ 분석“한미 간 이견으로 부딪히길 원해”“한미훈련 관련 한국 결정은 제한적”[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 연합훈련 취소를 압박하는 담화를 낸 데 대해 “한미동맹을 흔들려는 의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다만 전통적인 외교 접근법을 추구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특성과 연합훈련이 양국의 안보에 지니는 의미 등으로 볼 때 북한의 압박이 목적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북한, 당근과 채찍 반복”한미 전문가들은 연합훈련을 겨냥한 김 부부장의 담화가 한미동맹에 틈을 벌리려는 시도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방부가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남측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겠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지만, 한미연합훈련은 양국의 결정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 말했다.미 국방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이와 관련해 “우리는 북한의 입장에 코멘트하지 않는다”면서도 “연합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이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코19)으로 지침을 존중하며 한미동맹이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도 되풀이했다.앞서 김 부부장은 한미연합훈련을
일각의 축소 주장에 반박“비도발적이자 방어적 성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방부가 18일(현지시간) ‘8월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을 축소 또는 중단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훈련은 한미연합전력의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고 밝혔다.미 국방부 대변인실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의 관련 논평 요청에 “군사 준비태세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최우선 사안”이라며 “연합군사훈련은 동맹국의 준비태세를 보장하는 주요한 방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한미훈련은 비도발적이자 방어적 성격을 띠는 것으로 ‘오늘밤에라도 당장
“분명한건 한반도 안전에 헌신하고 있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방부가 5일(현지시간) 대북정책 검토 관련, 병력 재배치나 한미연합훈련 변화 가능성에 대해 “현재 검토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예단하기 이른 시점”이라고 밝혔다.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분명한 것은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안전과 안정에 헌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커비 대변인은 이어 “전 세계에 걸쳐 훈련의 주기와 범위는 평시에도 항상 검토하고 있는 사
“현 시점서 가장 가능성 있는 선택”[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의 안보 전문가가 2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과 관련해 “신형 KN-23, KN-24 또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소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비행거리로 볼 때 북한이 지난 2019년부터 실험하기 시작한 새 단거리, 고체연료 추진 미사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선택”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루이스 소장은 또 북한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WP·로이터·ABC 등 잇따라 보도[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 여러발을 시험 발사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는 상황을 잘 아는 복수의 인사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하면서 이번 시험발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직접적 도전이라고 평했다.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보통 합참의 발표를 통해 공개된다. 외신의 보도를 통해 시험발사 며칠 뒤에 알려지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WP는 시험발사와 관련해 사거리 등은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로이터통신은 2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 사무총장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대미 경고에 대해 북한에 긴장 완화와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스푸트니크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강경 발언에 관련해 “한반도 상황에 관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두자릭 대변인은 이어 “그는 대화를 원한다”며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보기를 원하고, 군사적 긴장이든 수사적 긴장이든 긴장이 완화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앞서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한미연합훈련
“당장은 파트너·동맹과 협력·조율하는 것”[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백악관이 16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미 경고 메시지에 대해 직접 반응하는 대신 미국의 목표는 외교와 비핵화라는 원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전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나는 북한에서 나온 발언에 직접 언급이나 반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사키 대변인은 “지금 당장 우리의 초점은 안보를 포함해 다양한 문제에서 우리의 파트너, 동맹과 협력하고 조율하는 것”이
“5년짜리 새 협정에 가까워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놓고 새로운 협정 체결에 근접했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26일(현지시간)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양국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양국이 방위비 분담을 둘러싼 수년간의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5개년 방위비분담금협정(SMA)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협상 진전은 이달 초 미국이 일본과의 주일미군 방위비 분담 협정을 1년간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 조만간 타결되지 않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