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주말 전 세계 많은 기독교인들이 부활절을 지켰다.일부 국가에서는 부활절 연휴는 최대 명절 중 하나로, 성금요일인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이어졌다. 세계 곳곳에서는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며 예배와 행사를 열었다.일부 기독교인들은 지난달 31일 동이 트기 전 일어나 해변, 교회 잔디밭, 지역 공동묘지, 국립공원 등 야외에 모여 부활절을 기념했다.미국 뉴욕 성 패트릭 성당 앞에서는 1870년대부터 시작된 연례 부활절 퍼레이드 및 보닛 페스티벌이 열렸으며 네덜란드에서는 부활절 불 대회가 열려 큰 모닥불이 켜졌
[천지일보=방은 기자] 세계적 축제일이자 기독교의 기념일인 성탄절이 다가왔지만 예수 탄생지로 알려진 요르단강 서안 도시 베들레헴의 분위기는 전쟁의 그림자로 황폐화 됐다.24일(현지시간) 도이치벨레(DW), CNN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교회 지도자들은 올해 성지에서의 성탄절 행렬 규모를 예년보다 훨씬 축소하거나 장식과 일부 축제를 취소했다. 지역 지도자들도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연대하기 위해 축제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베트남 프란체스코회 수도사 존 빈(John Vin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에서 각종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세를 보이고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 통화 기조를 종료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이자 달러화 가치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침공전을 치르는 러시아에 포탄 등 무기를 꾸준히 공급할 생산 역량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년 동안 미국 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집계치를 경신했다. 경제 침체로 역대급 청년 실업에 직면한 중국에서 대학생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취업을 늦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전쟁 중 러시아에서 붙잡혀 헝가리로 이송된 우크라이나인 포로들이 아직 본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헝가리에 다방면의 외교적 노력을 펼쳤지만 결국 모두 무위로 돌아가자 제3국인 튀르키예에 외교적 압박과 함께 경제적 압력까지 가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다른 나라도 아닌 그간 친(親) 러시아 행보를 걸어온 튀르키예에, 그것도 같은 친러 기조를 걸어온 헝가리를 대상으로 외교압력까지 요청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8일 천지일보가 단독 입수한 우크라이나
[핵심요약]◆지구촌 분쟁 원인되는 물 부족 문제지정학적으로 물 문제는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인구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한정된 물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한다. 대표적 사례가 수십년에 걸쳐 남쪽의 물을 끌어다 북쪽에 공급하는 중국의 남수북조(南水北調) 사업이다. 이로 인해 중국 사이에 서해를 둔 우리나라뿐 아니라 7000만명 이상의 ‘젖줄’ 메콩강이 흐르는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 등 동남아 국가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공공재이자 수자원은 자신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줄어들고 있으므로 이중 삼중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전선 전역에서 6일 정오부터 8일 자정까지 36시간 동안 정전상태에 들어가라”고 쇼이구 국방장관에게 명령했다. 동아프리카 국가인 말라위에서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가 20여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창궐해 643명이 숨졌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컬럼비아대 국제공공정책대학원(SIPA) 교수직을 맡아 국제정세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교회 성탄절 동안 정전에 들어가라는 군사명령을 묵살한 미국은 같은 날 우크라이나에 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부터 우크라이나 전선에 36시간 동안 휴전하도록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지시하고 우크라이나 측에 알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 이날 BBC방송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시간으로 12시(GMT 9시)에 휴전 시작을 명령했고, 이는 러시아 정교회 성탄절 기간과 정확히 일치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휴전 요청이 우크라이나 측의 군사적 진격을 막기 위한 시도라고 봤다.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휴전을 명령한 이유가 퇴각이 아닌
[천지일보=정다준·방은 기자]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군이 오는 6일 정오부터 7일까지 36시간 동안 휴전한다. 크리스마스이브와 예배 참석을 위해서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성탄절을 맞아 오는 6일 정오부터 7일까지 36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자국 군인들에게 휴전을 명령했다. 이는 러시아 정교회의 수장 키릴 총대주교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하고 성탄절을 기념할 것을 요청한 부분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키릴 총대주교는 “정교회 신자들이 크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러시아 측이 휴전을 선언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내 지역들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땅으로 인정한다면 대화할 뜻이 있다고 답했다.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해 보는 게 어떻겠느냐"면서 "평화 협상을 하려면 휴전과 공정한 해결책을 찾자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측은 에르도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통화하고 다시 한번 키이우 방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교황과 통화한 사실을 소개하며 "우리 국민은 세계의 영적 지도자가 우크라이나에서 침략자가 저지른 참상을 전 세계에 전달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밤 대국민 연설에서 교황과 통화했다면서 교황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논의했다"며 "나는 교황에게 최전선의 상황
WP 가장 치열한 전선 자원병 부대 중대장 등 인터뷰부족한 보급·전투지원 속 압도적 화력 러군 맞서다가120명 부대원 전사·부상·실종·탈영으로 54명으로 줄어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이 러시아군에 맞서 혁혁한 전과를 세우고 있다고 선전하고 실제로 수도 키이우와 제2의 도시 하루키우에서 러시아군을 격퇴한 것이 사실이지만 동부 전투에 참전하고 있는 자원병 부대들은 보급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우크라이나 동부 전략 요충 세베로도네츠크 인근 115연대 3대대에 소속된 소대
러, 남부·동부 우크라 흑해 진출로 봉쇄 작전에 속도아기 등 민간참사… 마리우폴 최후항전지 공격 재개젤렌스키, 정상회담 거부해온 푸틴에 협상 거듭 제안러시아군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의 전략 요충지들을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다. 우크라이나의 최대 물류항인 오데사에서는 러시아군의 미사일에 갓난아기 등 민간인이 숨지는 비극이 되풀이됐다.이미 무차별 폭격으로 폐허가 되다시피한 다른 주요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의 최후저항지를 겨냥한 공격도 재개됐다.마리우폴에 이어 오데사 등 주요 항구도시들이 점령돼 동부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톨릭 교단 가운데 로마 가톨릭에 이어 두번째로 교세가 큰 동방정교회가 내홍을 겪고 있다.동방정교회에서도 가장 큰 교파인 러시아정교회의 키릴 총대주교가 전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자, 전세계 동방정교회 곳곳에서 러시아 총대주교와의 관계 단절을 선언하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키릴 총대주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미사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발언들을 내놨다. 이번 전쟁을 동성애 같은 '서구의 재앙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침공한 지 6주째, 우크라이나인들과 하나 돼 싸우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인들이 늘고 있다. 지난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 침공을 촉발한 이후 벨라루스 출신의 자원봉사자 수백명이 벨라루스 전용 대대와 우크라이나 군대 다른 편대에 합류했다. 벨라루스 야당 지도자들은 1천명 이상의 다른 사람들이 훈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법에 따르면 자국 군대에 복무하는 외국인은 우크라이나 시민권을 받을 자격이 있다. 지난 2일 우크
러시아정교회 수장인 키릴 총대주교가 종교적 신념을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둔하고 나섰다.모스크바타임스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키릴 총대주교는 일요일인 전날 강론에서 우크라이나와 서방국가의 성소수자 권익 지지를 죄악으로 규정하며 러시아가 일으킨 이번 전쟁이 '현대판 십자군 전쟁'이라는 태도를 내비쳤다.키릴 총대주교는 '게이 프라이드'(성소수자 권익 증진)를 지지하는 곳과 반대하는 곳 가운데 하느님의 인간성이 어느 쪽에 머물지를 둘러싼 분쟁이라고 이번 사태를 규정했다.그는 "프라이드 행진은 죄가 인간 행동의 한 변화
코로나에 폭염까지 논란 최다핵심 목표 어느 것도 충족 못해여론 악화에 기업들도 외면9월 총선 앞두고 스가 강행외신도 비난… “실패하는 방향”[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가 2012년 일본 총리에 취임한 후 처음 한 행동은 2020년 일본 올림픽 유치팀 소집이었다. 당시 스페인과 터키는 올림픽 개최국 자격을 충족한 강력한 후보였으며 일본 유치팀의 패배는 분명해보였다.아베 전 총리는 관료들을 질책하고 국제적인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직접 총대를 메고 외교전을 벌였는데 그 결과 1년 후 2020년 올림픽 개최국으로 일본이 선정됐다. 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 소송을 대리하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이번엔 '방귀' 소동으로 입방아에 올랐다.5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와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줄리아니는 지난 2일 미시간주 하원에서 열린 '대선 불복' 청문회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방귀를 뀌는 실례를 범했고, 이 소리는 현장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줄리아니의 방귀 소동은 민주당 소속 대린 캐밀러리 미시간주 하원의원과 질의응답을 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줄리아니는 청문회에서 미시간주 대선 결과는 사기라는 주장을 이어갔다.이에 캐밀러리는 최근 뉴
[천지일보=이솜 기자] 최근 러시아정교회로부터 우크라이나정교회의 독립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후 기독교 일파인 정교회(동방정교회)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정교회는 15일(현지시간) 사실상 전 세계 정교회를 상대로 영적인 권위를 행사하는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구와의 모든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고 BBC 방송 등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정교회는 이날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만나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구의 우크라이나정교회 독립 인정은 불법이라며 모든 관계의 단절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선언했다.이 선언은
“독성기체 수치가 최고치”… 中당국 “검출 안돼” 부인정부, 극독성 물질 회수·제거 작업에도 시민들 불안 커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중국 톈진 폭발사고 현장에서 신경성 독가스 유출가능성이 제기되며 시민들의 불안이 점차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사고 현장에서 극독성 물질을 회수하고 있다면서도 독가스 유출가능성에 대해선 전면 부인하고 있다.중국당국이 톈진항 폭발사고 핵심구역에서 극독성 물질인 시안화나트륨 150t을 회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수산 톈진시 부시장은 “나머지 부분은 폭
"모든 종교인의 연대로 광신, 근본주의자에 대항해야"터키 대통령, '이슬람혐오' 대처에 협력 요구(이스탄불=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등 근본주의 테러조직에 대항하기 위해 모든 종교인들의 연대를 촉구했다.교황은 터키 방문 첫날인 28일(현지시간) 수도 앙카라에서 "다른 종교 간, 문화 간 대화는 모든 형태의 근본주의를 종식하는 데 상당히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교황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대통령궁에서 회담하고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시리아와 이라크의 테러집단 폭